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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두화에 대해 한번 알아 볼까요?
사실, 불두화는 재배되는 꽃이라 야생화는 아닙니다. 언뜻 보면, 꽃 모양이 마치 수국과 비슷한데, 나무의 높이가 약 3~6m까지 자라며, 사찰에서는 정원수로 심기도 한답니다.
석가탄신일이 가까워 지는 시점인 4~5월경 부터 피어나며, 꽃의 모양이 마치 부처님의 머리카락처럼 곱슬곱슬한 모양이라서 불두화라는 이름이 붙었지요.
`18.05.10@기장 일광산
처음 꽃이 피는 시점에는 전체적으로 연한 초록색을 띄나, 꽃이 활짝 피면서 흰색으로 바뀌며, 꽃이 떨어질 무렵이 되면 누렇게 변하게 됩니다.
가지가 아랫쪽으로 휘어질 정도로 많은 꽃송이들을 달고서, 길 가에 늘어서 있는 흰색의 불두화를 보니 마치 꽃들이 자체발광을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길을 걸어가는데, 하얀색 꽃송이들이 자꾸만 눈길을 붙잡습니다. 수십 송이의 작은 꽃들이 한데 모여서 또 다른 한 송이의 꽃으로 피어나 자태를 뽐내고 있는데, 사실 개인적으로는 연녹색을 띄고 있을 때가 더욱 싱그럽게 느껴졌네요.
몹시 화려해 보이는 외양과는 달리 불두화는 무성화(無性花) 이다보니, 꽃의 냄새를 맡아봐도 마치 조화인 것처럼 꽃 향기가 전혀 나지 않고, 나비나 벌들도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하지만, 꽃이 아름답다보니, 전원주택 또는 공원, 아파트에서도 큰 화분에 심겨져 재배되기도 합니다. 키우기가 상당히 쉽고, 꽃도 잘 피우는데다 수명까지 길며, 심지어 월동도 되는 아주 순한 녀석이지요.
더욱 가까이에서 봐도 불두화는 꽃송이가 몽글몽글하니 아주 탐스러우며 싱그러운 느낌이 좋습니다. 어느 카페의 테이블 위 투명 유리병에 불두화 몇 송이가 꽃혀 있는 것을 봤는데 아주 멋스럽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화원에서 POT(화분) 묘목을 구입하여 큰 화분이나 땅으로 옮겨 심으면 병치레 한번 하지 않고 꽃을 피우며 쑥쑥 자라니, 꽃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한번 도전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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