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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을 걸을 때는 앞만 보지 말고, 가끔은 뒤를 돌아 보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내가 조금전 지나갔던 길이 색다르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죠.  완전히 다른 길을 걷고 있는 느낌을 줍니다.

 

항몽유적지에서 고도를 낮추며 바닷가 쪽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장수물을 지나자 마자, 1136번 지방도를 건너서 예원동으로 진입입니다.

 

이렇게 낭만적이고 예쁜 집을 짓고 살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합니다.  언젠가는 실천에 옮길수 있겠죠.

 

수산저수지를 지나, 바로 옆 해발 118.6m 수산봉으로 올라갑니다.

 

계단이 있긴 하지만, 그늘이라 그렇게 힘들진 않아요.  오르막이지만, 오히려 이런 그늘이 반가울수도;;;

 

수산봉 정상에는 그 흔한 표지석조차 찾아볼 수 없이 평범합니다.

 

육지에서는 들을 수 없는 이상한 새 소리가 나서, 제주도에서만 사는 희귀종(?) 인가 싶어 주위를 두리번 거렸지만 찾을 수는 없었습니다.

 

다시 한번 대로를 가로질러 구엄마을 방면으로 들어갑니다.  초입에 구엄리 만물상 가게가 있는데, 정말 말 그대로 온갖 잡동사니 고물들이 쌓여 있네요.

 

구엄어촌 체험마을에 도착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중산간과 바닷가의 분위기는 확연히 다르다보니, 전혀 다른 곳에 온 느낌이 드는군요.

 

근처에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들이 많이 있었지만, 올레길을 걸을 때는 가급적 소식(?) 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배고픈 것도 힘들지만, 무거운 몸을 이끌고 걷는 것은 더욱 힘드니까요.

 

구엄포구는 제주에서 유일하게 돌 염전의 모습이 남아 있는 곳입니다.

 

헐;;;  보는 관점에 따라서는 상당히 엽기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대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러한 돌 염전에서 자연 소금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특히 어딘가 사진에서 본 저녁무렵 돌 염전의 물 위로 비친 저녁 노을의 모습은 너무나 아름다웠던 것 같습니다.

 

특이한 지형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용암이 흘러 내리다가 바다를 만나 그대로 굳은 형태군요.

 

바닷물 색이 마치 괌이나 사이판을 연상시키는 것 같습니다.  올해 여름은 누구나 국내에서 머무를 수 밖에 없었지만, 언젠가 코로나 국면이 완화되는 시점에는 눌렸던 수요가 대 폭발하지 않을까요?

 

잠시 휴식을 취하며 주변 경치에 흠뻑 취해 보았습니다.

 

사진으로 찍어서 남겨두는 것도 중요하지만, 눈 속에 마음속에 풍경을 남기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풍경이 있기에 제주 올레길이 더욱 빛나는 것이겠죠.  이 곳을 방문한 모든 사람들이 행복한 감정을 가득 담고 떠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바로 지금 이 순간이 너무 좋습니다.

[제주올레길 16코스 (1-3) 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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