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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 16코스는 고내포구에서 출발하여, 17코스 출발지점인 광령까지 이어지는 해안+내륙 혼합코스입니다.  애월바다의 아름다움을 느껴본 뒤, 중산간 올레로 이어지는 길이라 생각하면 무리가 없습니다.

 

지금까지는 항상 동->서 정방향으로 이동했지만, 이번에는 지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동쪽에서 서쪽으로 역방향 이동해 볼 예정입니다.

 

총 길이는 15.8km 정도이며, 역방향으로 이동하니 경사가 아랫쪽으로 깔리므로 더욱 편안해서, 쉬엄쉬엄 걸어도 4시간 남짓 소요되었네요.

 


제주올레길 17코스 트레킹(1-1) : 광령1리사무소~외도천교

 

제주올레길 17코스 트레킹(1-1) : 광령1리사무소~외도천교

설레이는 마음으로 올레길 17코스 트레킹에 나섭니다. 지난번 18/19 코스에 이어, 약 5달만이군요. 올레길을 걷지 않았다면 미처 알지 못했을 다양한 제주의 모습을 만나러 떠나는 발걸음이 아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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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광령1리 사무소 앞입니다.  지난번에 이 곳에서 출발하여 17코스를 마무리 한 바 있는데, 오늘은 여기서 16코스를 역방향으로 거슬러 가 보겠습니다.

 

광령초등학교는 애월읍 광령리에 위치한 공립초등학교로서, 무려 1943년 4월15일 개교하여 유구한 역사를 지닌 곳입니다.

 

오렌지색 화살표를 따라 좌회전 합니다.  지난 번에 언급한 바와 같이 정방향 이동 경로는 파란색, 역방향 이동경로는 주황색 화살표를 따르면 됩니다.

 

나무 그늘아래 돌담길을 따라 오늘도 신나게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이제 완연한 가을의 느낌이 물씬 풍겨오는군요.

 

푸르른 하늘과 흰 구름을 바라보며, 올레길을 걷고 있는 기분은 그 어디에 비할 수 없습니다.  온전한 나만의 공간,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

 

바닷길 못지않게 내륙의 모습도 너무나 제주스러움을 드러내는데, 여기에는 역시나 현무암 돌담길이 큰 역할을 하지 않을까 생각되는군요.

 

막힌 곳 없이 시야가 트인 숲 길을 따라 걷다보면 마음 속까지 시원해지는 느낌입니다.

 

이 곳에도 비버리힐즈가 있군요.  주변이 거의 농가주택인 것을 감안하면, 이쪽 라인에서는 압도적 부촌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네요.

 

오늘은 햇살이 생각보다는 강합니다.  적절하게 커버를 잘 해줘야 할 것 같네요.  제 피부는 소중하니까요.

 

해안가를 벗어나 중산간 쪽으로 조금만 들어오면 여기도 귤, 저기도 귤입니다.  거의 정원수 수준이군요;;;

 

이름 모를 작물들이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이 꽤나 좋아할만한 풍경이죠?  이걸 매일보는 현지인들은 지긋지긋 하겠지만서도 ㅠㅜ

 

네. 감사한 마음을 듬뿍 안은채 통과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갑자기 숲 사이에서 꿩이 푸드득 날아올라 저를 혼비백산하게 만든 곳입니다.  왠만하면 놀라지 않는데, 이땐 정말 심장이 내려앉는 기분이었습니다ㅎ

 

이런 길에서는 도중에 경로를 벗어날 수 있으므로, 한번씩 올레길 표지를 잘 확인해야 합니다.

 

열심히 발걸음을 옮기다 보니, 드디어 중간 스템프 지점인 항몽유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참고로 저는 인증용 스템프는 별도로 찍진 않습니다.  걷는 그 자체가 즐거움이니까요.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고려시대 "삼별초"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몽골에 대응하기 위해 삼별초는 강화도, 진도, 제주도로 옮겨가며 항쟁했었는데, 그 때 이 곳 제주에서 전투를 한 곳이 여기 항파두리 항몽유적지라고 합니다.

 

그 때 그 성벽이 지금까지 남아 있을리는 없을테고, 아마도 복구하거나 재현한 것이겠죠?  어쨌거나 이 곳은 포토존으로 유명한 곳이 몇 군데 있어, 꽤나 많은 관광객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주올레길 16코스 (1-2) 에서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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