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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팔공산 종주 산행기입니다~!

 

 


 

(종주코스) * 이동수단 : KTX/시내버스
파계사주차장-해일봉-도각봉-삼갈래봉-파계봉-가마바위봉-서봉-오도재-비로봉-동봉-염불봉-신녕봉-삿갓봉-은해봉-노적봉-관봉-갓바위 주차장

오늘 갈 곳은 대구의 진산인 팔공산입니다. 대구의 북쪽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대구를 일명 "대프리카" 로 만드는데 일조하는 장소입니다. 아.. 한여름의 대구;;;

갓바위 관봉 석조여래좌상은 정성을 다해 소원을 빌면 한가지 소원은 꼭 이뤄준다는 전설이 전해옵니다. 저는 그래서 열심히 소원을 빌었습니다. 물론 비밀입니다 ㅎㅎ 근데 왜 소원을 비는 사람들의 90%이상은 모두 여자분들인걸까요? 남자들은 빌 내용이 별로 없는 것일까요? 그것이 알고 싶네요.

파계사 주차장에서 약 450m 걸어 올라가면 숲길 진입로가 들머리입니다(파계사 매표소 전 관리소를 끼고 좌회전,우회전,50m 직진후 좌회전)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는 능선으로 쉽지 않은 코스였습니다. 마지막까지 끝없는 오르막을 정성껏 제공해 주셔서, 간만에 탈진 수준까지 갔네요ㅠ  다만, 도중 탈출로가 많으니 체력의 한계가 오면 욕심내지말고 하산하면 됩니다.

내려오면서 본 엄청난 계단들은 정말이지ㅠㅠ 역방향으로 산행을 시작한다면 초반 1시간내에 등산을 포기하게 될 것 같습니다. 사람이 올라갈 곳이 아니무니다;;;

  

 

 

 

 

 

KTX를 타고 동대구역에 내린뒤, 동대구역 광장 오른편 지하도 계단 아래쪽으로 바로 내려와서 101-1번 버스를 타고 파계사 주차장(종점)까지 이동합니다(시간표 체크 필수! 요일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배차간격은 약 20분 정도인듯 합니다)

 

날머리에서는 갓바위 주차장에서 401번을 타고 동대구역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자차를 이용하면 택시를 이용하지 않는 한, 갓바위에서 파계사로 다이렉트로 이동하기가 다소 어려운 편으로,  주말에만 갓바위와 파계사를 오가는 버스가 있습니다.)

 

전체구간에서 물을 구할 곳이 거의 없으니, 식수를 넉넉히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 하겠네요.

 

 

 

 

 

 

 

 

 

[팔공산 종주 들머리]

 

여기가 오늘의 들머리입니다. 파계사를 지나 파계재로 바로 올라가는 것이 일반적이나, 종주 개념에 충실하기 위해, 약간 왼쪽 사이드로 더 빠져서 출발합니다

 

 

 

 

[해일봉(657m) 정상]

 

들머리 350m 정도에서 출발하여 첫번째 봉우리 해일봉 657m에 도착입니다. 해"월"봉이라고 써놓으셨네요;;;

 

 

 

 

[첫번째 전망바위]

 

오늘은 미세먼지, 황사가 다행히 좀 약한것 같네요. 저 멀리멀리 대구 동구 시가지가 보입니다.

 

 

 

 

[도각봉 정상]

 

 

 

 

 

 

한참을 왔는데, 아직도 갓바위 13.5km네요. 오늘 갈길이 아주아주 멉니다;;

 

 

 

 

[숨은그림찾기]

 

사진안에 동물이 한마리 있습니다^^

 

 

 

 

[파계봉 정상석]

 

달려 달려 파계봉 도착입니다. 오늘은 컨디션이 중하수준이라 많이 힘든 하루가 될것 같네요.
뭐지? 이 불길한 예감은 ㅠㅜ

 

 

 

 

[잔여거리 알림 시스템]

 

위치 번호가 남은 거리를 나타내는 시스템이네요. 112번은 갓바위까지 11.2km 남았다는 이야기인데, 편리하긴 하지만 산행의 집중도를 몹시 저하시킵니다. 거리가 얼마 남았는지에만 집중하게 되서 산행을 즐기지 못하게 되는 단점이ㅠㅜ

 

 

 

 

 

 

[산행 개념도]

 

왼쪽편 파계사에서 출발, 오른쪽편 갓바위로 내려오게 됩니다

 

 

 

 

[팔공산 서봉 정상석]

 

팔공산 서봉은 정상석이 두개 있습니다. 서봉과 삼성봉

 

 

 

 

(요청에 따른 사진 삭제. `20.1.17)

 

 

 

 

[석조약사여래좌상]

 

아픈 사람들을 고쳐준다고 합니다

 

 

 

 

[팔공산 비로봉(1,193m) 정상석]

 

비로봉정상이 통신과 군부대 시설로 활용되다보니 동봉이 실질적인 정상석 역할을 하고 있구요. 그래도 정상석은 있습니다;;

 

 

 

 

[석조약사여래입상]

 

이번에는 일어나셨습니다^^

 

 

 

 

[팔공산 동봉 정상석]

 

산행전 이미 예상한 것이지만 여기랑 비로봉만 사람들이 바글바글합니다. 지도 가운데에 있는 동화사쪽에서 곧바로 올라와 여기만 찍고 내려가심. 감사하게도 다른 지역들은 아주 고즈넉합니다.

 

 

 

 

 

 

[잠시 쉬어갑니다]

 

지나온 방향을 되돌아 봅니다. 날씨가 우왕 굿이네요~! ^^

 

 

 

 

동봉을 지나면 하산길은 대체로 편안합니다..라고 말하고 싶었으나, 전혀 그렇지 않음ㅠㅜ 잠시후 헬게이트가 서서히 열립니다ㅠ

 

 

 

 

(요청에 따른 사진 삭제. `20.1.17)

 

[되돌아 본 팔공산 정상 주요 3봉]

 

제일 왼쪽이 서봉, 가운데가 동봉, 오른쪽 송신탑 있는곳이 비로봉이네요

 

 

 

 

 

 

[삿갓봉(931m) 정상석]

 

하산길인데 다시 자꾸 고도가 높아져서 올라가보면 끝없는 봉우리들이ㅠ 이미 체력은 바닥인데 다리가 후들거립니다

 

 

 

 

[하산길에 이러시는거 아니시지 말입니다]

 

왜 자꾸 거꾸로 올라만 가는 것인지? ;;;  오늘 저한테 왜 이러세욧!ㅠ

 

 

 

 

[갓바위 부처님]

 

실신 일보직전의 상태이지만, 400m를 계단으로 다시 낑낑거리며 올라가, 관봉석조여래부처님께 소원을 빌어봅니다~

 

 

 

 

 

 

[드디어 산행종료]

 

401번을 타고 동대구역로 돌아옵니다. 올때는 아침 일찍이라 30분, 갈때는 40분 정도 걸렸네요.
컨디션 난조 및 체력저하로 인해 후반전은 고생을 많이 했어요ㅠ

 

너무 과한 욕심은 역시 화를 부른다는 평범한 진리가 있음에도, 완주 욕심에 오버페이스를ㅠㅜ 전반전에는 모든게 완벽했었는데;;; 한동안 종주는 그만해야 겠어요ㅎ 제 진짜 실력을 알게 된 중요한 하루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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