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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도 올레길 당일치기 트레킹이 가능할까요?  네, 가능합니다.  하지만,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이를 위해서는 서둘러야 합니다. 생각보다 코스의 난이도가 있고 전체 길이도 긴 편이라 상당히 빡빡해요. 

 

 

추자도에 들어오는 배 편은 2째주, 4째주 수요일이 정기 휴일로서 운항하지 않으니 기억하는 것이 좋으며, 본인 확인을 위해 신분증도 반드시 챙겨야 해요.

 

 

우두일출, 직구낙조를 비롯한 추자 10경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섬, 바다, 사람이 동화되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섬이라는 이야기가 그대로 딱 들어맞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봉두산(鳳頭山)이라고도 불리는 봉골레산은 추자군도를 구성하는 섬으로 4개의 유인도 중 하나인 상추자도 북부 대서리에 자리 잡고 있는 높이 85.5m의 낮은 산입니다. 상추자도 최북단에 위치해 날씨가 맑은 날 정상에 오르면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의 섬들을 육안으로 직접 볼 수 있죠.

 

 

정겹고 따뜻한 느낌의 마을길을 지나갑니다.

 

 

산신당은 패스하고 곧바로 왼쪽편 추자등대올레길 방향으로 턴 합니다.

 

 

숲 속길을 따라서 급하게 고도를 높이게 됩니다.

 

 

정면에서 만나게 되는 좌우 갈림길에서 기로에 서게 됩니다.  분명 나바론 하늘길이 끝내주는 포인트라는 건 알겠으나, 저길 들렀다 가게되면 당일치기 미션을 달성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죠.  그래서, 과감히 나바론은 버리고 올레길 화살표가 가리키는 왼쪽편으로 이동합니다.

 

 

상추자도 큰 산 정상에 위치한 추자등대는 1981년에 처음 세워진 이후부터 현재까지 주변을 오가는 수많은 선박들의 바닷길을 밝혔습니다.

 

등대 전망대에서는 추자군도의 크고 작은 섬들은 물론 보길도까지 멀리 조망되는데, 하추자도의 예초리, 묵리, 돈대산과 추자대교, 상추자항의 전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전망대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있노라면, 시원한 바람이 오름과 내림 경사로 인해 흐르는 땀을 식혀줍니다.

 

 

정말이지 올레길 18-1코스는 오르면 내리고, 내려오면 다시 오르게 되는 극한의 코스라는 생각이 듭니다.  속도관리와 체력관리를 동시에 해야 합니다.

 

 

사실, 제주도와 그의 부속섬인 우도, 그리고 마라도 등은 많이 방문하지만, 생각보다 추자도를 방문해 본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행정구역상 제주에 속해 있지만, 제주와 자연환경의 느낌은 전혀 다릅니다.

 

 

추자대교가 앞에 보입니다.  이렇게 상추자도와 하추자도가 마주보고 서 있지만, 이 다리가 놓이기 전에는 나룻배를 타고 이동해야 해서 서로 왕래가 그리 많지 않았다고 합니다.

 

 

오른편으로 보이는 섬이 하추자도입니다.  코발트 빛 바닷물의 컬러가 마치 동남아 어딘가의 바다를 보는 것 같네요.

 

 

하추자도로 넘어갑니다.  섬을 한바퀴 돈 뒤에 다시 이 다리를 건너서 상추자항으로 이동하게 되죠.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진정한 파라다이스

 

 

추자교를 건너자마자, 정면에 보이는 올레길을 따라 묵리고개로 올라가게 됩니다.

 

 

기왕 여기까지 올라온 것, 돈대산 정상 방향으로 직진하고픈데, 야속한 올레길 표지판은 또다시 오른쪽으로 턴을 해서 고갯길을 내려가라시는군요 ㅠㅜ

 

 

올레길 18-1코스 중간스탬프 장소인 묵리슈퍼입니다.  그냥 시골 작은 슈퍼마켓;;;

 

 

돈대산 기슭에 자리한 마을 묵리.  가장 일찍 해가 지지만, 아름다운 일몰을 자랑한다고 되어 있으나 저는 발길을 재촉해 다음 코스로 이동해야 하니 확인할 방법은 없어요;;;

 

 

아름다운 유채꽃도 구경하면서 쉬엄쉬엄 걷다보니;;; 이런;;;  남은 시간에 비해 진도가 너무 부족합니다.  좀 더 속도를 내야만 할 것 같네요.

 

(제주 올레길 18-1코스(1-3) 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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