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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초부터 5월 초순까지 보리잎의 푸르름이 절정을 이루는 가파도 청보리는 전국에서 가장 먼저 높고 푸르게 자라나서, 해마다 봄이 되면 18만여평의 청보리밭 위로 푸른 물결이 굽이치는 장관을 이룹니다.

 

 

4월 중반을 넘어서면서 봄의 색깔이 더욱 짙어지는군요. 본격적으로 여름으로 넘어가는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바람이 불때마다 청보리가 좌우로 일렁입니다. 길을 걸으며 사방에 펼쳐져 있는 청보리를 보고 있노라면, 마치 다른 세상에 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뒷 편으로 가파도에서 가장 높은 소망전망대가 보입니다.  가파도의 평균 해발고도는 20.5m, 경사가 없는 그냥 평지라고 할 수 있죠.

 

 

당연한 이야기지만, 언덕이나 경사가 없다보니 걷기에 너무 좋은데, 특히나 길이 보리밭 사이에 오솔길처럼 형성되어 있다보니 운치가 더합니다.  어디든 카메라 앵글을 맞추면 그곳이 바로 포토존!

 

 

제주 본 섬의 모습도 보입니다.  왼쪽 볼록하게 솟은 곳이 산방산, 오른편 높게 보이는 곳이 한라산이죠.  한라산은 늘 구름에 쌓여 있어서 이렇게 선명하게 보기가 쉽지 않은데, 오늘은 운이 따라 주는 것 같습니다.

 

 

가파도 선착장쪽으로 옹기종기 마을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청보리밭과 알록달록 지붕의 색깔이 잘 어울리네요.

 

 

섬에는 차를 가지고 들어갈 수 없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빌리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긴 직접 걸어봐야 합니다.  2시간 20분 남짓한 시간, 이 작은 섬에서 자전거라뇨;;;

 

 

청보리가 피어난 이 시기를 놓치면 가파도는 그저 그런 섬 중에 하나일수도;;;

 

 

길을 걷다가 잠시 턱에 걸터앉아 쉬어가도 좋습니다.  청보리의 일렁임을 구경하면서 말이죠.

 

 

가파도는 크게 상동과 하동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가파도 선착장이 있는 곳이 상동, 그리고 반대편 남쪽 끝에 위치한 하동.  이번엔 하동 방면으로 걸어가 봅니다.

 

 

하동 쪽은 파도가 거의 없이 잔잔하군요.  이 작은 섬에서도 바다의 변화가 이리도 틀리다니;;;

 

 

가파초등학교 마라분교입니다.  1922년에 설립된 이 곳에는 현재 학생이 8명이라고 들었는데, 부디 폐교하는 일 없이 계속해서 이어지길 바랍니다.

 

 

섬 전체가 푸르른 청보리로 가득한 가파도에서 싱그럽고 좋은 기억만을 간직하고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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