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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포산은 울산광역시 동구와 북구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해발고도 203.4m 의 산입니다.  염포산을 중심으로 동쪽으로는 동구와 접하고 서쪽은 울산만을 따라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등의 주요 대기업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서쪽으로는 태화강(太和江)이 흐르고, 남쪽으는 방어진항과 대왕암 공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북쪽으로는 새바지산, 무룡(舞龍山), 동화산(東華山), 동대산(東大山)에 이어 경주의 토함산까지 산맥이 이어지지요.

 

염포산을 오르는 다양한 루트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명덕호수공원을 중심으로 원점회귀하는 코스를 가장 선호합니다.  별다른 준비도 필요없이 생수병 하나들고 뒷짐지고 천천히 오르면 금새 정상에 도달하게 되지요.

 

고도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염포산은 마을 뒷동산처럼 작고 아담한 산이지만, 바닷가 산의 특성 때문에 주변 조망이 매우 뛰어납니다.

 

산길을 걷다보면 묵은 길이 대다수인 전형적 노년 산지라는 것을 알 수 있지요.  하지만, 최근에 산림 조성을 하여 규모는 작아도 편백나무 숲길도 있고 벚꽃 길이 조성되어 봄이 되면 만발한 꽃을 즐기며 산을 오르는 사람들이 꽤나 많습니다.

 

산과 들의 낮은 지대에서 자라는 때죽나무 꽃입니다.  마치 은방울 꽃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잎이 서로 어긋나고 달걀 모양 또는 긴 타원형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톱니가 약간 있어 구분되며, 5∼6월경에 지름 1.5∼3.5cm 정도의 흰색 꽃이 2∼5개씩 밑을 향해 달리는 특징이 있죠.

 

바위 구경을 거의 하기 어려운 염포산에서 아주 거대한 바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위쪽으로 다가가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멋진 전망이 나옵니다.

 

비록 미세먼지로 인해 시계가 몹시 좋지는 않지만, 아랫편으로 현대중공업의 골리앗 크레인과 그 뒤로 펼쳐진 동해바다가 한 프레임 속에 같이 들어옵니다.

 

지금은 때죽나무 꽃들이 바닥에 떨어져 있지만, 3월말 4월초에는 이 길이 벚꽃으로 화려하게 장식되지요.  바람이 불면서 흰 눈꽃이 내리던 몇 년전 그 날이 떠오릅니다.

 

민들레는 바람으로 수정되는 풍매화입니다.  바람에 의해 씨앗을 멀리 퍼트리는 방법으로 깃털을 이용하여 날아가게 되는 것이죠.  번식을 위해 바람이 불어오면 잘게 흩어진 뒤 훨훨 날아가는 모습을 쉽게 볼수 있습니다.

 

햇살이 강한 편이었지만, 이렇게 나무가 넓게 그늘을 만들면서 시원한 바람을 불어줘서 산행하기에 참 좋은 환경이었던 것 같습니다.

 

해발 고도는 203m로 몹시 약소(?) 하지만, 그래도 자연과 함께 하는 시간은 언제나 즐거운 것이죠.

 

야자매트가 깔려 있는 내리막 길을 걸어 명덕호수공원 방면으로 향합니다. 향기로운 숲의 향기가 코 끝을 자극하는군요.

 

명덕 호수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지금은 시간이 어중간 하지만, 사실 호수공원은 해질녘이 가장 예쁜 풍경을 보여 주지요.

 

이렇거나 저렇거나, 드넓은 호수를 바라보며 잘 조성된 공원길을 따라 걷다보면 마음속의 상념들이 사라지고, 마음이 편안해 짐을 느낍니다.  오늘도 짧지만 즐거운 시간이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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