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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울산 태화강 하구 억새 군락지는 황금빛 물결로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위치를 보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명촌교 아랫쪽이지요.

 

 

 

 

태풍 콩레이가 남쪽지방을 휩쓸고 지나가면서 수위가 높아져 억새밭이 물속에 잠겼고, 올해는 이 멋진 억새를 다시 보지 못하는게 아닌가 걱정도 했지만, 이렇게 멋진 모습 그대로 자리하고 있네요.

 

 

 

사실, 16시가 조금 넘은 해질녘, 억새가 황금빛으로 물들어 가며 더욱 멋진 모습을 보이는 최고의 시점에 방문하면 최상이겠지만, 언제 오든 그건 중요한게 아닌 것 같습니다.  언제나 멋진 곳이니까요.

 

 

 

모퉁이를 돌아 잘 찾아보면 대나무 울타리로 만들어진 길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보송보송하게 하얀 솜털 같은 억새길 사이 벤치에 앉아 하늘을 바라보면 가끔씩 비행기가 날아다녀요.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 하는 사람이 많아서, 태화강변을 따라 이렇게 자전거 도로가 잘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너무나도 푸르른 하늘과 황금빛 억새는 가을을 대표하는 포인트인 것 같네요.

 

 

 

명촌교 남단과 북단에서 모두 억새를 관찰할 수 있는데, 주차를 하고 돌아 보기에는 명촌교 북단이 좋습니다.  다리 아랫쪽에 굉장히 넓은 무료 주차장이 있고, 이 쪽편의 억새가 더욱 풍성하기 때문이지요.

 

 

 

명촌교 위로 가볍게 올라서면, 다리 위 붉은 꽃과 함께 보다 넓은 시야에서 억새 군락지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의외이긴 한데, 이 곳은 생각보다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습니다.

 

반드시 영남알프스의 높은 산 위까지 올라가야 억새를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이번 가을이 가기전에 억새가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를 들으며 사색의 시간을 가져보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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