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 바닷가에서 출발하여, 얕으막한 북서부의 중산간을 지난뒤 최종적으로 고내포구로 돌아오는 15-A코스는 대부분 바닷길을 따라 걷는 올레길과는 확실히 또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아무리 둘러봐도 바다는 보이지 않습니다. 밭길을 걷고 또 걸어 갑니다. 흙길과 포장길의 반복이지만 돌담밭길을 따라 끝이 보이지 않는 길이 굽이굽이 이어지는군요. 주위에 버드나무가 많았던 연못이라 하여 버들못 농로라고 이름 붙여졌습니다. 심플하지만 임팩트가 강렬한 작명센스가 돋보이는군요;;; 배우신 분이 틀림없다 생각됩니다. 걷다보면 지치고 체력이 떨어지는 타이밍이 옵니다. 그럴때는 꼭 완주를 하지 않아도 된다. 이번에 걷다가 다음에 또 이어서 걸으면 된다라는 생각을 하면 마음이 한결 편안해 지죠. 숲길과 돌담길을 벗어..
올레길 15-B 코스는 한담 해안 산책로를 포함한 곽지~애월 해안구간의 인상적인 포인트들을 거쳐가는 코스입니다. 곽지해수욕장의 쪽빛 바다와 부드러운 모래를 느껴볼 수 있고, 인근의 한담 해안산책로를 걸을때 해안 절경의 수려함도 놓칠 수 없는 매력적인 코스라 할 수 있지요. 아마도, 위의 사진에 있는 벤치에 앉아서 보는 일몰은 누군가에게 영원히 기억에 남을 장면이 아닐까 싶네요. 기본적인 정방향 루트는 한림항에서 고내포구로 걷게 되지만, 이번에도 역방향으로 걸어볼 예정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길을 해안을 따라 진행하게 됩니다. 아마도 어플리케이션에 오류가 발생한 것 같네요. 소요시간이 165시간이라니;;; 총 13km로 다른 코스에 비해 짧아서, 약 3시간 30분 정도면 완주할 수 있어요. 제주올레길 17코..
구엄포구에서 종착지인 고내포구에 이르는 길은 제주올레 16코스의 하이라이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곳은 차를 타고 지나갈 것이 아니라, 반드시 직접 걸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자동차 창 너머로 보는 바다와 두 발로 서서 보는 바다의 모습은 천양지차이기 때문이죠. 이제 제주 5대 드라이브 코스 중 하나인 애월 해안도로 구간입니다. 에메랄드 빛 하늘과 바다 사이를 거침없이 가르지르는 곳이죠. 어쩜 이렇게 바닷물 색이 맑고 투명할까요? 가만히 바라보고 있노라면, 발걸음이 잘 떨어지지 않습니다. 애월해안도로는 멈춰서는 모든 곳이 바로 전망대입니다. 곳곳에 들어선 카페에서 풍광과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도 쉽게 발견할 수 있지요. 하지만, 저는 올레길 완주를 해야 하니 저런 여유를 즐기고 있을 순 없죠. 발..
올레길 16코스는 고내포구에서 출발하여, 17코스 출발지점인 광령까지 이어지는 해안+내륙 혼합코스입니다. 애월바다의 아름다움을 느껴본 뒤, 중산간 올레로 이어지는 길이라 생각하면 무리가 없습니다. 지금까지는 항상 동->서 정방향으로 이동했지만, 이번에는 지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동쪽에서 서쪽으로 역방향 이동해 볼 예정입니다. 총 길이는 15.8km 정도이며, 역방향으로 이동하니 경사가 아랫쪽으로 깔리므로 더욱 편안해서, 쉬엄쉬엄 걸어도 4시간 남짓 소요되었네요. 제주올레길 17코스 트레킹(1-1) : 광령1리사무소~외도천교 제주올레길 17코스 트레킹(1-1) : 광령1리사무소~외도천교 설레이는 마음으로 올레길 17코스 트레킹에 나섭니다. 지난번 18/19 코스에 이어, 약 5달만이군요. 올레길을 걷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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