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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 4코스는 바닷길을 따라 멋진 풍경을 계속해서 볼 수 있습니다.  발길이 이어지는 곳곳이 아주 절경이죠.

 

나사 해수욕장의 모래는 부드럽고 깨끗합니다.  원자력 발전소 근처다보니 해수욕을 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그렇지, 근처의 임랑, 일광 해수욕장에 비하면 숨은 보석같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맑은 바닷물이 아주 예술입니다.  스노클링을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겠어요.

 

하얀 등대 앞에 있는 바위를 "대장끝" 이라고 부른다는데, 과거 임진왜란 때 서생포 왜성에 진을 치고 있던 왜군들이 이 곳에서 대장간을 운영하여 이름 붙여졌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간절곶이 멀지 않았습니다.  진하해수욕장 방면으로 발걸음을 옮겨 봅니다.

 

임랑해수욕장까지 뭔가 남해바다의 느낌이 남아 있다면, 이 곳은 거친 동해바다의 느낌 그 자체입니다.

 

해녀들이 물질을 하고 있습니다.  물에서 나오시는 모습을 보니, 해녀라고 하기에는 너무 나이가 많이 드셔서 왕 할머니에 가까우신 것처럼 보이더라구요.

 

해안도로를 따라 걸어가면 간절곶이 나오는데, "간절" 이란 이름은 감 따는 "장대" 를 뜻하는 경상도 방언 "간짓대" 에서 유래합니다.  이 곳 지형이 바다를 향해 길게 뻗어 있기 때문으로, 멀리서 바라보면 바다 쪽으로 길게 뻗은 장대처럼 생긴 것 같기도 합니다.

 

소망 우체통에 뭔가를 보낼 소망이 현재는 생각나지 않아서 통과했습니다.

 

간절곶 해변을 따라 아름다운 바위와 바다가 함께 합니다.  반복적인 파도소리를 들으니 마음이 편안해 지는군요.

 

드라마 세트장을 지나고 간절곶 회센터 옆쪽을 통과하면 길은 다시 소나무 숲 안으로 연결됩니다.

 

바위 틈 사이로 송정항과 방파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암반지대를 따라 만들어진 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하며 길을 이어 갑니다.

 

도착한 솔개공원에도 스토리를 만들어 두었는데, 솔개라는 이름과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라 두꺼비를 닮은 처녀의 이야기인 것이 특이했습니다.

 

솔개공원 앞 바다를 "섶자리" 라고 부르고, 그 곳에 있는 바위를 두꺼비 처녀바위라 부른다고 되어 있네요.

 

솔개 해수욕장을 통과하고 나무데크를 깐 대바위 공원도 지나칩니다.  이제 서서히 체력이 바닥에 달했음이 느껴집니다. 평지라도 많이 걸으니 힘들어요;;;;

 

지금은 조용하지만, 진하 해수욕장의 규모는 꽤나 큰 편입니다.

 

울주 레포츠센터에 캠핑장이 운영되고 있는데, 아침이라 그런지 대부분의 데크가 비어 있네요.

 

진하 해수욕장은 중앙에 있는 명선도를 중심으로 양쪽 날개를 펼친 형상으로 되어 있는데, 명선도는 밀물, 썰물에 따라 길이 생겼다가 없어집니다.

 

이렇게 해파랑길 4코스도 무사히 마무리합니다.  길을 걸으며 생각을 정리하는 과정을 즐기는 습관이 생긴 것 같네요.  다음 해파랑길도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이어서 걸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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