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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지룡산, 복호산 산행기입니다~! 

 

오늘은 영남 알프스의 북쪽 끝 변방에 있는 복호산과 지룡산을 산행합니다.

호랑이가 누워있는 기세의 산줄기를 가진 복호산과 견훤의 탄생 설화에서 지명이 유래된 지룡산 코스는 산행시작전 전위봉부터 사방을 깎아 지른듯한 웅장한 산세로 기를 죽입니다;;

 

 

 

 

(코스) * 자차 이용 + 시외버스
신원삼거리-복호산-지룡산-내원봉-삼계봉-천문사-삼계2교

 


 

 

 

날머리인 삼계리 삼계 2교 근처에 주차를 한뒤, 언양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경산행버스(09:00, 10:30, 13:00 등) 를 탑승합니다. 9시 버스는 보통 9시30분경 삼계리를 지나가지요 (버스비 1,300원)

버스가 운문사 방향으로 좌회전 하기전, 신원 삼거리에서 하차 하면 곧바로 들머리입니다. 이후에 산행을 마치면 삼계리에서 다시 차량을 회수하면 되는 것이죠~

만약에, 삼계리에서 버스로 언양 시외버스 터미널로 돌아가려 한다면, 경산에서 13:30, 16:20에 출발하는 버스를 탑승해야 되는데, 보통 삼계리를 각각 14:40과 17:30경 지나갑니다.

 

 

 

 

 

 

 


[신원삼거리에서 버스 하차]

 

삼계2교에서 탑승한 경산행 시외버스에서 내립니다. 삼계2교에서 약 6분정도 걸렸습니다. 버스는 사진처럼 좌회전하여 운문사를 들른뒤 청도방향으로 갑니다.

 

 

 

 

[오늘의 산행 시작지점]

 

신원 삼거리에 하차하여, “산좋고 물좋은 삼계계곡” 표지판 뒷편, 밀양손씨 묘 사이를 지나 직진하면 들머리가 나옵니다. 표지기가 많이 붙어있어 쉽게 찾을수 있어요~!

 

 

 

 

[낮게 깔린 운무]

 

영남알프스쪽은 맑게 개여 있었으나, 청도쪽으로 들어오니 안개가 낮게 깔려 있습니다. 역시 산과 가까이 있는 지역의 날씨는 변화무쌍 합니다~

 

 

 

 

[산행길 정면에 서 있는 전위봉]

 

산행 시작후 오르막이 계속되며, 복호산에 앞서 투구봉이라 불리는 전위봉의 웅장한 위용이 드러나네요. 어제 비가 와서 그런지 암릉이 몹시 미끄러운 상태라, 곧바로 넘어서지 않고 전위봉을 오른쪽으로 우회하여 진행합니다.

 

 

 

 

[우회등로를 따라 고도를 높여갑니다]

 

암벽옆을 따라 진행하는데, 낙엽이 두껍게 쌓여 있지만, 길은 뚜렷히 확인할 수 있는 수준이군요~

 

 

 

 

 

 

[암벽의 아랫쪽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암벽 위를 올려다보니 거칠고 규모가 굉장합니다. 이미 낙엽은 모두 떨어지고 앙상한 나뭇가지만 남아 있어 을씨년스러운 느낌이 드네요

 

 

 

 

[전망바위에서 조망]

 

밀양 방면의 산들이 구름의 바다에 잠겨 있습니다. 멀리 뒷편 가운데가 구만산이군요~

 

 

 

 

[만만치 않은 오름길]

 

전위봉을 오른쪽으로 우회했으니, 뒷편에서는 바위위로 올라 서야 합니다. 그러나, 직벽에 가까운 경사를 로프에 의지해서 올라가게 되니, 결코 쉬운길이 아니군요. 산행 초보자는 접근 금지입니다ㅠ 사진보단 경사가 더 급해요;;;

 

 

 

 

[오늘 처음으로 본 이정표]

 

오른쪽 복호산 정상방향으로 향합니다. 전위봉을 곧바로 넘어왔다면 왼쪽에서 복호산 방향으로 직진하게 되고, 전위봉을 우회하여 오를경우, 이정표를 기점으로 오른쪽으로 꺾어 진행하게 되는 거지요~

 

 

 

 

[드디어 봉우리위에 올라 섰습니다]

 

쉽지 않았네요;;; 차라리 처음부터 전위봉으로 곧바로 올라 오는게 더 나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ㅠㅜ 제일 왼쪽이 운문산, 오른쪽은 억산이군요

 

 

 

 

[복호산 정상석]

 

신선봉이라고도 불리는 복호산 정상은 Y자 갈림길로 나뉘어 지는데, 왼편은 지룡산으로 이어지고, 오른편은 운문사 방향 입니다

 

 

 

 

[뒤돌아본 복호산]

 

오른쪽 볼록 솟은 부분은 웅크린 호랑이의 머리, 왼쪽 능선은 호랑이의 허리와 엉덩이라고 하는데, 실제 그렇게 느껴지진 않는군요~ㅠ 아마도 보는 각도의 차이겠지요ㅎ

 

 

 

 

[지룡산 정상석]

 

지룡산 정상도 복호산과 마찬가지로 울창한 나뭇가지로 인해 탁트인 조망은 나오지 않습니다. 대신, 진행하다 보면 여기 저기에 전망바위가 등장하네요~

 

 

 

 

[다음 목적지인 내원봉 정상]

 

지룡산에서 고도를 한참 낮춘 뒤, 다시 내원봉을 향해서 능선을 따라서 올라가게 됩니다.

 

 

 

 

[저 멀리 아랫쪽에 보이는 평화로운 운문사]

 

아늑한 산줄기 자락에 감싸져 있는 명당에 위치하고 있네요. 11월초에는 운문사 스님들께서 총 출동하여 운문사 앞쪽에 위치한 밭에서 배추를 걷어들이는 광경을 볼수 있는데, 이미 그 시기는 지났군요;;;

 

 

 

 

[여기저기 보이는 고사목]

 

지룡산에서 내원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에서는 상당히 많은 고사목들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지금껏 고사목들은 미관과 병충해 문제로 인해 제거 대상이었지만, 건강한 숲의 환경을 위해서는 일정수준의 고사목은 있어야 한답니다.

 

 

 

 

 

 

[잠시 휴식을 취하며, 지나온 능선을 되돌아 봅니다]

 

뒷쪽이 복호산이며, 앞쪽이 지룡산입니다. 겨울이 다가오고 있음이 전체적인 풍경에서 느껴지네요~

 

 

 

 

 

 

[내원봉과 삼계봉 정상석]

 

과거에는 무명봉이었던 내원봉과 삼계봉이 자신들의 이름을 얻었습니다. 오늘도 등산객은 한분도 안 보이시네요~

 

 

 

 

[돌탑 삼거리에서 좌측편으로 하산입니다]

 

배넘이 고개로 가기 위해서는 표지기가 많이 달린 오른편이 아니라, 왼쪽으로 하산해야 합니다

 

 

 

 

 

 

[배넘이고개 이정표]

 

배넘이 고개에서 천문사 방향으로 약 30분 정도 하산하면, 삼계마을에 도착하게 됩니다.

 

 

 

 

[낙엽이 깔린 편안한 하산길]

 

이 코스는 봉우리 사이에 급상승과 급강하를 계속 반복하여 체력소모가 큰 편인데, 계단과 전망데크, 심지어 이정표조차 많이 없습니다. 하지만, 마지막1km 정도는 편안하군요~^^

 

 

 

 

 

 

[천문사 대웅전]

 

우연히 발견한 것인데, 천문사 대웅전 안에는 고 박정희 전 대통령 내외의 사진과 위패가 있었습니다. 조계종 소속 사찰 인데, 무슨 연유인지는 모르겠으나, 시국이 이렇다보니 괜히 눈길이 한번 더 가는군요~;;;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지난 여름 문복산에서 이어져 내려오는 개살피 계곡을 따라 피서객으로 북적대던 삼계마을은 찬바람만 불어올 뿐 한적 하기 이를데 없네요. 청명하고 푸른 가을하늘 아래 호젓하고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복호산과 지룡산을 찾아 나름 여유있는 산행을 즐겨보았습니다~! ^^

 

 

 

 

 

 

[청도군만의 귀염둥이 감 모양 버스정류장]

 

천문사 일주문을 걸어나오면, 청도-언양간 69번 지방도로를 만나고, 삼계2교 방향으로 나와 주차된 차량을 회수합니다. 전체 코스를 시속 2km 정도의 속도로 걸으면 14:40 버스를 타고 언양으로 돌아가는데 무리가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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