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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 칭다오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많이 했었지만, 사실 이번에 칭다오를 방문한 진짜 목적은 라오산(l崂山) 산행/등산이었습니다. 

 

라오산은 칭다오의 동북쪽 약 30km 지점에 위치하고 있는 산으로, 시내버스로 이동할 수 있을 정도로 굉장히 접근성이 좋은 곳입니다.

 

 

 

인터넷으로 찾아봤지만, 라오산을 시내버스로 다녀올 수 있는 정확한 정보는 거의 없어서, 이번 기회에 이해하기 쉽게 한 번 설명해 보겠습니다.

 

출발지점은 EQUATORIAL HOTEL이나 Farglory Residence, 까르푸(家乐福) 등이 위치한 홍콩중로(香港中路), 도착지점은 라오산으로 설정합니다.

 

"시내버스를 타고, 단돈 1,000원으로 라오산 다녀오기!", 그다지 어렵지 않아요~^^

 

 

 

사진만 봐도 아주 친숙하시죠?  青岛贵都国际大饭店 입니다.  시내버스를 타는 곳은 까르푸 건너편, 그리고 이 호텔 바로 앞에 위치한 푸산소(浮山所) 버스정류장이지요.

 

 

 

이 곳에서 라오산(崂山) 을 가기 위해서는 304번 버스 또는 104번 버스를 타야 합니다.  정류장에 설치된 노선 안내도를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붉은색 글씨로 쓰여진 开往流清河(流清河방향으로 운행하는)  304번 노선도를 보면, 현재 위치는 푸산소(浮山所) 입니다.

 

 

 

화살표 진행방향 오른쪽에서 여섯번째 정류장 대하동 매표소(大河东客服中心) 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라오산을 가려면 여기에서 내리면 됩니다.

 

 

 

304번 운행시간표를 보면, 종점 출발기준 라오산 방향 첫차(首车) 는 05:50, 막차(末车) 는 18:30이며, 시내로 돌아오는 첫차는 06:30, 막차는 20:00 이군요.

 

여기서 눈에 띄는 것은 有人售票车 라는 건데, 버스 안내양이 있고, 직접 목적지를 이야기하고 매표를 하는 시스템입니다.

 

 

 

이번에는 104번 버스입니다.  구 시가지인 타이동(台东) 에서 출발한 버스는 이 곳 푸산소를 거쳐 라오산까지 운행하며, 역시 버스 안내양이 있는 有人售票车 입니다.

 

종점 출발기준 라오산 방향 첫차(首车) 는 04:50, 막차(末车) 는 18:40이며, 시내로 돌아오는 첫차는 06:10, 막차는 20:00 이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104번 버스 역시 대하동 매표소(大河东客服中心) 까지 운행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붉은 색 동그라미로 표시된 부분을 확인하세요!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이곳은 푸산소(浮山所) 정류장이며, 건너편에는 이렇게 까르푸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104번이든, 304번이든 상관없이 먼저 도착하는 버스를 타면 됩니다.

 

 

 

버스를 타면 이렇게 버스 안내양이 있습니다.  "어딜 가냐?" 고 물어보는데, 물어보기전에 눈이 마주치면, 목적지인 대하동 매표소(大河东客服中心 / 따흐어똥 크어푸쭝씬) 이라고 이야기 하거나, 핸드폰으로 중국어를 보여주면 되요.

 

 

 

목적지를 이야기하면 안내양이 돈을 받고 버스티켓을 끊어줍니다. 사실, 관광객들이나 현금을 내지, 현지인들은 거의 대부분 버스카드나 QR코드로 계산을 합니다.

 

 

 

요금은 3元(약 500원) 이며, 이렇게 종이 티켓을 줍니다. 잔돈이 없어도 거스름돈을 주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중국의 버스들은 좌석이 모두 제각각입니다.  이렇게 지하철처럼 마주보고 않는 형식도 있고, 일반적인 버스처럼 앞을 보고 않는 형식도 있지요.

 

버스에서 목적지 안내방송이 나옵니다.  그리고, 안내양이 "이번 정류장은 ***, 다음 정류장은 ***" 라고 끊임없이 이야기를 해요.  버스 내부 전광판에도 안내가 계속됩니다.

 

 

만약, 중국어를 알아듣지 못한다면, 안내양에게 알려달라고 해도 됩니다.  대하동 매표소(大河东客服中心) 에 도착할때가 되면 다른 손님들은 거의 다 내리고, 아마도 혼자만 타고 있을거에요.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길이 막히지 않는다면, 약 1시간 정도가 소요되는데, 오고 가는 길에 주변의 풍경들을 보거나, 타고 내리는 현지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버스에서 내려, 뒷 편으로 보이는 이 건물쪽으로 걸어갑니다.  이렇게 매표소 방향으로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성공적으로 도착했으니, 안으로 들어가 티켓을 사서 라오산(崂山) 산행을 하면 됩니다.  라오산 산행을 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이 전에 포스팅했던 글을 참조해 보세요.

 


 

 

산행을 잘 마쳤다면, 이제 다시 시내 방향으로 돌아가야겠지요. 아까 하차했던 곳 건너편에서 버스를 기다리면 됩니다.

 

 

 

이 곳에서 출발지였던 푸산소(浮山所) 로 돌아오려면 역시 104번이나 304번을 타면 되는데, 104번 버스 기준으로 총 37개 정류장이군요.

 

 

 

돌아오는 버스에서도 버스 안내양이 기다리고 있으며, 목적지인 푸산소(浮山所) 를 이야기 하면 버스티켓을 끊어 줍니다.  이번 버스(304번) 는 아까와 달리 좌석이 앞을 보고 앉는 시스템이군요.

 

 

 

돌아올 때는 2.5元 (약 400원) 입니다.  버스마다 조금씩 가격차이가 있는 것 같은데, 어쨌든 왕복 버스 탑승비용이 약 900원 정도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아주 만족스럽네요;;;

 

 

 

지난 번에 설명했던 바이두 지도 어플을 실행시켜 보면, 지금 어느 정류장을 지나고 있는지 이렇게 현재 목적지를 확인할 수도 있으니 더욱 편리합니다.

 

 

 

칭다오의 버스들은 거의 대부분이 저상버스네요.  어쨌든, 오늘은 시내버스를 타고 노산을 다녀오는 방법에 대해 한 번 정리해 보았습니다. 

 

사실, 택시를 타고 갈 수도 있지만, 거리가 꽤나 멀어서 비용도 만만치 않고(편도 기준 약 200元 내외 / 약 3만원) 또한, 오며가며 다양한 구경들도 덤으로 할 수도 있어서, 조금의 용기만 있다면 버스를 타 보는 것도 결코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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