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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알아야 할 여름철 산행 안전수칙입니다~!

 

"오늘 낮 기온, 올들어 최고 기록" 이라는 뉴스기사가 자주 눈에 띄는 것을 보면 드디어 여름이 온 것 같습니다.

 

이제 5월 중,하순인데, 벌써 뜨거운 여름을 예고하는 일기예보를 보고 있으니, 올해는 또 얼마나 더울까 싶어 벌써부터 마음이 답답해져 오기도 하네요ㅠㅜ

 


 

 

여름철 산행을 할 때는 준비해야 할 것들이 다른 계절보다 조금 더 많습니다.

 

어쨌든, 푸르고 생기 넘치는 여름철 산행 시즌에 접어 들었습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산 속의 시원한 그늘과 바람, 그리고 계곡을 즐기고자 산을 찾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네요~ 

 

하긴, 전 국토의 70%가 산악지형으로 이루어져 있으니, 가장 만만하면서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이 산이고, 어디든 조금만 이동하면 오를수 있는 산을 만나게 됩니다.  세계 어딜가도 우리나라처럼 산행인구가 많은 곳이 있을까 싶네요~^^

 

어쨌든, 아웃도어 활동을 하기에 여름철은 기본적으로 기온이 높은데다, 산 속에서의 날씨 변화는 몹시 심하므로 다른 계절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신경을 써야만 합니다.

 

 

 

 

산행시에는 가급적 긴팔 상하의를 착용해야 피부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기온이 높고 답답하다고 반팔 셔츠에 반바지 차림으로 산행을 하게 되면, 햇볕으로 인한 화상, 해충이나 나뭇가지, 그리고 돌에 의해 상해를 입거나 풀독에 의해 피부 트러블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 집니다. 

 

가급적 얇지만 땀 배출이 잘 되는 소재의 긴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은데, 긴 팔옷이 갑갑하게 느껴진다면, 쿨 토시를 착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변덕스러운 날씨의 변화에 따른 철저한 사전대비가 필수적입니다.

 

또한, 한 낮에는 직사광선과 높은 온도로 인해 체력소모가 평소에 비해 2~3배 정도 심해집니다.  12시~15시 사이에는 가급적 산행을 피하고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경우, 아무리 사전 약속이 잡혀 있더라도 산행을 자제해야 합니다.  열사병 예방을 위해 통풍이 잘되는 넓은 창의 모자는 필수적이겠지요~^^

 

여름 날씨는 해가 쨍 하고 나다가도 갑자기 비가 내리고, 아침에는 서늘하다가 한 낮에는 30도를 가뿐하게 넘기는 등 아주 많은 변덕스러움을 보이므로, 상황에 맞는 적절한 여벌 옷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특히, 갑작스러운 비에 대비해 우의까지 챙긴다면 더욱 완벽한 준비가 될 것 같네요.  아무 대비없이 온 몸에 비를 맞으면 저 체온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렇게 더운 날씨에 무슨 저 체온::? 이라고 생각하다가는 본의아니게 한 겨울 기온을 온 몸으로 체험하게 되는 불상사를 겪게 될 수도 있습니다ㅠㅜ

 

 

 

 

식중독을 주의해야 하고, 충분한 식수도 준비해야 안심할 수 있습니다. 

 

산행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김밥은 평소 인기메뉴중 하나이지만, 여름철에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 종류의 야채와 속 재료들이 한데 돌돌 말려 있기 때문에, 배낭에 넣고 이동하는 동안 그 중 하나만 문제가 생기면 식중독이 발생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폭염속에서는 탈진으로 인한 어지러움증도 쉽게 발생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충분한 식수와 함께 오이나 수박같은 수분이 풍부한 식재료들을 챙겨가면 좋습니다.

 

 

 

 

일사병과 열사병을 나와 무관한 남의 이야기로 치부해서는 안됩니다.

 

이렇듯 철저한 사전 대비없이 여름철 산에서 뙤약볕 아래 산행을 하다보면, "일사병" 과 "열사병"에도 걸릴 수 있습니다.

 

일사병은 강한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되면서도 땀으로 체온을 방출하지 못해 일어나는 병입니다. 반면에 열사병은 바람 한 점 없는 고온 다습한 지역을 걸을 때 자주 발생하지요.

 


 

일사병은 체온이 40도 정도 올라가고 맥박이 빨라지며 피부가 건조해지고 얼굴이 붉어지며, 두통과 구토 및 현기증과 권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의식까지도 잃게 만듭니다. 이때는 통풍이 잘 되는 그늘진 곳에서 의복을 벗기고 물을 끼얹어 체온을 떨어뜨려 줘야 합니다.

 

열사병은 수분만 섭취하기 때문에 발생되는 것으로, 염분 결핍의 탈수 증상을 일으킵니다.  두통과 구토, 현기증이 있고 온몸이 무기력해지며 식은땀을 자주 흘리는 것은 일사병과 같습니다. 

 

염분 결핍으로 인한 탈수증세이므로 물만 마시면 오히려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럴 때는 머리를 낮추고 발을 높인 후 식염수나 이온음료를 투여해 주면 좋습니다.

 

 

어쨌든, 산행시 부지런한 수분 공급은 필수입니다.

 

갈증이 나면 참지 말고 물을 마시되, 한 번에 벌컥벌컥 마시지 말고 조금씩 목을 축이며 마셔야 합니다. 수분 부족은 피로를 앞당길 뿐만 아니라 체온 조절 기능을 빼앗아서 일사병이나 열사병의 원인이 되곤 합니다.

 

 

 

 

확률은 높지 않지만, 신경을 써야 할 것이 생각보다 더 많습니다.

 

이와 함께, 요즘은 야생 살인 진드기 이야기를 뉴스에서 심심찮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산행시에 긴소매와 긴바지를 착용하고, 풀밭위에 눕거나 옷을 벗어 놓지 말아야 합니다.

 

소매 끝과 바지끝은 가급적 단단히 여며 진드기가 몸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방지해야 하며, 산행 후에는 진드기가 붙기 쉬운 머리카락, 귀 주위나 다리등을 꼼꼼히 살피는 것이 좋습니다. 

 

귀가한 뒤에는 몸을 깨끗하게 씻고 옷도 잘 털어 세탁한 후 햇볕에 말려야 하겠습니다.

 

 

 

 

더운 날씨에는 평소보다 체력소모가 심하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산행 초보자일 경우, 오버페이스를 하다가 산행 말미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산은 평지와 다른만큼 자신의 체력을 과신하기 보다는 자연에 겸손한 자세를 가지고 여분의 체력을 비축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 이렇게 준비해야 할 것이 많고, 알아야 할 것도 많고, 해야할 것도 많은데 여름에는 산에 가지 말아야 겠네?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안전에 대한 주의사항이므로, 100% 실천하기 어렵다면, 한 번 읽어보고 개념이라도 잡고 있으면 위험부담이 훨씬 줄어들겠죠. 

 

안전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굳이 언급할 필요가 없을 뿐더러, 언제든 몇 번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른 것은 잊어도 이것만큼은 반드시 기억한다면 성공입니다~! ^^

 

비싼 브랜드의 등산복과 십수만원짜리 등산화, 튼튼한 안전장비가 있다고 해도 머리 속에 새겨둔 안전수칙만큼 필수적인 준비물은 없습니다.

 


 

 

제 경험상, 여름철 산행시에는 간단하지만 꼭 필요한 안전수칙 아래 3가지를 꼭 기억하고 실천한다면, 분명히 보다 안전한 산행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첫째, 여름철 극심한 기상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일기예보를 산행 중에도 수시로 체크합니다. 날씨의 심술에서만 벗어날 수 있어도 이미 문제의 절반은 해결한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둘째, 여름철 산행코스는 자신의 체력을 잘 고려하여 설정해야 합니다. 등산시 오름길에서 체력의 40%가 소비되고 하산시에는 30%가 소비됩니다. 

 

유사시를 대비하여 잔여체력 30%를 남긴다는 생각으로 4:3:3 원칙을 반드시 실천하는 것이 좋아요. 산에서는 예상치 못한 일이 항상 발생하기 때문이지요

 

셋째, 물은 반드시 충분히 준비하여 산행에 임하되, 탈진 방지를 위해 갈증이 나기 전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냥 벌컥벌컥 마셔 버리면 갈증해소의 효과가 떨어져 산행도 힘들고, 체력소비도 많아지게 됩니다.

 


 

 

눈 앞에 보이는 대자연의 아름다움 뒤에는 바로 혹독함이 숨어 있습니다. "혹독함" 이란 산에서의 예기치 못한 기상변화와 더불어 발생 가능한 다양한 안전문제를 뜻하는 것입니다.  미리 그 위험에 대비하지 않은 사람이 사고를 당할 가능성이 훨씬 높은 것은 당연한 것이겠지요~!

 

대자연에 감탄하고, 즐거운 산행을 하기 위해서는 누구든지 안전한 산행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산행의 목표는 정상등정이 아니라, 안전하게 돌아오는 것" 입니다.  앞으로도 즐거운 산행은 계속 되어야 하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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