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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패킹 장비] 구매한 뒤 후회할 가능성이 높은 ITEM 시리즈 첫번째 글입니다~! ^^ 

 

 

오늘은 대망의 첫번째 시간으로, 제가 사놓고 후회하고 있는 백패킹 장비는 바로 바로 STANLEY CLASSIC POCKET FLASK(236ml)  / 스탠리 클래식 포켓 플라스크(236ml) 입니다.


`16/11/16 기준 인터넷 최저가 24,690원이군요.


무엇에 쓰는 물건일까요?  이거 일단 그냥 딱 보면, 아주 간지가 납니다.
남자들의 로망을 충족시켜 주는 복고 스타일의 디자인에 약간의 투박함까지 겸비했습니다.

 

피칭된 텐트 앞 의자에 앉아, 지는 석양을 바라보며, 뚜껑을 열어 터프하게 위스키를 한잔 하는 상상을 하면~?
오~ 마초스러움이 극대화됩니다.  그림이 아주 괜찮지요~ ^^;


 



하지만, 이상과 현실은 너무나 다릅니다.  산에 이걸 들고가니, 결국 처치곤란한 물품으로 변하게 되더라구요.
디자인이 슬림하여 보관도 쉬울 것 같지만, 사실 들고 가도 그다지 쓸 데가 없었습니다;;;

 

제가 알코올 중독자도 아닌데, 걸어 다니면서 위스키를 마실 일도 없을 뿐더러, 일단은 용량이 너무나 작아요~

필요하다면 걍 플라스틱 소주팩을 사가는게 맞지, 여기다가 술을 담는 것은 좀;;;
어쨌든, “사실상 간지를 위해” 여기에다 술을 담아 백패킹에 나서는 일은 앞으로 생기지 않을 듯 합니다.

 

 

"무게가 겨우 180g인데, 그냥 들고가지 뭐.." 라고 백패커는 생각해서는 안되는 것이지요~

누구나 잘 알다시피, 요즘 백패킹 용품들은 BPL(Back Packing Light) 을 극단적으로 추구하며 무게를 조금이라도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고, 우리는 100g, 200g이 줄어든 신제품에 기꺼이 몇 만원~몇 십만원을 지불하고 있습니다. 

 

불필요하다 싶은 것은 아예 안 들고 가는 습관을 들여야, 이동시 배낭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 시킬수 있습니다.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등장하기도 한 스탠리 제품군의 보온/보냉 성능과 내구성은 100% 인정하는 바이나, 백패킹 용품으로는 사용하기에는 계륵같은 존재이더라는 말씀입니다.

 




* 상기 내용들은 단순히 저의 극히 주관적인 견해이므로 혹시나 다른 오해가 없었으면 합니다~! ^^


 

마지막으로, 반드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처음부터 장비를 한꺼번에 다 사려는 생각은 버려야 해요. 일단 가장 기본적인 물품들만으로 백패킹을 시작하고 나면, 필요한 것들에 대한 자연스러운 깨달음이 생기게 됩니다.

 

백패킹 장비들은 하나같이 고가의 물품들이니 절대로 충동구매를 해서는 안되며, 여기저기 가볍게 다녀 보면서 특정 장비가 반드시 있어야 할 복수의 이유를 발견했을 때, 그때 사도 절대로 늦지 않습니다.

 

신중하게, 그리고 천천히 자신만의 스타일을 하나씩 완성해 나가는 것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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