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1코스 걸어보기[1-3] : 민락수변로 ~ 해운대 해수욕장

 

 

해파랑길 1코스가 이제 거의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사실, 1코스는 초반 이기대 길을 지나고 나면 부산시내를 계속해서 걸어가게 되므로, 이게 자연을 느끼는 것인지, 도심 탐구를 하는 것인지 살짜쿵 헷갈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또한 코스의 일부이고 계속해서 자연 속을 걷다보면, 오히려 도심 속을 걷던 때가 그리워 지기도 하니까요.  그냥 이 시간을 즐기면 됩니다.

 

2011년에 완공된 해운대 아이파크입니다.  약 1,600세대에 달하는 메머드 단지인데, 주상복합의 특성상 같은 동, 같은 층이라도 동/서/남/북으로 각기 다른 뷰를 보게 됩니다.

 

여기에 사는 친구가 있어서 놀러간 적이 있었는데, 근접해서 조망을 막는 건물이 없으니 뷰 하나는 정말 최고였던 기억이 납니다.

 

민락 수변로를 따라 수영강을 가로질러 올라갑니다.  해운대 쪽으로 건너가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저기 앞에 보이는 수영 2교를 넘어야 하기 때문이죠.

 

센텀 비치 푸르지오 아파트 앞으로 걷기 좋은 길들이 이어집니다.

 

수영 2교는 수영구 민락동과 해운대구 우동을 연결하는 다리로서, 교량의 길이는 약 1km 정도입니다.

 

세계 최대 백화점으로 기네스 북에 오른 신세계 센텀시티가 왼쪽으로 보입니다.  쇼핑시설 외에도 찜질방, 아이스링크, 영화관, 골프연습장, 푸드코트, 전망대, 쇼핑몰, 서점, 옥상공원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지요.

 

수영 요트경기장으로 들어섰습니다.  앞 쪽으로 해운대 아이파크와 두산 제니스, 대우 트럼프 월드마린 등의 아파트가 더욱 가깝게 보이네요.

 

수영 요트경기장에는 약 500대의 요트가 정박하고 있습니다.  저는 뭐 철망 너머로 구경만;;;

 

해운대 한화리조트 앞 부산 영화의 거리를 통과하여 동백섬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오른편에 동백섬이 보입니다.  우리나라의 동백꽃 감상 명소로 제주도의 카멜리아힐, 거제도의 지심도, 여수의 오동도, 서천의 마량리 동백숲, 광양의 옥룡사지 동백림이 있다면 부산에는 해운대구 동백섬이 손가락 안에 듭니다.

 

최고의 야경명소 The Bay 101입니다.  아름다운 바다와 산 그리고 현대적인 건물들이 공존하는 세계적인 휴양지인 해운대의 문화와 예술, 그리고 바다가 주는 흥분을 조금 더 느낄 수 있는 공간이죠.

 

동백섬 초입에 들어서서 오른쪽 산책길을 따라 얕은 오르막 길을 천천히 올라가면 누리마루 APEC 하우스가 나옵니다.  건물의 지붕 모양은 동백섬의 능선을 형상화 했다고 하는군요;;;

 

전망데크에서 보는 전망은 더욱 멋있습니다.  넓은 바다와 누리마루 건물, 그리고 정자, 다이아몬드 브릿지까지 한 눈에 모두 들어오는군요. 

 

해운대 해수욕장 방면 전경입니다. 오른편에 해파랑길 2코스 출발지점인 미포와 하늘을 향해 솟은 엘시티 건물이 보이는군요.

 

해파랑길 1코스의 최종 목적지, 해운대 해수욕장에 도착했습니다.  이렇게 또 코스를 하나 완주했군요.  어쨌든, 목표를 달성한 뒤 느낄 수 있는 짜릿함은 도전한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특권이라 생각합니다.  어디가 될 지 모를 다음 코스 도전에 대한 열정이 가슴속에서 또다시 느껴지는군요~!! ^^  (사진 속의 인물은 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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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 2코스(부산갈맷길 1-2구간) 걸어보기 [1-1] : 미포 ~ 청사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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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 2코스 걸어보기 [1-3] : 해동 용궁사 ~ 대변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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