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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재를 임도로 가는 가장 쉬운 길" 을 찾아가는 방법입니다;;

주암마을(사슴농장) 에서 출발하여 간월재까지 임도로 올라가는 방법과 들머리에 대해 이야기 하려 합니다. 

 

2017.4.15@울산 간월재

 

 

오늘은 초보자 눈높이에 맞춰서 설명 해 보겠습니다.  임도로 간월재로 오시는 분들은 아무래도 초행자나 초보자가 많으실테니까요~

 

 

간월재는 정말이지;; 굳이 부연설명을 하지 않더라도 너무나 멋진 곳이지요! ^^

 

대부분의 등산객들은 이렇게 굳이 쉬운 길로 가기보다는 배내정상에서 배내봉-간월산을 거쳐 간월재를 찾거나,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등억온천) 방면에서 공룡능선이나, 산길을 따라 올라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사람마다 체력의 차이가 있고, 또한 많은 경험이 없을 경우에는, 보다 쉬운 길을 찾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요.  그럼 지금부터 간월재로 가는 가장 쉬운 길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

 

 

2017.4.15@울산 간월재

 

 

간월재의 가장 하일라이트 시즌은 두말 할 것 없이, 매년 10월 억새가 바람에 살랑이는 가을입니다. 파란하늘과 흰구름, 그리고 억새가 좌우로 하늘거리며, 분위기에 맞는 음악까지 아주 아주 완벽합니다.

 

 

하지만, 간월재가 반드시 가을에만 보석처럼 반짝이는 곳은 아닙니다. 다른 계절에도 충분히 매력을 뿜어내는 곳이며, 등산객이 많이 없는 조용한 계절에는 아주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길수 있지요~^^

 

 

2017.4.15@울산 간월재

 

 

가을날에는 넘치는 관광객들로 인해 억새를 보러 온건지 앞사람 등짝을 보러 온 건지 알수 없을 정도의 기차놀이만 하다 돌아가기도 합니다.  화장실에 서 있는 줄을 보면 한숨만 나오고, 앉을 자리조차 제대로 없어서 사람에 치이는 곳이 이 곳이기도 합니다.

 

 

2017.4.15@울산 간월재

 

 

하지만,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4월의 간월재도 이리 좋습니다. 오히려 한적하게 자연을 마음껏 즐길수 있다는 점도 고려할 때 반드시 가을을 고집할 필요는 없지요.

 


 

 

주암마을(사슴농장) 에서 간월재까지 가는 임도길은 능선을 따라 세월아 네월아 걸어가는 1시간30분~2시간 코스로서, 구간에 따라 자갈이 깔린 널찍한 도로와 포장길을 번갈아가며 따라 올라가게 되며, 총 거리는 편도기준 약 5.9km 입니다.

 

이 코스는 MTB를 타고서도 왔다 갔다 하고, 심지어 유모차를 밀고 다니시는 분들도 가끔씩 볼 수 있는 길이므로, 엄살(?) 을 부리면 안됩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 길의 단점은 걸어가는 내내 그늘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마냥 편한 길이라고만 생각하고 별 준비없이 룰루랄라 신나서 왔다가는 작렬하는 태양아래 온 몸이 지글지글 익어 들어가는 느낌을 받을수도 있으니, 이것은 사전에 잘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울산역이나 언양 방면에서 328번 버스를 타고 주암마을로 오고 있다는 가정아래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328번 버스를 어디서 어떻게 타냐구요?  그건 더 묻지 말고, 걍 아랫 글을 참조하세욥! ^^

 

 


 

자.. 그럼 328번 버스를 타셨나요?  다른 지역에서 오셔서, 오전 10시, 울산역 광장 4번 정류장에서 출발하는 328번 버스를 탔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이 버스를 타면 주암마을까지 약 35~40분 정도를 가게 됩니다.  가다보면, 시골길을 지나고, 앞쪽에 상점이 가득한 석남사 버스정류장에서 정차한 뒤, 5분정도 쉬어 가기도 해서 초행길인 사람을 몹시 당황시키기도 합니다ㅎ

 

정류장마다 안내방송은 나오는 것 같은데, 도대체 어디서 내려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고, 뭔가 마음이 불편합니다. 어쨌든 주변에 등산복을 입은 사람들도 있으니, 눈치껏 따라 내려야 겠다고 마음 먹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정확한 정보없이 다른 사람들을 따라 내리면 전혀 엉뚱한 곳으로 갈 가능성도 높으니, 이 글을 잘 정독하고 나서, 앞으로는 다른 사람들을 데리고 하차하는 주도적인 인생을 살도록 합시다~^^

 

실제, 다른 분들의 간월재 방문 블로그를 보다보면, 주암마을에 내려 간월재로 가려고 했는데, 다른 사람들을 따라서 배내정상에 내린뒤 비자발적인 등산을 하고ㅠㅜ, 간월산 정상에 서 계신 분들도 꽤나 많이 봤습니다ㅎ (멀리 있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게 내 이야기가 될 수도 있으니, 웃지 마세요~^^)

 


 

 

어쨌든, 버스는 석남사를 지나고, 이제는 굽이 굽이 언덕길을 올라갑니다. 엔진 힘이 딸린다 싶을 정도로 윙윙거리면서 올라가는 그 길이 바로 배내고개입니다.  배내고개를 다 올라오면, 마지막 쯤에 바로 이렇게 생긴 터널이 나옵니다. 

 

바로 이 배내 터널이 나오면 이제는 서서히 내릴 준비를 해야 합니다. 주암마을은 이제 앞으로 2코스 남았습니다.

 

 

 

 

배내터널을 통과하자마자, 버스가 정차합니다.  아래 사진처럼 "배내골" 이라고 적혀 있지만, 여기는 "배내 정상" 정류장 입니다. 다른 등산객들을 따라 여기서 내리면, 아까 말씀드린대로, 배내봉과 간월산을 넘어 간월재로 가게 됩니다;;; (혹은 능동산을 거쳐 천황산으로)

 

 

 

 

배내정상 정류소는 남들이 우르르 내리던 말던 그냥 쿨하게 지나쳐 줍니다. 오늘은 임도로 갈 것이고, 내가 하차할 주암마을은 아직 한 정거장 더 가야 하니까요~^^

 

 

 

 

버스는 다시 출발하고, 오른쪽을 보면 이런 안내판과 함께 널찍널찍한 주차장들이 보입니다.  과거에는 주차장 시설이 부족해서 길 가에다 일렬로 불법주차를 했었지만, 이제는 이런 무료주차장이 대거 생겼습니다.

 

꼭 버스를 타지 않고 승용차를 가지고 오시는 분은 여기에 주차를 하시고 산행을 시작하면 됩니다.  승용차를 타고와서 배내봉으로 올라가실 분들은 배내 1 공영주차장에 주차!!

 

 

 

 

오오옷~! 그렇습니다.  그 말로만 듣던 배내통 하우스가 창 밖으로 오른편에 보이는군요.  배내통 하우스를 지나자마자 바로 주암마을 버스정류장이고, 우리는 여기서 하차해야 합니다.

 

의류브랜드 베네통(benetton) 이랑 스펠링이 다릅니다. 여기는 배내+통(배내골에 있는 통나무) 이라는 뜻입니다ㅎ

 

 

 

 

버스를 내리자마자 바로 옆을 보면 이런 돌맹이가 있으면 주암마을에 제대로 내린 겁니다~!  일단 절반의 성공이군요!!  축하합니다~ ^^;

 

 

 

 

주차장 안내판을 보면 "주암마을" 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바로 여기가 틀림 없습니다~^^

 

 

 

 

건너편을 보면, 저렇게 생긴 정류장이 있습니다.  저 곳은 원동역까지 무궁화 열차를 타고 온뒤, 2번 마을버스를 타고, 배내골로 들어와서, 328번 종점에서 언양방면으로 나오는 버스를 탑승하신 분들이 내려야 할 곳입니다.

 

 

 

 

자, 어쨌든 이제 들머리로 가야겠지요?  왼쪽 편 배내통 하우스 방향으로 약 200m 정도 걸어 올라가면, 오른쪽에 임도길 들머리가 나오게 됩니다.  신나게 올라갑시다!!

 

 

 

 

저기 오른쪽 앞에 식당이 하나 보이고, 흰색 승용차가 서 있습니다.  바로 저 곳이 들머리입니다. 짧은 오르막 길인데, 겨우 이것 가지고 투덜대면 안됩니다.  여러분은 지금 소풍이 아닌 등산을 왔고, 앞으로 참으로 긴긴 길(?) 을 걸어야 하기 때문이지요~^^

 

 

 

 

승용차를 가지고 와서 주암마을을 통해 간월재로 가려면, 바로 이 곳 배내 2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됩니다.

 

 

 

 

배내통 하우스에서 쭉 걸어 올라왔습니다.  뒤를 돌아보면 오른쪽 끝에 배내통 하우스가 보이네요.  자, 이제 본격적으로 들머리로 들어서 보겠습니다!

 

 

 

 

조금전에 본 파란지붕 식당 바로 옆, 낙석 방지망에 이런 플랭카드가 붙어 있는 노란색 화살표 방향으로 올라갑니다.  왼쪽으로 얼핏 보이는 길은 아까 지나온 배내터널 방향입니다.

 

 

 

 

 

저기 앞쪽에 콘테이너 박스로 된 임시초소가 보입니다.  진입금지라고 되어 있다고 움찔하지 말고 쭉 걸어 올라가면 됩니다. 

 

사실, 과거에는 여기가 주암마을에서 간월재로 가는 갈 경우, 유일한 공식 주차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까 말씀 드린대로 길 건너편에 다양한 공영주차장이 생겨서 아주 편리해졌죠~

 

 

 

 

가까이 가서 보니, 드디어 간월재 표지판이 보입니다. 이제 들머리를 제대로 찾은 것입니다!! ^^

 

 

 

자~ 이제 망설임 없이 저 길을 따라 간월재를 향해 쭉쭉~ 올라가면 됩니다. 

이 정도까지 자세하게 설명을 드렸는데도, 아직까지 나는 길을 못찾겠다ㅠㅜ 는 분들은.. 아;;; 정말이지ㅠㅜ

 

뭐;; 괜찮습니다. 더 궁금하신 부분이 있다면, 댓글을 주시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트레킹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

 


 

 

마지막으로, 반드시 이 길로 원점회귀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승용차를 가지고 오지 않았다면, 간월재에서 등억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로 내려가거나, 신불재에서 가천리 불승사로 하산하거나, 간월산을 거쳐 배내 정상으로 오거나, 신불산 자연휴양림으로 하산 등등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 복합 웰컴센터로 내려가면 304번 버스를 타야 합니다. 미리 시간표를 챙기세요!

* 불승사(건암사) 로 내려가면 가천마을까지는 30분정도 더 걸어내려가야 하고, 불승사에서 콜택시를 부르면 1만원입니다.

 

 

하지만, "나는 이것도 저것도 싫고 그냥 임도로 갔다가 다시 임도로 오련다."  이런 생각을 가지신 분이라면 간월재를 만난뒤 같은 길로 원점회귀 하시면 됩니다~!! ^^ 

 

단, 돌아갈 때 탑승할 328번 버스시간은 미리 염두에 두고 이동하시는 것이 대기시간 없이 편하게 움직일 수 있는 방법이라는 점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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