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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산자고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요즘 산행을 다니다 보면, 길 가에 피어있는 야생화들이 너무 예쁘게 보이는군요.

하지만, 이름이 뭔지는 잘 모릅니다ㅠ  이렇게 이름도 모르면서, 친해질 수는 없는 일이겠지요?;; 


 

`2017.3.18@부산 가덕도

 

 

저는 야생화 전문가가 아니므로, 아래 설명에는 구체적인 내용들은 크게 없습니다.

발견했을 때, "아~! **가 여기 피었네~!" 라고 딱 알아볼 수 있는 수준까지가 목표이지요.

"꽃 무식자 그룹" 에서 탈출하길 상시 앙망합니다~^^ 

 

 

산자고는 산과 들판의 양지바른 풀밭에서 자라나며, 줄기를 포함한 길이는 약 20~30cm 정도입니다.

줄기 끝에 꽃 한 송이가 피어나는데, 넓은 종 모양을 띄며 잎사귀는 총 6장이지요~

 

이와 함께 길고 날렵한 흰색의 꽃봉오리가 특징으로, 백합과에 속한 꽃 답게 우아하고 기품이 있습니다. 

몹시 화려하진 않지만, 귀티가 난다는 표현이 더욱 적합하겠군요~ ^^

 

 

`2017.3.18@부산 가덕도

 

 

하지만, 이렇게 따뜻한 봄이 되더라도 산자고는 우리나라의 중북부 지방에서는 생각보다 찾아 보기가 어려우며, 설령 발견하더라도 한 두 송이만 볼 수 있을 정도로 상당히 희귀하며 귀한 꽃입니다. 특히, 강원도 쪽으로는 찾아보기가 거의 불가능 하다고 하네요~

 

 

원래는 "까치무릇" 이라는 아름다운 우리 이름을 가지고 있었지만, 1930년대에 일본 이름인 산자고(山慈姑) 로 개명되었습니다.

 

산자고의 한자말 풀이는 "산에 사는 자애로운 시어머니" 라는 뜻이군요;;;

 

 

`2017.3.18@부산 가덕도

 

 

산자고는 양지꽃처럼 햇살이 약한 오전이나 일몰전에는 꽃봉오리를 오무리는 습성을 보이는데, 이에 따라 햇볕이 좋은날 제대로 충분히 만개한 꽃을 보려면 약 11시 정도는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2017.3.18@부산 가덕도

 

 

대부분의 식물들은 똑바로 자라나지만, 산자고는 비스듬히 옆으로 누워서 자랍니다.  

꽃이 줄기보다 무겁기 때문인지, 만개했을 때는 바닥쪽으로 드러눕기 바쁩니다 (만사가 귀찮아 귀찮아 -_-;;)

 

이와함께, 산자고는 자라는 곳에 따라서 모양이 조금씩 다른 특징을 보이는데, 사실 얼핏 보면, 난초와 비슷하게 생긴 것 같다는 착각을 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2017.3.18@부산 가덕도

 

사실 산자고를 보러 일부러 찾아 헤매는 사람도 있다는데, 저는 지난 3월 중순, 저는 아무 기대도 없이 가덕도에 일몰을 보러 갔다가 산자고를 쉽게 조우하게 되어 아주 행운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아침 일찍 꽃을 오므리고 있는 산자고 곁에서 기다리면, 햇볕을 받으면서 약 2시간 정도 지나면 만개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하니, 다음에 혹시 산자고를 다시 보게 된다면 조금 더 유심히 관찰해 볼 생각입니다~! ^^

 


 


 

※ 혹시 내용중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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