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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주시 건입동에 위치한 높이 184m의 사라봉을 산책해 봅니다. 사라봉은 과거부터 ‘사봉낙조(沙峰落照)’라 하여 이 산의 정상에서 바라보는 낙조의 아름다움이 널리 알려져 있는 제주 10경 가운데 하나인 보석같은 존재죠.

 

 

제주 시내에 있으니 어디서든 접근할 수 있지만, 오늘은 제주 연안여객터미널 건너편에서 시작합니다.

 

 

아랫편에 제주항이 보입니다.  다양한 배들이 차량과 각종 물품을 싣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네요.  부산으로 가는 배일까요?  또한, 이 곳은 제주공항에 인접한 곳이다보니 비행기가 계속해서 착륙을 하고 있어 상당히 분주한 모습입니다.

 

 

입구부터 초록초록하네요. 지저귀는 새소리와 향긋한 풀내음을 맡으면서 기분좋은 발걸음을 옮깁니다. 초반 경사길만 조금 가파를 뿐 전혀 힘든 코스는 아닙니다.

 

 

계단을 오르다보면 일제 진지동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성산일출봉 정상, 송악산, 군산오름 등 제주의 주요한 장소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지요.

 

 

지난 3월에는 이 곳 사라봉 전체가 벚꽃으로 덮힌 너무나 멋진 장소였는데, 지금은 길 가에 철쭉만이 남아있군요. 

 

 

아는 사람은 모두 다 안다는 사라봉 토끼입니다.  모두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고, 일부러 당근을 들고 토끼를 만나러 오시는 분도 계시다고 하니;;;  약간 비만의 느낌이 들지만, 어쨌든 귀엽군요.

 

 

입구에서 이 곳 사라봉 정상까지 10분 컷 가능하니, 가볍게 산책하듯 오르기에 너무나 좋습니다.

 

 

낙조로 너무나 유명한 낙조맛집이라 불리지만, 제주에 살지 않으니 해가 질 무렵에 시간을 맞춰 이 곳을 오르기가 쉽지 않네요.  팔각정에 올라 주변을 둘러보니 제주 시내가 한 눈에 보입니다.

 

 

북쪽으로 푸른 바다가 펼쳐져 있고, 반대편으로는 한라산 정상이 보입니다. 막힘없이 펼쳐진 제주의 자연이 너무나 아름답네요. 사라봉 동쪽으로 연결되어 있는 별도봉까지 걸어봐도 아주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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