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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있는 수많은 오름들 중에서 실루엣이 가장 멋지면서도 간지나는 성산일출봉 트레킹을 해 보았습니다. (소요시간, 입장요금 및 입장시간, 왕복거리에 대해서도 알아봅니다)

 

이미 모두가 잘 알고 있는바와 같이, 제주도는 기본적으로 온도가 약 1천도에 가까운 마그마가 분출된 뒤 용암이 되어서 흐르다가 식어서 만들어진 현무암질 토양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성산일출봉 역시 그러한데, 분출 직후에는 별도로 떨어져 있던 하나의 섬이었지만, 그 이후 수천년동안 바람과 파도에 조금씩 깎여왔고, 이렇게 깎인 물질들이 동쪽 해안에 쌓이며 현재의 지형이 형성되었다고 합니다.

 

 

`18.06@제주 성산일출봉

 

성산(城山) 이라는 이름은 큰 성처럼 생긴 산처럼 보인다고 붙여진 이름이라는군요. 

 

정상을 오르다보면, 성산일출봉은 제주의 멋진 자연환경을 느낄 수 있는 막힘없이 탁 트인 상쾌한 전망을 선사해 줍니다.  오르내리는 길이 모두 계단으로 만들어져 있으니, 굳이 등산장비를 챙길 필요는 없겠네요.

 

 

`18.06@제주 성산일출봉

 

남녀노소 모두 약간의 수고만 더 한다면 동네 뒷산을 오르듯  부담없이 오를 수 있습니다. 

 

왕복거리는 1.2km로서, 매표소에서 출발하면 (편도 기준으로) 평소 등산을 다니는 분들은 20분, 그렇지 않은 분들도 넉넉잡아 30~40분 정도면 정상에 도달할 수 있지요.

 

 

 

입장시간은 하절기인 3월~9월은 07:00~20:00, 동절기인 10월~2월은 07:30~19:00 이지만, (일출을 보기 위해) 개장하기 전에 온다면 입장료를 내지 않고 무료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입구 쪽으로 올라갑니다.  사진에서는 굉장히 한가롭게 보이지만 타이밍을 잘 포착했기 때문일뿐, 실제로는 관광객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주변을 지나가는 사람들이 대부분 비슷하게 생겼지만, 2명중에 1명은 중국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 같네요.

 

 

 

성산일출봉의 입장료는 대인 2,000원, 어린이(7~12세) / 청소년(13~24세) / 군인은 모두 1,000원입니다.  24세까지 청소년의 범위로 둔 것이 굉장히 특이하게 느껴지는군요.

 

 

 

하지만, 7월1일부터 요금이 5,000원으로 대폭 인상된다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는데, 한꺼번에 150% 인상이라니;;;  오~ 이건 듣도 보도 못한 화끈함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ㅠㅜ (왜 이런 걸까요?)

 

 

 

광활한 초록의 풀밭을 지나 정상 진입로로 들어섭니다.  일출봉이 바로 앞에 서 있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해볼때 일출봉의 모습이 가장 멋지게 보이는 곳은 근처에 위치한 광치기 해변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입로 초반 바닥은 현무암이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계단은 잘 만들어진 대리석 느낌입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 쌀쌀한 느낌이라 긴 옷을 입은 분들이 많은데, 시작과 동시에 발걸음들이 상당히 무거워 보이십니다;;;

 

 

 

 

갈림길에서 정상방향 왼쪽 등산길로 접어들면 기암괴석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등경돌(징경돌) 바위라고 불리는 이 친구는 웬지 눈, 코, 입을 다 갖춘 사람 얼굴처럼 보이는군요.  그렇지 않나요?

 

 

 

수직으로 서 있는 독특한 모양의 바위도 있네요.  정상까지의 경사도는 급한 편이지만, 짧은 거리이므로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등산이라기 보다는 산책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듯 합니다.

 

 

 

계단을 오르면서 계속 뒤를 돌아다 봅니다.  오른편으로 성산리와 성산항, 왼쪽편으로는 올레길 1코스의 끝이자, 2코스의 시작점인 라운드 모양의 광치기 해변이 한 눈에 들어오는군요.

 

 

 

해발 180m의 일출봉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아니;; 벌써 도착을?  아주 싱겁습니다ㅎ  그렇지만, 정상에 올라보지 않았다면 후회할 만한 멋진 조망을 아낌없이 선물합니다.

 

 

 

정상까지는 금방 올라 왔지만, 이제는 휴식을 취하며 주변 경관을 찬찬히 살펴봅니다.  분화구 안쪽의 모습이 또렷히 보이는군요.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광치기 해변입니다.  트레킹을 하며 안내도를 보면, 이 일대가 썰물때면 넓은 평야가 펼쳐지는 모습이 광야처럼 보인다고 하여 "광치기" 라는 이름이 붙었다는데, 이름에 대해서는 여러 학설이 있는 것 같네요.

 

 

 

이 곳에서는 썰물과 밀물이 반복되는데, 썰물때 이 곳을 찾으면 물이 빠지면서 생긴 물결치는 모래의 모습, 초록의 이끼가 낀 아기자기한 바위 사이를 빠르게 움직이는 작은 게들의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광치기 해변은 해변공원 또는 성산포 JC 라고도 불리죠.  얼마전 함덕 서우봉 해변에서 백패킹을 했었는데, 만약 다음번에 제주 백패킹을 한다면 박지는 바로 저 곳, 광치기 해변으로 낙점해 두었습니다.

 

 

 

자, 이제 하산입니다.  예전과 달리 하산하는 길은 올라왔던 길과 다른 방향으로 교행하지 않아도 됩니다.

 

 

 

정상에서도 뭐가 그렇게 불만인지 계속 징징거리더니, 결국 다 큰 녀석이 이렇게 엄마 등에 업혀서 하산하는군요.  철이 든 뒤에는 꼭 엄마에게 효도하길 바란다;;;  엄마 무릎 나간단다ㅠㅜ

 

 

 

하산하는 길, 아쉬운 마음에 뒤를 돌아보니, 어느덧 다 내려왔네요.  주변 전망이 워낙 좋아서 오르내릴때 지겨울 시간을 주지 않습니다.

 

 

 

일출봉 바다 남쪽 건너편으로 제주안의 또 다른 산호섬 우도가 보이는군요.  성산포에서 약 4km 거리로서, 여객선을 타면 약 10분이면 도착합니다.

 

여기서는 아무리 봐도 소가 누운 것처럼 보이지는 않지만, 다른 방향에서 보면 분명 그 실루엣이 숨어 있겠죠?

 

 

 

이 곳 성산일출봉을 가장 이름에 맞게 즐기는 방법은 해가 뜨기 직전에 이 곳을 방문하여 정상에 오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일출을 보기 위해서는 여름에는 넉넉잡아 새벽 5시에는 이 곳에 도착해야 하겠죠.

 

물론, 말처럼 타이밍을 맞추는 게 쉽지는 않겠지만, 바다 위로 붉은 태양이 떠오르는 모습은 정말로 장관이자, 색다른 경험을 안겨줄 거라 확신합니다.  만약, 오를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 광치기 해변에서라도 일출을 볼 기회를 꼭 한번 만들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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