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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첫번째 공원이자 울산 12경중 하나인 울산 대왕암 공원을 방문하여 둘레길을 걸어보았습니다.  대왕암 둘레길은 대왕암~슬도~방어진 항까지 이어지는 약 5km 구간을 말하는데, 1만여 그루의 해송과 함께 바다위 기암괴석을 다리로 이어놓아 장관을 이루는 곳입니다.

 

 

 

바로 이 곳 대왕암 공원은 1906년 우리나라에서 세번째, 동해안에서는 첫번째로 등대(울기등대) 가 설치된 뒤 "울기공원" 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다가 2004년에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되었죠.

 

 

 

저는 대왕암 공원에서 트레킹을 시작하였지만, 근처 일산 해수욕장에서 출발하여 해안 산책로를 따라 할미바위와 탕건바위, 그리고 용굴 등 핵심포인트들을 지나서 올 수도 있습니다.

 

 

 

오늘은 대왕암 공원을 간단히 둘러본 뒤, 바닷길 산책로를 따라 슬도까지 한번 걸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각각의 포인트들을 별개로 방문한 적은 많지만, 이렇게 이어서 움직여 본적은 이번이 처음이네요.

 

 

 

(트레킹 경로)   * 이동수단 : 자차

대왕암공원 주차장~대왕암~슬도~방어진 항~대왕암공원 주차장(시계 정방향 원점회귀 코스)

 

 


 

 

대왕암 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공원 입구로 걸어 들어옵니다.  이 곳은 울산 시티투어 대왕암코스의 종착역이기도 합니다.  시티투어 1코스가 태화강역에서 출발하여 고래박물관을 거쳐 이 곳에 도착하게 되지요.

 

 

 

대략 이동할 루트는 이러합니다.  현재 위치에서 출발하여 대왕암쪽으로 쭉 걸어 올라온 뒤, 해안 길을 따라 오른쪽 아래 슬도까지 걸어 내려오고, 그 이후 시계 정방향으로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옵니다.

 

 

 

대왕암공원 주차장은 30분 미만은 무료, 30분 이상은 500원이며, 시간대별 요금은 사진과 같습니다.  1일 최대 주차요금이 10,000원이군요.

 

 

 

공원 초입에 길게 늘어서 있는 상가들이 상당히 이국적으로 보이는군요.  하지만 대부분이 프랜차이즈 업소들로서 특색없이 천편일률적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인 대왕암공원 길입니다.  왼쪽은 흙길이며, 오른쪽은 포장로인데, 어느 쪽을 택하든 같은 길을 가게 되지요.  100년 이상의 수령을 가진 해송인 곰솔이 가는 길 좌우로 깔려 있습니다.

 

 

 

확실히 무더위는 물러가고 날씨가 시원해 졌음이 체감됩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가족 단위의 방문자가 상당히 많구요.

 

 

 

1950년대에 세워진 무인등대인 울기등대가 진행경로 왼쪽 편에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관람시간은 4~9월은 09:00~18:00, 10~3월은 09:00~17:00 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대왕암의 개성있는 바위들이 하나 둘씩 모습을 드러냅니다.  볼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특이하게도 바위들이 대부분 붉은 색채를 띄고 있네요.

 

 

 

다리를 가로지르며, 바다 위를 넘어서 안쪽으로 계속 진행해 봅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에는 파도가 굉장히 세게 치지만, 오늘은 마치 호수처럼 잠잠합니다.

 

 

 

저 멀리 현대중공업이 보이는군요.  불과 10년전까지만 해도 세계 조선업계를 주름잡던 곳이데, 최근에 계속되는 경영악화로 인해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제 대왕암을 뒤로 하고 남측 해안길인 해안 산책로를 따라서 슬도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몽돌이 깔린 해변인 "너븐개" 입니다.  1960년대까지는 포경선들이 고래를 이쪽으로 몰아 포획하였다고 하는데, 그러기에는 여기의 수심이 너무 얕은 것이 아닌가라는 의심이 들긴 했.. ㅠㅜ

 

 

 

 

바닷길에 바짝 붙어 슬도 방향으로 계속 발걸음을 옮깁니다.  뒤를 돌아보니 대왕암 공원이 점점 멀어지고 있네요.

 

 

 

표지판의 글자체가 뭔가 상당히 으스스한 느낌을 줍니다;;;;

 

 

 

해변 산책로는 대왕암 오토캠핑장 옆으로 계속 이어지는데, 지나가다가 캠핑장 안으로 들어오셔서 텐트 안을 들여다보는 분이 많은가 봅니다.  캠핑장 안으로 들어오지 말라고 표지판에 신신 당부를 적어 놓았군요.

 

 

 

비슷비슷한 풍경이지만, 슬도쪽으로 오니 바위 사이즈도 작아지면서 아기자기한 느낌이 듭니다.  해신을 모신 사당과 슬도에 도착하기 직전의 마을을 지납니다.

 

 

 

드디어 저 멀리 슬도가 보입니다.  방파제와 등대, 그리고 특유의 고래조형물이 눈길을 사로잡네요.

 

 

 

슬도의 파도소리를 테마로 하여 만들어진 소리 체험관입니다.  여러가지 체험을 할 수 있어 그런지 어린이들이 굉장히 많이 보이는군요

 

 

 

방파제를 따라 슬도로 걸어 들어가 봅니다.  오른편에는 작은 게를 잡는 사람들이 많네요. 방파제 왼쪽 편과 달리 수심이 얕아서 이 곳은 생태체험을 하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슬도교의 고래 조형물은 "바다를 향한 염원" 이란 의미를 담은 작품으로서, 반구대 암각화 중 다산과 풍요를 상징하는 새끼를 업은 고래를 형상화한 것이라고 합니다.

 

 

 

슬도의 파도소리를 감상하면서 벤치에 앉아 출렁이는 바다 경치를 바라보는 것은 상당히 낭만적입니다.  따뜻한 커피 한 잔이 잘 어울리는 곳이죠.

 

 

 

방어진 12경 슬도명파입니다.  슬도는 방어진 항으로 밀려드는 거센파도를 막아주는 바위섬인데, 그 파도의 울림이 마치 거문고를 켤때 나는 소리처럼 들린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슬도까지 이어지는 방파제는 1989년에 만들어졌으며, 그 전에는 배를 타고 이 곳을 왕복했다고 하는군요.  돌아나오는 길 왼쪽편으로 방어진 항이 보입니다.

 

 

 

방어진 항구쪽으로 걸어가도 되지만, 슬도에서 마을사이 샛길로 돌아와 동네구경을 하며 대왕암 공원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겼더니 금새 출발지였던 곳으로 되돌아 왔네요.

 

약 5.3km 내외의 거리에 1시간 30분 정도의 약소한(?) 트레킹이었지만, 자연을 마음껏 느낄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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