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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6월의 제주를 아름답게 만들고 있는 수국과 더불어, 보라색의 라벤더와 흰색의 메밀꽃으로 유명한 사진촬영 핫 플레이스 보롬왓 방문기입니다.

 

제주 방언인 보롬왓의 "보롬"은 바람, "왓"은 들판이라는 의미입니다.  귀염둥이 양과 염소들이 마음껏 돌아다니며 풀을 뜯는 "바람의 들판" 은 지금 1년중 최고의 아름다운 시간을 지나고 있었네요.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모든 날이 좋았다" 는 명언(?) 을 남겼던 드라마 "도깨비" 에서 보았던 시간을 넘나들던 문이 있던데, 여기가 오리지널 촬영지였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18/06@제주 보롬왓

 

장비빨(?) 과 약간의 촬영기술이 추가되면 더 좋겠지만, 보롬왓은 사실상 어디서 사진을 찍든지 모두 예쁘게 나오는 곳이죠.  뒷 편으로 높고 낮은 오름들이 곡선의 능선을 만들어내며 기꺼이 배경이 되어줍니다.

 

곁에 다가가 손으로 꽃을 가볍게 흔들어보면 불어오는 바람을 따라 라벤더 향이 조금식 퍼져나갑니다.  아직 만개하지는 않았지만, 라벤더 사이를 걸어가기만 해도 그저 기분이 좋아지네요.

 

 

`18/06@제주 보롬왓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에서 언급된 환한 달빛아래 펼쳐진 메밀꽃밭은 아니었지만, 푸른 하늘과 길게 뻗은 지평선에 펼쳐져 있는 하얀 메밀꽃은 눈이 시릴 정도로 아름다웠네요.

 

 

 

보롬왓으로 입장하려면 현재 입구에서 1인당 3천원의 입장료를 받고 있습니다.  돈을 받는다는 사전정보가 없어 "이걸 왜 받냐?" 고 물으니, "관광객들이 너무 많이 와서 밭이 훼손되서 그렇다" 는 다소 뜬금없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안쪽에는 카페가 위치하고 있어서, 별도의 수익이 발생할텐데, 담도 없는 들판을 구경하는데 돈을 내라고 하니 조금 당황스럽기는 했네요.

 

하긴, 아르바이트 하는 젊은 친구가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마는, 이런 질문들을 많이 받고 적절한 답변을 하기가 어려워서 그런지, "트렉터가 끄는 깡통기차를 태워드립니다" 라면서 작은 탑승권을 주던데, 당연하게도 어린이용 기차(?) 를 타는 어른들은 한 명도 없었습니다;;;

 

 

 

날씨도 덥고 해서 들판 탐방(?) 을 마친뒤 카페에서 시원한 아이스커피 한잔을 시켜봤는데, 헐;;; 이건 니 맛도 내 맛도 아니군요.  역시나 자리값이었던 것일까요?

 

멋진 풍경과 함께 낭만의 여운을 느끼고 싶었으나, 갑자기 입장료와 더불어 본전 생각이 많이 났던 것도 사실이었습니다ㅎ

 

 

 

카페 건물 정면으로는 이런 풍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마침 날씨가 좋아서 파란 하늘에 흰 구름이 둥둥 떠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네요.

 

 

 

배경이 워낙 출중하므로, 발로 사진을 찍어도 인생샷이 나올 분위기입니다.  자연이 만들어 낸 풍경 속에서 화보(?) 를 찍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네요~^^ (전문 촬영 업체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라벤더 밭에서는 세로 방향으로 이렇게 사진을 찍으면 검은색 밭고랑이 보이므로, 가로 방향으로 촬영하면 더 멋진 샷을 얻을 수 있습니다.

 

 

 

평소에도 산을 다니며 야생화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었던지라, 산이 아닌 꽃이 만발한 밭에서 감성을 폭발시켜 보려 노력했습니다... 만 역시나 잘 안되더라구요ㅠㅜ

 

 

 

새하얀 눈이 내린 것처럼 바람이 불면 흰색의 물결이 넘실댑니다.  무념무상, 그냥 아무 생각없이 멍하게 바라만 보고 있어도 좋네요.

 

 

 

오름이 중간중간에 딱 서 있어서 사진의 배경을 심심하지 않게 만들어 줍니다.   뒤에 보이는 것은 성불오름이구요.  포토존이 여기저기 설치되어 있으니 열심히 찾아보면 좋은 포인트가 많습니다.

 

 

 

웨딩촬영을 하는 분들도 꽤나 보였네요.  그런데, 메밀꽃 수확을 6월 중후반에 할 예정이라고 하니, 사전에 미리 확인해 보고 가시기 바랍니다 (064-742-8181)  아;;; 절대로 카페 홍보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얼마전가지 황금색 보리가 들판에 넘실대고 있었던 사진을 본 것 같은데, 아마도 6월초에 일정부분 수확을 한 것 같군요.  그렇게 면적이 넓어 보이지는 않습니다.

 

 

 

사실, 청보리라면 가파도이기는 한데, 보리 구경을 하러 그 곳까지 갈 일은 없으니, 그냥 이걸로 만족합니다ㅎ  제주 토양 특성상 벼가 잘 자랄수 없는 곳이라, 과거 제주 사람들은 바로 이 보리를 주식으로 삼았다고 하는군요.

 

 

 

소녀시대 윤아가 CF 촬영을 한 곳이라며, 윤아처럼 포즈를 취해보라고 하지만, 포즈를 취한다고 결코 윤아처럼 되는 것은 아니겠지요? ㅠㅜ

 

 

 

바로 저 것이 입장료를 받고 한 바퀴 태워준다는 트렉터 기차인 것 같군요.  어쨌든 알록달록한 것이 주변 배경과 어울려서 예뻐보이긴 합니다.

 

 

 

굳이 보롬왓 카페에서 뭘 사먹을 필요까지는 없을 듯 하고, 근처를 지나갈 일이 있다면 잠시 들러서 사진을 찍어보는 정도가 딱 적당할 것 같네요~ 

 

브롬왓의 위치는 제주시 산굼부리와 서귀포 성읍민속마을 사이쯤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아;; 그리고 출입구 반대편에는 수국길도 있으니, 시간이 되면 꼭 들러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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