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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선도산 산행기입니다~!

 

경주 무열왕릉과 진흥왕릉을 품고 있는 선도산 (굳이 풀어쓰면 신선들의 복숭아 산?) 을 가볍게 올라 보았습니다. 무려 1천년 전의 역사지만, 신라의 융성기를 만들어 낸 왕들의 무덤이 있고, 서악의 지위를 받은 족보가 있는 산입니다. 

 



 

 

다만, `09년5월에 발생한 산불로 인해 실제 산의 모습은 그다지 볼품이 없습니다. 무려 7년이 지난 지금도 불에 탄 흔적들이 여기 저기에 남아 있는 가슴 아픈 광경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복원중이라고는 하나, 한번 망쳐진 자연이 복구 되는데 까지는 앞으로도 아마 수십년은 족히 더 걸릴 것 같네요~;;

 

 

 

 

(코스) * 이동수단 : 자차
무열왕릉 주차장-도봉서당-산불감시초소-왼쪽편 포장도로-서악동 마애여래삼존입상-선도산(390m) 정상-임도-서악동 삼층석탑-무열왕릉 주차장(원점회귀)

 

 

 

 

 

 

 

 

[무열왕릉 주차장에서 출발합니다~]

 

주차비는 무료이구요. 선도산을 가려면 무열왕릉 오른편길을 따라서 도봉서당 방면으로 직진하면 됩니다.

 

 

 

 

[도봉서당 앞을 지나갑니다]

 

조선 성종때 학자인 황정의 효행을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 진 곳인데, 현재는 한옥 스테이로도 활용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선도산 방향 이정표]

 

고도가 그다지 높은 산이 아닌지라, 정상까지 거리는 그다지 멀지 않습니다. 다만, 출발시간이 늦은 관계로 조금 서둘러야 할 것 같아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경주 서악동 마애여래삼존입상]

 

약 7세기 경의 작품으로 보물 제 62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가운데 본존 입상의 머리 부분이 파손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양쪽의 보살상은 다른 곳에서 만들어져 옮겨진 걸로 추정됩니다. 입상 바로 옆에는 박혁거세 어머니를 모시는 성모사당이 있네요~

 

 

 

 

[경주 남산방향 조망]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의 유홍준 교수가 말씀 하셨던 유명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불상을 바라보지 말고, 불상이 쳐다보는 곳을 바라보라!” 네;; 바라보면, 아랫쪽 태종무열왕릉과 저 멀리 남북으로 길게 뻗은 경주 남산(왼쪽 금오봉, 오른쪽 고위봉) 이 보입니다.

 

 

 

 

[선도산(390m) 정상석]

 

편치 않은 발목이 완치되기 전까지는 무리하지 않고 한동안 나즈막한 산들만 다니려고 마음 먹었었지만, 뭔가 몸이 많이 근질근질합니다ㅎ

 

 

 

 

[경주 토함산 방향]

 

왼쪽 아랫쪽에 경주시내가 펼쳐져 있고, 저 멀리 뒷편으로는 석굴암과 불국사를 끼고 있는 토함산을 볼 수 있습니다.

 

 

 

 

 

 

[벌써 해가 지고 있습니다]

 

산행중 일몰은 평소보다 빨리 오고, 기온은 생각보다 더 빨리 떨어집니다. 신속히 산행을 마무리 해야 할 것 같네요~!

 

 

 

 

[경주 서악동 삼층석탑]

 

통일신라시대 3층 석탑으로, 보물 제65호입니다. 1시간 남짓 산행했을 뿐인데, 벌써 보물을 2개나 만났네요~ ^^

 

 

 

 

 

 

[오늘의 짧은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지붕없는 박물관 경주에는 많고많은 고분들이 있으나, 거의 대부분 고분의 주인을 모릅니다. 다행히도, 태종 무열왕릉은 머릿돌에 “태종무열대왕지비” 명문이 남아 있었기 때문에 알수 있었다고 합니다. 3월까지는 17시까지가 관람시간인지라, 직접 안으로 들어가 보지는 못하고 담넘어 국보 25호 태종무열왕릉비와 뒷 편의 무열왕릉 사진만 찍어 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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