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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창원 천주산 진달래 축제가 4월 14일(토)~15일(일) 에 걸쳐 창원시 의창구 북면 천주산 일원에서 개최됩니다.  올해로 23회를 맞는 진달래 축제는 이젠 별도의 부연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유명한 행사가 되었지요~

 

어린시절 많이 불렀던 동요 "고향의 봄" 노랫말(나의 살던 고향은.. 아기 진달래) 배경지도 바로 이 곳인데, 천주산에는 달천계곡에서 만남의 광장을 거쳐 정상까지 데크길로 진달래 감상을 겸한 등산코스가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주말(4월8일. 일요일) 천주산을 방문했던 지인으로부터 진달래에 대한 몇 장의 사진과 함께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다가올 주말 축제가 제대로 진행될 지 의문스러울 정도로 현재 진달래의 상태가 좋지 않다고 합니다.

 

 

지난주 주중 3일간(4월4일~4월6일) 비가 내렸으며, 주말(4월7일~4월8일) 에는 날씨가 정말로 많이 추웠었죠.  이러한 날씨의 영향인 듯, 산 아랫쪽으로는 진달래가 이미 떨어지고 있으며, 정상 근처에는 냉해의 피해를 입어 꽃이 이미 상당히 시들어 버렸다고 하는군요.

 

* 지인이 핸드폰으로 찍은 사진을 받아서 올리다 보니 해상도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그냥 전반적인 분위기만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산 전체의 평균적인 개화율은 약 70~80%라고 합니다. 그냥 멀리서 바라보면 산 능선을 따라서 진분홍색 진달래가 아주 아름답게 보이는군요.

 

 

 

천주산 진달래 탐방을 위해서는 주차문제와 산행 난이도 등을 감안하면 달천계곡에서 오르는 것이 가장 무난한 편이라 생각되며, 천주암 버스정류장 방향에서 오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달천계곡도 주차면은 많은 편이지만, 주말에는 항상 만차라서 갓길 주차가 불가피 하지요. 주차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면 어쨌든 대중교통 이용을!!

 

 

 

가까이에서 보면 주말 내내 마치 한겨울처럼 매서웠던 바람에 진달래 꽃이 시들시들하면서 힘없이 축 늘어져 있습니다ㅠㅜ  상태가 너무 좋지 않은 것 같네요.

 

 

 

 

해상도가 좋지 않지만 진달래 꽃의 상태가 대충 짐작은 가는군요.  떨어진 꽃잎들이 많고, 개화한 꽃들은 시들어버리고;;  축제가 아직 1주일이나 남았는데 벌써 이러면 큰일인데 말이죠ㅠ

 

 

 

게다가 주말에는 방문객들이 너무 많아서 마치 기차놀이를 하는 것처럼 앞사람 등짝만 구경하며 앞으로 걸어 올라가게 되는데, 특히 천주산의 경우 데크 및 목책길을 따라 오르는 구간이 많다보니 사람들에게 떠밀려서 올라간다는 표현이 사실상 적합할 것 같습니다.

 

이러다보니, 눈치가 보여서 멈춰서서 사진을 찍는 것도 생각보다 쉽지 않으며, 정상석 사진촬영은 거의 전쟁 수준이며, 관람도중 이산가족이 되는 것은 일상다반사였다고 하는군요ㅠㅜ

 

인파에 떠밀려서 다녀오더라도 어쨌든 분홍색 진달래 꽃과 함께 하는 봄 산행은 즐겁겠지만, 올해 천주산 진달래 축제기간에는 활짝 만개한 진달래를 생각하고 방문했다면 많이 실망할 수도 있을 것 같으니, 방문전에 기대치를 상당히 낮출 필요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지난주 한파로 인해 이 곳 천주산 외에도 밀양 종남산을 비롯한 주요 군락지들도 많이 피해를 입었다고 하는데, 해당 지역을 다녀온 지인들에게 조금 더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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