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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자연휴양림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1100로 882번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삼림휴양관과 숲속의 집 7동 26실, 야영장데크 42개소를 갖추고 있습니다.

 

 

제주시 방향에서 승용차를 이용하여 이 곳으로 올 경우, 약 40km의 거리에 50분 정도가 소요되며, 중문에서 진입할 경우, 약 15km 내외의 거리에 20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만약, 버스를 탑승한다면 제주시에서 1100도로를 타고 서귀포 자연휴양림을 거쳐 중문까지 운행하는 240번 버스를 타고 이동하다가 서귀포 자연휴양림에서 하차하면 됩니다.  배차간격이 약 1시간이므로,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는 쉽지 않은 곳이네요.

 

 

 

자연휴양림이니 숙박을 해야 하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자연휴양림에서 숙박만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요.  숲길을 따라 걸어보며,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삼림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서기포 자연휴양림 입구로 들어서면 곧바로 매표소가 나타납니다.  기본 입장료는 어른 1천원, 청소년 600원, 어린이 300원이며, 차량을 타고 올 경우 주차비는 경차 1천원, 중/소형 2천원이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시설 사용료는 숲속의 집(5~8인실), 삼림 휴양관(4~8인실) 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숲속의 집은 성수기 주말기준 85,000원~120,000원, 삼림 휴양관은 60,000원~107,000원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http://healing.seogwipo.go.kr (인터넷, 모바일 모두 가능) 에 접속하여 확인하거나, 064)738-4544 로 문의해 보면 되는데, 비수기 주중의 경우 이용요금 감면제도가 있으니 확인해 보시면 되겠습니다.

 

 

 

걸어서 돌아 볼 수 있는 2개의 코스와 차량을 타고 순환하며 감상하는 1개의 코스가 있습니다.  지도만 봐도 의외로 이 곳의 면적이 굉장히 넓다는 것을 알 수 있지요.

 

 

 

가장 짧은 어울림 숲길은 총 2.2km의 거리에 약 40분이 소요되며, 유모차나 휠체어도 약간의 힘은 들지만 그럭저럭 이동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두번째, 숲 길 산책로는 4.6km 로서 약 2시간이 소요되며, 유모차/휠체어는 이동이 불가능 합니다.

 

 

 

세번째로 3.8km 구간 차량 순환로입니다.  두번째 숲길 산책로와 코스가 상당히 겹치는 측면이 있지만, 이 코스는 차를 타고 빠르게 돌아 볼 수 있으므로, 첫번째 어울림 코스를 걸은 뒤, 차량에 탑승하여 세번째 순환로를 돌아볼 것을 권합니다.

 

 

 

시간이 많다면 차분히 걸어보는 것도 좋지만, 다음 일정이 있다보니 곧바로 어울림 코스의 들머리인 생태 관찰로로 들어섭니다.

 

 

 

데크가 쫙 깔려 있습니다.  사실 이 정도의 산책로는 제주도에 널려 있다는 표현이 적합할 정도로 많긴 하지만, 한라산 중산간길을 걸어 본다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다양한 나무들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서 있습니다.  사려니 숲길의 명성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잘 보존된 숲 길을 걷는 기분은 최고였습니다.

 

 

 

때마침 맑은 하늘과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살은 기분을 더욱 더 좋게 만들었습니다.  높다란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주고 뿜어내는 피톤치드를 몸 속 깊은 곳까지 들여마시는 느낌이 특히 좋았네요.

 

 

 

 

이제 건강산책로로 들어섰습니다.  포장도로지만, 사람이 없는 한적한 길을 느리게 느리게 걸어갑니다.  헐;;; 사진으로 촬영하지는 못했지만, 작은 새끼노루가 근처를 스쳐 지나치네요;;;

 

 

 

처음 출발했던 매표소 쪽을 향해 시계방향으로 크게 원을 그리며 돌아옵니다.  40분이라는 시간은 너무 짧네요. 

 

하지만, 아쉬움을 머금고 가벼운 산책에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차를 타고 차량 순환로를 따라 내부를 돌아본 뒤 입구 반대쪽으로 나서며, 서귀포 자연휴양림에서의 짧은 트레킹을 마무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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