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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글은 진짜 별 내용없는 잡설 수준이네요.  기분전환도 할 겸 잠깐 해운대에 들렀던 이야기를 주절주절 적어 봅니다. 

 

2019년도 어느덧 3개월이 다 지나갑니다.  연초에 야심차게 세웠던 계획들은 예정대로 잘 진행되고 있으신가요? ^^

 

여기저기서 봄 꽃 축제 소식들이 들려오고 마음이 왠지 싱숭생숭해 지기도 하지만, 올해 들어 너무 바빠져서 주말에 짧게라도 시간내기도 힘들고 웬지 컨디션도 좋지 않다는 핑계로, 제대로 된 산행은 시작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억지로 시간을 쪼개봄 꽃을 즐기러 영도 봉래산에 한 번 다녀온 걸로 끝이네요ㅠㅜ

 

 

`19/3/16@해운대 해수욕장

 

그렇다고 축 쳐져서 시체놀이만 하기엔 너무 허무한 것 같아 주말 오후, 기분 전환도 할 겸 해운대 해수욕장을 한 번 쉬엄쉬엄 방문해 보았습니다.  마침 꽃샘추위가 몰려와서 바람이 정말로 어마무시하게 불더라구요;;;

 

 

 

이렇거나, 저렇거나 그래도 주말을 맞이하여 해운대에서 시간을 보내는 분들이 꽤나 많았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공기는 깨끗해 지다보니, 오늘은 모처럼 새파란하늘을 볼 수 있었네요~

 

 

 

길게 뻗은 직선대로의 끝에 보이는 것이 도시철도 2호선 해운대 역입니다.  좌우 1차선으로 차들이 일방통행으로 움직이며, 가운데 넓은 길이 보행자 통로라서 걷기가 아주 편하죠.

 

 

 

해운대 역에서 해수욕장 방향으로 길 끝까지 걸어온 뒤, 횡단보도를 건넙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패딩을 입으신 분들도 많이 보이더라구요.

 

횡단보도에서 초록신호를 기다리는데, 중국어, 일본어를 비롯 정체불명의 외국어들이 여기저기서 들립니다.  오늘따라 이 곳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생각보다는 많은 것 같습니다.  단순히 외모만으로는 잘 구분이 되지 않는군요;;;

 

 

 

욕망의 타워 엘시티가 하늘을 향해 거침없이 오르고 있습니다. 건물이 완공된 뒤에 저 곳에서 해운대 해수욕장을 내려다보면 멋있기는 할 것 같네요;;;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갈매기에게 새우깡을 던져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사실 어른들에겐 별다른 흥미거리가 아닐지 모르지만, 어린이들은 너무나 재미있어 하는군요;;;

 

 

 

그렇죠.  이런 호기심이 없다면 이미 어린이가 아니겠죠.;;; 이 와중에 저는 고칼로리 새우깡을 주야로 먹고 있는 부산갈매기들은 아마도 콜레스테롤 과다나 지방간 증상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ㅠㅜ   아주 생뚱맞기 그지 없습니다ㅎㅎ

 

 

 

 

새우깡을 던져주던 관광객들이 하나 둘씩 사라지자, 갈매기들도 바닷가에 오손도손 앉아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저도 여유로움을 즐기며 해안을 따라 이쪽 저쪽으로 살방살방 걸어 보았네요.

 

 

 

차가운 바닷바람이 양 볼을 때리지만 그 속에 봄 기운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세월이 너무나 빨리 지나가는 것 같네요.  이건 뭐 확실히 나이가 들었다는 증거입니다ㅋ

 

이렇게 또 평온한 주말이 지나가면 새롭게 또 한주가 시작되겠죠.  또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살아봐야겠네요.  일렁이는 파도와 푸른하늘을 바라보며 멋진 풍경들을 눈 속에, 그리고 마음속에 담아두고 자리를 떴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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