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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대 시작&종료 지점인 동생말에서 계속 길을 이어갑니다.  산길과 해안길은 끝이 났고, 이제 부산 시내로 들어가 평지를 걸으며 용호만을 돌아 광안리 해수욕장을 통과하게 되는 루트를 따르게 되는 것이죠.


해파랑길 1코스 걸어보기[1-1] : 오륙도 스카이워크 ~ 동생말

 

해파랑길 1코스 걸어보기[1-1] : 오륙도 스카이워크 ~ 동생말

해파랑길 1코스는 오륙도 공원에서 출발하여 해운대 옆 미포에 이르는 코스로서, 광안리와 해운대 해수욕장을 거쳐가게 됩니다. 지난번에 2코스는 완주를 했으니, 오늘은 미완의 1코스 도전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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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 2코스(부산갈맷길 1-2구간) 걸어보기 [1-1] : 미포 ~ 청사포

 

해파랑길 2코스(부산갈맷길 1-2구간) 걸어보기 [1-1] : 미포 ~ 청사포

오늘은 해파랑길 2코스 미포~대변항까지 약 16.7km 거리의 트레킹에 도전해 봅니다. 한동안 별다른 활동이 없었지만, 최근 제주 올레길 18코스와 19코스를 걸으며 워밍업을 했던터라 완주에 대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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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 2코스 걸어보기 [1-2] : 청사포 ~ 송정 해수욕장

 

해파랑길 2코스 걸어보기 [1-2] : 청사포 ~ 송정 해수욕장

송정 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에 볼 수 있는 청사포 다릿돌 전망대입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형태의 시설물을 워낙 많은 지자체에서 설치하다 보니 신기하게 느껴지지는 않은데, 어쨌든 전망은 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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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 2코스 걸어보기 [1-3] : 해동 용궁사 ~ 대변항

 

해파랑길 2코스 걸어보기 [1-3] : 해동 용궁사 ~ 대변항

기장군 공수항을 통과합니다. 해파랑길은 시작부터 계속 해안을 따라 걷게 되므로, 늘 우측으로는 바다의 모습을 볼 수 있지요. 평소에는 쉽게 경험하기 어려운 이국적인 풍경입니다. 기장읍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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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말에서 내리막 길을 따라 걸어 내려온 뒤, 용호만 부두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파도소리가 들리는 자연과 함께 하는 해파랑길 코스는 이제 끝이났고, 시내 탐구가 시작되는군요;;; 

 

다이아몬드 베이(DIAMOND BAY) 에서는 생각보다는 저렴한 가격(1시간에 4만원 정도?) 요트를 즐겨볼 수 있습니다. 황량했던 용호만이 해양레포츠 센터와 크루즈 선착장등을 갖춘 해양레포츠 관광지로 변모된 뒤, 야경이 아름다운 핫 플레이스로 자리를 잡고 있지요.

 

앞에 보이는 높은 건물은 용호동 W스퀘어입니다.  총 69층 건물로 알고 있는데,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는 바다뷰가 정말로 끝내줄 것 같네요.  과거에 바다였던 이 곳을 매립을 통해 육지로 만든 뒤에 이렇게나 높은 건물을 올렸는데, 안전은;;;  뭐 알아서 꼼꼼하게 시공을 했겠죠? ^^

 

앞쪽에 메가마트가 보입니다.  다이아몬드 브릿지 아랫편 횡단보도를 건너 남천동으로 넘어가게 되는데, 가끔은 차들이 신호를 무시하고 쌩쌩 달리는 경우가 있어 길을 건널때에는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 같습니다.

 

메가마트 앞에서 오른 쪽으로 방향을 틀어 광안리 해수욕장 쪽으로 이동합니다.  이 길은 남천항을 지나 삼익 비치타운 쪽으로 이어지게 되죠.  여기가 바로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최민식이 "마, 너거 서장 남천동 살제? ..." 라고 말했던 바로 그 장소 남천동 입니다.

 

1979년에 건축되어 무려 40년이 넘은 남천동 삼익비치아파트 입니다.  재건축이 확정되었는데, 33평 실거래가가 약 10억 정도에 달한다고 들었네요.  재건축이 완료되면 광안리의 랜드마크로 거듭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삼익비치타운을 오른편으로 돌아 광안해변로로 접어듭니다.  직선거리 약 700m에 달하며 차량은 다닐수 없고, 사람과 자전거만 진입이 가능한데, 그늘은 없지만, 일몰후에는 운동하기에 아주 좋은 장소라 생각이 되네요.

 

방파제 트라이포트 뒷 편으로 다이아몬드 브릿지(광안대교) 가 보입니다.  이 다리는 수영구 남천동과 해운대구 우동을 연결하는 다리로서, 2003년에 개통되었으며 총 연장은 약 7.4km에 달합니다. 

 

내가 제대로 된 코스로 진행하고 있는 지 확인할 수 있는 해파랑길 리본이 가는길 내내 군데군데 붙어 있어서, 길을 잃을까 걱정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광안리 해수욕장이 앞 쪽으로 길게 펼쳐져 있습니다.  삼익비치 201동 앞에 2011년에 개관된 광안리 해양레포츠 센터가 자리잡고 있는데, 이 곳에서는 이용 가능한 종목은 윈드서핑(Windsurfing), 요트, 바나나 보트, 카약, 웨이크 보드(Wake Board), 플라이피쉬(Flyfish), 서핑 등 20여 종이며, 장비 대여는 물론 강습과 탑승 체험이 가능하니참고하면 좋을 것 같네요.

 

아직은 많이 한적한 광안리 해수욕장입니다.  이 곳은 처음부터 해수욕장은 아니었고, 멸치 등 고기잡이를 하던 어촌이었으나, 일제시대때부터 해수욕객이 모여들기 시작하였고, 1950년대에 들어서면서 해수욕장으로 정식 개장하였다 합니다.

 

해수욕장 그 자체로만 놓고 보자면 백사장의 폭과 길이가 많이 좁은 편이라, 해운대 해수욕장을 넘어 설수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광안리만의 이색적이고 특이한 분위기가 있어서 언제나 많은 사람들이 이 곳을 찾는 것이겠죠;;;

 

이번 여름 시즌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백사장 정비작업이 한창입니다.  유실된 모래를 다시 채워넣고, 모래사장의 쓰레기도 정리하고 있네요.

 

주말임을 감안하자면, 광안리 해변길은 생각보다 한적합니다.  아직은 본격적인 썸머시즌이 아니라 그럴수도 있겠네요.

 

햇볕이 뜨거운 어느날, 후덥지근하게 불어오는 끈적한 바닷바람, 파라솔 아래서 태닝을 하거나, 신나게 해수욕을 하며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을 잠시 상상해 보았습니다.

 

뒤를 돌아보면, 왼쪽 편 이기대와 바로 옆에 높게 솟은 W타워, 그리고 삼익비치맨션까지, 걸어온 코스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네요.

 

10층 건물 모두가 횟집으로 가득차 있는 너무나도 특이한 회센터 건물을 볼 수 있는 곳은 경상도 지역에서는 이 곳 광안리가 유일한 것 같습니다.

 

광안리 해수욕장을 민락회센터 쪽에서 마지막으로 한번 훑어본 뒤, 민락항 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민락동 이편한세상 오션테라스 아파트입니다.  그런데, 수산공판장 주차타워에 그려진 아저씨는 대체 뉘신지 살짝 궁금하네요.

 

수영만 안쪽에 위치한 민락항은 2개의 방파제가 있습니다.  앞에 보이는 광안대교가 전면을 가로막고 있어, 입출항 때에는 교각 밑을 통과하여야 하지요.

 

민락 수변공원입니다.  뒷편의 회센터에서 회를 사서 여기서 드시는 분들이 꽤 되는데, 항구 특유의 짠내와 근처를 날아다니는 독수리 크기(?) 의 갈매기들 때문에 생각보다는 그닥 낭만적이지는 않답니다ㅎ

 

여기도 노래연습장 한 층을 제외하면 모조리 횟 집이군요 ㅠㅜ

 

이 돌맹이는 지난 2003년 9월, 태풍 매미가 왔을 때 바다에서 밀려왔다고 하는데, 이 어마무시한 크기를 보면 태풍의 위력을 가히 짐작할 수 있겠습니다. ㄷㄷㄷ;;;

 

(해파랑길 1코스 걸어보기 1-3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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