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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17년 3월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이달의 추천 여행길로 선정된 바 있었던 울산 솔마루길을 걸어 보았습니다.  솔마루길은 산과 호수, 그리고 공원을 통과하면서 편하게 걸을 수 있는 도심 순환 산책로이지요.

 

작년 이 달의 길 선정시에는 1구간(선암호수공원 신선산 구간) 과 2구간(울산대공원 구간) 이 추천 되었는데, 저는 오늘 1구간은 제외하고 2구간부터 3구간(삼호산 구간), 4구간(남산 구간) 까지 살방살방 걸어보았습니다. 

 

 

`18.04.01(일)

 

전망대에서 살펴보면 태화강 하류 아랫쪽으로 십리대밭과 태화강 대공원이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도심 한가운데에 위치한 대나무 밭이 모두의 노력으로 소멸되지 않고 이렇듯 계속 유지, 보존되고 있지요~^^

 

 

`18.04.01(일)

 

저 곳에서는 "태화강 정원박람회" 가 `18년 4월 13일부터 4월 21일까지 진행됩니다.  태화강의 역사, 문화, 생태를 주제로 하여 해외초청 작가들과, 시민들이 참여해 정원을 꾸밀 예정입니다.

 

이미 많은 준비가 진행중이고 큰 기대를 한 몸에 안고 있는 행사이지만, 이에 못지 않게 지속적이고 무분별한 개발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도 큰 것이 사실이지요;;;

 

 

 

 

 

 

자연과 사람을 이어주는 길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가진 솔마루길로 들어서면 정말 소나무가 울창한 길을 트레킹 내내 걸어가게 됩니다.  도심속의 공해와 미세먼지에서 벗어나 소나무 숲속에서 상쾌한 힐링을 할 수 있어요~!

 

 

* 이동경로

울산대공원 동문~현충탑~울산 솔마루길(2구간)~삼호산(3구간)~남산 솔마루길(4구간)

 


 

 

 

시내버스를 타고 공업탑 다음 코스인 울산대공원 동문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한 뒤, 약 200m 정도를 걸어 바로 앞에 보이는 울산대공원 동문으로 들어섭니다. 

 

 

 

울산대공원 정문 방향으로 계속 걸어 들어갑니다. (계속 직진) 이 곳은 언제나 가족단위 관광객들로 가득한 시민들의 휴식공간이지요~  잔잔한 음악과 함께 평화로움만 가득합니다.

 

 

 

대공원 메인도로를 따라 한참을 걸어 들어 가다가, 이렇게 왼쪽 편으로 충혼탑이 보이면 방향을 틀어 아스팔트길을 따라 다음 갈림길이 나올때까지 계속 직진합니다.

 

 

 

문수국제양궁장 방향으로 우회전합니다.  지금부터 솔마루길 2구간에 들어선 것이지요.  이동경로는 거의 대부분 평지인지라 큰 어려움이 없습니다.

 

 

 

소나무가 울창한 길을 걷다가 하늘을 올려봤더니, 나무 사이로 새어 나오는 햇볕과 함께 소나무의 푸르른 색감이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길 가에 핀 분홍색 진달래와의 콜라보레이션도 아주 훌륭하네요~ 

 

 

 

남구 옥동에 위치한 울산지방검찰청과 울산지방법원이 보이는군요. 계속 소나무 숲속을 걷다가 오랜만에 사방이 트이는 지점입니다. 

 

 

 

울산의 메인도로인 문수로 도로 위로 설치된 솔마루 하늘길을 넘어갑니다. 이 다리가 설치되기 전에는 솔마루 길이 도중에 끊겨 있어서 도로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와야 했었지요~

 

 

 

아랫쪽을 내려다 보니 역시나 많은 차량들이 오고 가며,  저 멀리 뒷편으로 울산 문수산(600m) 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곳 솔마루길 하늘길은 솔마루길 2구간의 끝이자 시작점이며, 이제 3구간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산책길 좌우에 피어난 남산제비꽃을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역시나 야생화는 허리를 숙이고 유심히 살펴봐야 눈에 띄는 특징을 가지고 있네요. ^^

 

 

(관련글)

남산제비꽃

 

 

 

솔마루길 3구간인 삼호산 구간은 목책길을 따라 노랑노랑한 개나리 꽃이 만발해 있습니다. 왼쪽 편으로는 드디어 태화강이 조망되기 시작하는군요.

 

(관련글)

개나리 

 

 

 

산행 도중에 주요 포인트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정자들이 위치하고 있는데, 이 곳은 모두가 멋진 조망처입니다.

 

 

 

태화강 십리대밭과 함께 넓게 펼쳐진 태화강 대공원은 일반 공원과는 조금 다른 색다른 느낌이 드는 곳이지요.  가을에는 약 3천만 송이의 노란색 국화가 가을의 향기를 마음껏 뿜어내는 장관을 연출합니다. 

 

 

 

이제 트레킹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윗쪽의 체크 표시가 된 울산대공원 동문에서 출발하여, 상단 화살표 현충탑 뒤에서 솔마루길을 걷기 시작했고, 오른편으로 큰 원을 그리며 돌아서 아랫쪽 화살표 방향까지 걸어왔네요;;;

 

 

 

드디어 마지막 봉우리 은월봉이 나타나고, 바로 옆으로 남산루가 서 있습니다.  태화강 십리대밭교 옆 강변도로를 따라가다보면 윗쪽에 있는 정자가 바로 이곳이지요.

 

 

 

 

이렇게 태화강 둔치로 내려서면 솔마루길 트레킹이 종료됩니다. 은월봉에서 크로바아파트 방향으로 약 4백미터 정도 걸으면 도로와 만나게 되지요. 

 

처음 걸어보신 분은 도로를 건너서 태화강 십리대밭교를 구경해봐도 좋습니다~!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와 있는 봄을 느낄수 있었던 즐거운 시간이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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