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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팔공산 산행기입니다~! 


오늘 산행할 곳은 대구와 경상북도 사이에 걸쳐 위치하고 있는 명산 팔공산입니다. 비로봉(1,192m) 을 중심으로 하여, 동봉 (미타봉/1,155m) 과 서봉(삼성봉/1,150m) 이 쌍벽을 이루고 있지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팔공산을 산행 하기에 가장 좋은 계절은 코스모스가 넘실대는 가을이지만, 오늘은 구정맞이 산행으로, 오랜만에 겨울 팔공산의 매력에 퐁당 빠져 볼까 합니다~!

 

 

 

 

 

 

명절때 해외여행을 하시는 분들이 점점 늘고 있다는 것을 요즘 더욱 확연하게 느낄수 있습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자녀들도 독립을 한 경우, 굳이 명절을 챙기지 않는 경우가 증가 한다는 건데, 아마도 10~20년 후에는 명절의 의미가 지금과는 더더욱 달라져 있을 것 같군요;;

 

 

 

 

 

 

어쨌든, 저는 오늘 산행 후에 전을 마구 마구 부칠 예정이므로, 그다지 길지 않은 코스로 달려 봅니다~^^

(코스) * 이동수단 : 자차
팔공산 동화캠핑장-신림봉(820m)-낙타봉-비로봉(1,193m)-동봉(1,155m)-염불봉-양진암-캠핑장(원점회귀)

 

 

 

 

[오늘의 산행 시작지점]

 

근처 상가 주차장에 주차를 한 뒤, 탑골 등산안내소 건너편에 위치한 팔공산 동화 캠프장을 지나 동봉 정상쪽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캠핑장을 보니 내면에 숨겨져 있던 노숙본능이 또 다시 발동하는군요;;)

 

 

 

 

 

 

[올라가는 길 좌측이 캠핑장입니다. 2/28까지 휴장이군요]

 

 

 

 

[이런 날씨 아주 좋아합니다~]

 

몸이 미처 풀리기도전에 계속되는 데크계단은 생각보단 쉽지 않지만, 폐부 깊은 곳을 스치고 가는 차가운 공기의 알싸함은 겨울산행만의 진정한 매력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

 

 

 

 

[산 허리길을 따라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케이블카 쪽으로 올라가야 신림봉을 거쳐 동봉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팔공산 관봉(갓바위) 방향]

 

오름길에 살짜쿵 뒤를 돌아다보면 조망하기에 좋은 구간들이 계속 나타납니다. 작년 늦은 봄, 종주를 하며 반 탈진 상태로 저길 꾸역꾸역 걸어 갔었던 기억이 아련하군요ㅠ

 

 

 

 

[팔공산의 독특한 바위들]

 

역시나 팔공산은 멋진 돌과 바위들이 잘 어울어진 곳입니다. 역동적인 모습에 여기저기 계속 눈길이 가네요.

 

 

 

 

[팔공산 정상 방향]

 

신림봉에서 정상 방향을 올려다 보면 바로 앞에는 낙타봉이, 뒷편 제일 가운데로 동봉을 볼 수 있고, 왼쪽에 철탑들이 솟은 팔공산의 주봉인 비로봉이 오히려 가장 낮게 보입니다.

 

 

 

 

[신림봉(820m) 하늘정원 데크]

 

신림봉은 팔공산 케이블카 상부 승/하차장이며, 여기서 동봉 정상까지는 약 2.2km 거리입니다. 한 여름 불볕더위에 이 곳 마운틴블루 카페에서 산 아래쪽 대구시내 야경을 내려보면서 살얼음이 내려 앉은 동동주를 한 잔 하면 기가 막히지요~^^

 

신림봉 정상석 아저씨의 뒷 편의 로고를 보면, 아마도 이 정상석은 코오롱 스포츠에서 협찬한 것으로 추정되는군요. 케이블카 왕복티켓을 구입하여 산행없이 데크길을 따라 즐긴뒤 하산해도 되고, 시간이 없을 때는 편도로 구입하여 신림봉에서 산행을 시작해도 좋습니다

 

 

 

 

[뒷편 좌측 서봉, 가운데 철탑있는 곳이 비로봉, 오른쪽 옆이 동봉, 제일 오른편이 염불봉]

 

 

 

 

[낙타봉에서 조망지점]

 

낙타봉 전망대에서 신림봉을 내려다 봅니다. 케이블카 상부 탑승장과 함께 지나온 루트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시선을 들어 바라보면 일직선상 저 멀리에 월드컵 경기장이 위치하고 있지요~!

 

 

 

 

[낙타봉 정상바위]

 

신림봉에서 낙타봉으로 올라가는 길에는 바위가 많습니다. 동봉 방향 능선 가운데에 이 봉우리가 낙타의 혹처럼 솟아 있어 낙타봉이라고 부르지요. 현재 대구시에서는 신림봉에서 이곳 낙타봉까지 약 2백여m 에 달하는 구름다리 건설을 계획중 이랍니다;;;

#설치는 제발 좀 이제 그만

 

 

 

 

[눈 쌓인 산행로]

 

대구에 와서야 제대로 눈구경(?) 을 하는군요. 그래도 겨울이 가기전에 눈길을 한번 걸어봤으니, 걍 이걸로 만족합니다~^^

 

 

 

 

[비로봉(1,193m) 정상석]

 

불교에서 "비로" 라는 말은 "아주 높다"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단어라고 배웠던 기억이 나네요. 오늘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서봉(삼성봉) 정상까지는 욕심내지 않고 동봉쪽으로 이동합니다

 

 

 

 

[대구 시내방면 파노라마 샷]

 

구름이 조금씩 걷히며, 하늘이 맑아지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시야가 짧습니다~

 

 

 

 

[팔공산 동봉 석조약사여래입상]

 

비로봉에서 내려서서 동봉으로 오르기 전, 높이 약 6m, 통일 신라시대인 8세기경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약사 여래입상이 나타납니다. 자연석을 조각해 만든 것으로, 한 손에 약사발을 들고 있군요~ 올해는 모두가 건강하길 진심 기원합니다!

 

 

 

 

[동봉(1,155m) 정상석]

 

뒷편으로 조금전에 지나온 비로봉 정상이 보입니다. 가득 서 있는 철탑들을 보면 마징가 제트라도 출동할 것 같습니다ㅎ
동봉(미타봉) 은 큰 바위이며, 주변은 절벽입니다. 비로봉이 군사시설에서 개방되기 전까지 아주 오랜시간동안 팔공산을 대표하는 주봉으로서 자리매김을 해 왔던 곳이지요~

 

 

 

 

 

 

[데크길을 따라 하산입니다]

 

눈내린 데크계단은 생각보다 많이 미끄러워서 공중부양을 한 번 했습니다ㅠㅜ 그러나, 아이젠을 본격 착용하기에는 다소 애매한 노면상태입니다~

 

 

 

 

[암릉사이에서 자라는 소나무와 독특한 바위들이 계속 됩니다]

 

 

 

 

[북쪽 사면에는 아직도 눈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푸른 하늘과 암릉이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하산길 터닝 포인트입니다]

 

동봉에서 갓바위 방향으로 진행하다, 이 이정표를 기점으로 오른쪽 염불암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양진암 경내]

 

날씨가 맑게 개이고 있습니다. 여기서 동화사는 지척이지만, 전도 부쳐야 하고 할일도 많아서, 오늘은 그냥 패스입니다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사실 팔공산에는 수많은 능선과 계곡, 기이한 바위들이 널려 있습니다. 아직도 가보지 않은 곳이 훨씬 많으니, 날씨가 좀 더 따뜻해 지면 다른 코스로 다시 한번 산행을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산행후에도 여전히 기분이 상쾌한 하루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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