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제주시 건입동에 위치한 높이 184m의 사라봉을 산책해 봅니다. 사라봉은 과거부터 ‘사봉낙조(沙峰落照)’라 하여 이 산의 정상에서 바라보는 낙조의 아름다움이 널리 알려져 있는 제주 10경 가운데 하나인 보석같은 존재죠. 제주 시내에 있으니 어디서든 접근할 수 있지만, 오늘은 제주 연안여객터미널 건너편에서 시작합니다. 아랫편에 제주항이 보입니다. 다양한 배들이 차량과 각종 물품을 싣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네요. 부산으로 가는 배일까요? 또한, 이 곳은 제주공항에 인접한 곳이다보니 비행기가 계속해서 착륙을 하고 있어 상당히 분주한 모습입니다. 입구부터 초록초록하네요. 지저귀는 새소리와 향긋한 풀내음을 맡으면서 기분좋은 발걸음을 옮깁니다. 초반 경사길만 조금 가파를 뿐 전혀 힘든 코스는 아닙니다...
2021년 산행기록
2021. 4. 24. 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