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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산행과 해파랑길을 적절히 섞어서 다녀보고 있습니다. 연식이 높아지니 아프고 쑤시는 곳도 많고;;; 하여간, 뭐 그렇습니다 ㅠㅜ
어쨌든, 오늘은 걸어보게 될 해파랑길 3코스는 대변항을 출발하여 임랑해수욕장에 도착하는 약 17km의 구간으로, 총 5~6시간 정도가 소요된다고 보면 크게 무리가 없겠네요.
해파랑길 3코스의 원래 루트는 죽성마을과 죽성 드림세트장 방면으로 바닷가를 따라 걷는 길이었으나, 사유지 출입제한 등의 복잡한 문제로 인해 코스가 내륙쪽 봉대상 정상을 통과하는 것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고도표에서 확인할 수 있는 바와 같이, 이번 구간은 초반에 봉대산 정상을 잠시 오른뒤 내려오면 끊임없이 평지를 걸어가게 되는 편안한 코스입니다.
해파랑길 1코스 걸어보기[1-1] : 오륙도 스카이워크 ~ 동생말
해파랑길 1코스 걸어보기[1-2] : 용호만 부두 ~ 민락 수변공원
해파랑길 1코스 걸어보기[1-3] : 민락수변로 ~ 해운대 해수욕장
해파랑길 2코스(부산갈맷길 1-2구간) 걸어보기 [1-1] : 미포 ~ 청사포
해파랑길 2코스 걸어보기 [1-2] : 청사포 ~ 송정 해수욕장
해파랑길 2코스 걸어보기 [1-3] : 해동 용궁사 ~ 대변항
지난번 해파랑길 2코스 종료지점이었던 대변항에 도착했습니다. 뭐 특별히 바뀐것 없이 모두 그 자리(?) 에 잘 있는 것 같네요ㅎㅎ
이 곳 대변항은 동해와 남해가 만나는 중간지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역시나 "멸치" 하면 생각나는 곳이 바로 이 곳 대변항이죠. 전국 멸치 어획량의 약 60%를 차지하는 국내최대의 멸치산지입니다.
상당히 씨알이 굵은 멸치들이 박스에 담긴 채로 상점 앞에 놓여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당초 4월중순에 예정되어 있던 멸치축제도 연기된 상태라는;;;
항구 앞 노천상점에서는 멸치와 관련된 각종 품목들을 판매하고 있었는데, 저 하얀색 플라스틱 박스에 젓갈을 판매하눈 것을 보니 스케일이 어마무시한 것 같네요;;; 이 곳에서는 심지어 멸치회도 맛볼 수 있습니다.
대변항에서 봉대산 남산 봉수대 근처에 위치한 정상을 통과하여, 반대편 방향인 우신 네오빌 아파트 쪽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편안한 숲길을 따라가다, 왼쪽 편으로 꺾어 정상 방면으로 향합니다.
사진을 찍어 뒀었는데 지워진 것 같네요. 이 코스에서 가장 멋진 조망지점이 바로 정상부근 남산 봉수대 옆 바위에 있습니다. 동해바다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어 산을 오르며 힘들었던 시간을 한 번에 보상받을 수 있으니, 꼭 들러보시길 권해드립니다.
하산길에서는 이렇게 편안해 보이는 벤치에서 잠시 쉬어갈 수도 있습니다.
등산길이 잘 정비되어 있다거나 이정표가 촘촘히 배치되어 있지는 않지만, 트레킹 도중 중간 중간에 만나게 되는 해파랑길 표시는 언제나 반갑네요.
해파랑길을 걷는 내내, 보라색에 가까워 보이는 수레국화와 강렬하면서도 짙은 노란색의 금계국이 함께 하면서 저의 발걸음이 더욱 가벼워 짐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봉대산에서 하산한 뒤, 기장군청 뒷편으로 진입하게 됩니다. 기장군은 1995년 양산군에서 분리, 신설되었으며, 기장읍, 장안읍, 정관읍, 일광면, 철마면등이 포함되어 있지요.
이어지는 기장 체육관 앞을 통과합니다. 2002년 아시안게임 배구경기를 목적으로 지어진 체육관인데, 현재는 핸드볼 경기들이 가끔씩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해운대 송정을 출발하여 기장군의 중심시가지를 가운데로 관통하는 큰 길인 기장대로입니다. 폭이 30~40m는 되보이는 넓은 도로에 차량들이 빠르게 지나갑니다. 뒷 편으로 최근에 지어진 일광신도시 아파트들이 보이는군요.
기장대로에서 오른편으로 빠져서 일광해수욕장 초입에 도착했습니다. 아;; 그렇습니다. 이제 날씨가 더워지니 본격적인 물회의 계절이 돌아왔군요ㅎㅎ
지금부터 임랑해변까지 가는 길은 거의 대부분 해변을 따라 걷게 됩니다. 바다를 보면서 온전히 걸을 수 있는 코스인지라 마지막까지 지루하지 않은 길이 이어집니다~!
(해파랑길 3코스 걸어보기 1-2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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