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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앞산 산행기입니다~!

 

추석 전날 아침, 대구 앞산을 산행해 보았습니다.  대구 앞산은 대구광역시 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산성산과 대덕산을 주변에 아우르고 있는 명소로서 시민들이 아주 많이 찾는 휴식처이지요. 

 

이 곳에는 정상까지 약 800m 길이의 케이블카도 운영되는데, 정상에 올라서면 발 아래로 펼쳐지는 대구의 전망을 한 눈에 모두 살펴볼 수 있습니다.  특히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야경은 가히 압권이라 해도 결코 손색이 없겠더라구요;;;

 

하지만, 대구에 거주하더라도, 등산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은 앞산에 한번도 올라가보지 않은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17/10/03@대구 앞산(*클릭시 확대_데스크탑)

 

앞산이라는 친숙한 이름답게, 정상까지 가는 길은 너무나 많으므로, 자신의 등력 수준에 맞춰서 가깝고 적절한 들머리를 선택하면 됩니다. 

 

`17/10/03@대구 앞산(*클릭시 확대_데스크탑)

 

산행 들머리에서 위를 올려다 보니 정상부가 안개에 쌓여 있어 "오늘 조망은 없겠구나" 라고 생각했었는데, 산행을 하다 보니 안개가 빠르게 움직이며 전망이 트였다 가렸다 반복하더라구요~ 

 

 

 

 

 

저는 보문사에서 출발하여 앞산 자락길을 따라서 워밍업을 한 뒤, 성불사 기점에서 대덕산으로 올라 앞산 정상을 거치고 전망대를 마지막으로 하여 하산했습니다. 

 

어차피 앞산 정상에 올랐다면 근처에 있는 대덕산, 산성산 3봉은 모두 밟아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듯 하네요~^^

 

 

 

(코스) * 이동수단 : 승용차 

 

보문사 아래 앞산 제2주차장~앞산자락길~골안골~매자골~성불사~능선~대덕산(584m)~앞산(658m)~앞산 전망대~안일사~제2주차장(시계 반대방향 원점회귀 코스)

 


 

 

 

네비게이션에 "안지랑 고가교 삼거리" 를 입력하고 찾아오면, 앞산 제 2주차장 표지판이 보입니다. 대덕식당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차비는 무료이니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른 시간이라 아직은 주차 공간에 다소 여유가 있지만, 하산 시점할때 보니 통로 좌우까지 주차차량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개발새발, 거의 발로 그린 것 같은 그림입니다ㅎ  현 위치인 보문사에서 출발하여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아옵니다.  매자골 방향 앞산 자락길을 따라가다가, 성불사에서 대덕산 쪽으로 치고 올라갑니다.

 

능선에 오르면, 오른쪽에 위치한 대덕산 정상을 다녀온 뒤, 앞산 정상을 거쳐 앞산 전망대를 돌아 다시 하산하게 되는 것이죠~

 

 

 

골안길 방향으로 출발합니다.  앞산자락길은 말 그대로 평지를 따라 걸어가는 평탄한 길이라 그리 힘들지 않아 워밍업 하기에 아주 좋은 루트입니다~

 

 

 

한적한 오솔길에 떨어진 나뭇잎이 앞산에도 가을이 깊어가고 있음을 느낄수 있습니다. 고즈넉하면서도 마음이 편해지는 풍경이라 너무나도 마음에 쏙 드네요~! ^^

 

 

 

멋들어진 앞산 자락길 표지판 아래를 지나면 이제 대덕산 방향으로 고도를 높여가게 됩니다. 하지만, 험한 산세가 아닌지라 뒷짐을 진채 자연을 느끼며 천천히 걸으면 그리 힘들지 않습니다~ 

 

 

 

첫번째 조망터에서 대구 시내 전망을 볼 수 있습니다.  저 멀리 팔공산은 흐려서 잘 보이지 않지만, 가까운 시내까지는 또렷하게 조망이 나오는군요~

 

 

 

산길은 대부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지만, 고도를 높여가면서 나무 데크 계단도 드문드문 나타나네요.  만들어진지 꽤 오래된 듯 한데 세월과 연륜(?) 을 동시에 느낄수 있습니다.

 

 

 

약 400m의 오르막을 오르고 올라 드디어 능선에 올랐습니다. 일단 대덕산 정상을 다녀온 뒤, 앞산 정상으로 향할 예정입니다.

 

 

 

대덕산 정상이 위치한 곳에서는 주변 잡목에 가려져 조망이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가는 길 좌우로 조망터가 여기저기에 위치하고 있지요~

 

 

 

대덕산 바로 아랫쪽 조망바위에 섰지만, 때마침 안개가 끼어있어 하얀 도화지외에는 아무것도 볼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다음번 조망터에서는 다시 시야가 열릴 것을 기대하며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젊은 시절(?) 이래 저래 여러번 방문한 앞산 정상이지만, 과거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더라구요.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났기 때문인가 봅니다~^^

 

사실 앞산 정상 표지판이 위치한 곳은 현재 경찰 통신대(?) 가 위치하고 있어 실제보다는 약간 아랫쪽입니다. (통제구역이라 정상에는 오를 수가 없지요)

 

 

 

이 곳에서 산성산 정상까지 약 2km의 거리이지만, 시간상 패스하고 앞산 전망대 방향으로 향합니다.  생각보다는 등산객들을 많이 만날수 없었는데, 아마도 명절이라서 그런 것 같네요;;

 

 

 

앞산 전망대로 향하는 길에 잠시 시야가 열린 틈을 타서 급하게 사진을 한번 찍어 보았습니다. 대구는 아래위로 길게 뻗은 부산과는 달리 도시가 둥글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드디어 앞산 전망대에 도착하여 전망대의 상징 사각형 모양의 조형물을 만났습니다. 야간에 조명등이 켜진 모습이 꽤나 멋스럽더라구요~  주변에 남산타워처럼 자물쇠도 꽤나 많이 걸려있었습니다.

 

 

 

전망대에 서 있다보니 조망이 다시 열렸습니다.  사진 정면을 따라서 쭉 내려가면 대구 중심가가 위치한 중구, 왼쪽 편은 남구와 서구입니다.

 

 

 

사진을 조금 확대해 보면, 과거에 83타워로 불리던 대구타워와 두류산을 볼 수 있습니다.  아랫쪽에는 놀이공원 "이월드" 도 위치하고 있구요.  이런저런 추억이 많은 장소입니다~^^

 

 

 

짧지만, 임팩트 있는 산행을 끝내고 하산길에 접어듭니다. 안일사를 거쳐서 계속되는 가파른 내리막을 따라서 하산하게 되는데, 이 길은 앞산 정상으로 가장 빠르게 오를수 있는 길이기는 하지만, 급한 경사로 인해 산행 초보자들은 상당히 힘들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명산은 멀리 있는 산좋고 물좋은 곳이 아니라, 내가 가장 쉽고 편하게 찾을수 있는 곳이라는 오래된 명언을 되새기게 된 하루였습니다.  이와 함께, 약 20년만에 앞산을 올라보면서 과거의 기억을 회상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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