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 가을국향 축제 2017, 간단 방문기

 

 

하루하루 가을이 점점 깊어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옷깃을 여미는 일이 점점 익숙해 지지만, 아직은 나들이 하기에 여전히 좋은 계절임에 틀림없습니다.

 

울산 태화강 대공원에서 열리는 2017 태화강 가을국향 축제 소식에 호기심이 생겨서 간단히 채비를 한 뒤에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해 보았습니다.

 

 

태화강 대공원은 대한민국 20대 생태관광지 중의 한 곳이죠!  방문해 보니 끝없이 펼쳐진 노란 국화와 억새들이 잘 어울어져 너무나도 멋진 장관이 연출되고 있었습니다.

 

 

 

 

 

 

태화강 대공원의 한쪽 편에 자리한 국화꽃 정원이 십리대숲과 나란히 어깨를 자리하며 자태를 뽐내고 있는데, 가을 나들이 하기에 아주 적합한 장소라는 느낌이 들었네요~

 

 

 

태화강 가을국향 축제는 10월27일(금)~10월29일(일) 까지 3일간 태화강 대공원에서 개최됩니다.

 

팜플렛을 보니, 10월27일(토) 에는 개막식 및 낭만 영화제, 10월 28일(토)에는 십리대숲 걷기축제, 10월 29일(일)에는 낭만 국악 토크 콘서트가 열리는 등 많은 행사가 준비되어 있지만, 넓게 펼쳐진 노란색 국화꽃의 장관을 보는 것 만으로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배경과 분위기가 아주 좋아서, 인생샷을 하나 건질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오밀조밀 아름다움을 뽐내는 국화는 자그만치 4천만송이에 달한다고 하는군요.

 

 

 

국화밭 여기저기에 다양한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어서 아기자기한 멋을 느낄수 있습니다.  아무 방향이나 신경쓰지 않고 사진을 찍어도 멋진 작품이 되는군요~^^

 

 

 

은은하면서도 짙은 국화향기가 코 끝을 간지럽힙니다.  만개한 국화의 상태가 작년보다 훨씬 더 좋고 화려하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푸르른 하늘을 배경으로 노란색 국화 밭을 바라보는 것도 색다른 재미가 아닐수 없습니다. 평지를 따라 편안하게 걸어가면 되는 곳이라 그런지, 가족 단위의 나들이 인파가 특히나 많은 것 같네요~

 

 

 

바로 옆에서는 십리대밭 걷기축제도 같이 열리고 있습니다. 번호표를 받아 가슴에 붙이고 걸어다니시는 분들도 많이 보이는군요~

 

 

 

이미 너무나도 잘 알려져 있는 태화강 십리대밭길입니다. 자주 오는 곳이라 오늘은 굳이 대밭길을 걸어보지는 않았네요.  십리대밭 사이로 오솔길이 나 있으며, 길 끝에 빨간색 우체통도 보입니다.

 

 

 

오늘은 짙은 구름이 깔린 무거운 하늘과 평소보다 쌀쌀한 날씨였지만, 그렇다고 가을의 아름다움이 가려지는 것은 아니군요~^^

 

바로 이 곳 태화강 대공원은 계절별로 피어나는 꽃으로 유명한 장소입니다.  만약에 근처를 지날 일이 있다면 큰 기대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한 번 들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