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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스틱 (Trekking Pole) 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한 내용입니다~!

 

혹시, 산행이나 트레킹을 할 때, 등산스틱을 사용하고 계신가요?

특히, 산에서 등산스틱의 사용은 실제 체감하는 것 이상의 긍정적인 효과를 우리의 신체에 가져다 줍니다.

 

 

 

 

등산스틱을 사용할 경우, 자신의 체중과 배낭을 포함한 전체 하중이 두 발이 아닌 네 발(?)로, 상체와 하체로 자연스럽게 분산되지요.  이같은 분산효과는 무릎이 받는 전체 하중이 약 35~40% 수준까지 떨어지는 신통방통한 효과로 이어집니다!

 

 

 

 

이에 따라, 산행시 등산스틱은 사용할지 말지 고민하는 옵션품목이 아니라, 필수품목이라고 생각하고 또 그렇게 활용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스틱은 반드시 1세트(2개) 를 같이 사용하여야 합니다. 이는 몸의 균형을 위해 아주 필수적이지요. 

 

가까운 산을 가보면, 부부나 친구끼리 등산스틱을 1개씩 나눠들고 산을 오르는 상황을 많이 목격하게 되는데, 이는 올바른 사용법이 아닙니다.

 

 

그리고, 스틱의 길이조절도 중요한 데,  스틱을 들고 평지에 똑바로 섰을때 팔이 지면과 수평이 된다면(팔꿈치와 팔이 90도 각도) 제대로 길이조절이 된 것입니다. (바로 위 사진 총각의 왼쪽 팔 각도처럼 지면과 수평!!!)

 

팔을 구부리지 않고, 일직선으로 펴서 스틱을 잡으면, 근육에 많은 무리를 주게됩니다. 이와 함께, 평지에서의 적절한 스틱의 길이는 자신의 키에서 40~50cm를 빼서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에서 조금 응용을 하여 내리막에서는 조금 더 길게 잡아주고, 오르막에서는 조금 더 짧게 잡아주면 완벽합니다. 

 

그러나, 오르막 내리막이 반복되는 산의 특성상 스틱의 길이를 계속 이렇게 이리저리 조절하는 것은 불가능 하지요. 그래서, 스틱 그립을 잡는 손의 위치로 길이조절을 하는 효과를 가져오면 됩니다.

 

 

 

 

스틱을 잡는 손의 위치조절에 따른 그립은 위의 사진과 같습니다. (어떤 상황인지 한번 추측해 보시지요?^^)

 

네. 아주 간단합니다~!

 

1) 왼쪽 : 오르막(Trevelling Uphill) 그립 : 평지에서보다 내려 잡음으로서 스틱을 짧게 조절한 효과

 

2) 가운데 : 평지(Trevelling Level Ground) 그립

 

3) 오른쪽 : 내리막(Trevilling Downhill) 그립 : 평지에서보다 올려 잡음으로서 스틱을 길게 조절한 효과

 

 

 

 

이와 함께, 등산스틱에 달려 있는 줄을 잡는 방법을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손을 줄의 윗쪽으로 넣어서 스틱을 움켜잡는데 이것은 잘못된 방법이며, 손을 줄의 아래에서 윗쪽으로 넣은뒤, 안정적으로 손목위치에 고정시키고, 스틱의 그립을 움켜쥐는 방법이 정확한 사용법입니다. 

 

 

이렇게 하면, 스틱을 뒤로 밀 때 스틱이 손에서 빠지지 않고, 손목 스냅을 사용하여 추진력을 얻게 해 줍니다. 또한,오르막과 내리막에서 제대로 힘을 줄 수 있으며, 스트랩을 활용하여 최소의 힘을 사용하면서도 하체가 받게되는 하중을 자연스럽게 상체로 배분하게 됩니다.

 

스틱의 간격은 자신의 어깨넓이 정도로 하는 것에 좋습니다. 만약 더 넓게 벌려서 삼각형의 모양을 이루게 된다면 땅을 짚는 힘이 양 옆으로 분산되므로 올바른 사용법이 아니지요.

 

 

 

 

일반적으로 스틱 길이조절은 두 가지 방법으로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보통 휴대성을 위해 스틱은 3단으로 조절토록 되어 있지요~

 

왼쪽 사진처럼 길이조절후 회색 레버를 오른편으로 돌려서 조이는 방법, 아니면 오른쪽 사진처럼 길이조절후 검정색 후크로 1차 조임을 한 뒤 2차로 나사를 돌려서 조이는 방법.

 

어떤 방법이든 좋습니다. 다만, 잠금을 한 뒤에는 레버나 후크, 나사가 확실히 조여졌는지 재차 삼차 확인을 해야 합니다. 내리막에서 스틱으로 체중을 받히는데 잠금이 제대로 되지 않아 스틱이 밀려 들어가며 다치는 사고가 상당히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니,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확인은 필수적입니다.

 

 

 

 

특히나, 오르막보다는 내리막에서는 꼭 스틱을 사용해야 합니다. 

 

내리막에서는 허리와 무릎에 평상시의 몇 배가 되는 하중이 가중되는데, 스틱을 사용하면 이 무게를 덜어 근육과 관절의 무리를 줄여줍니다.

 

일반적으로 오르막에서 힘이 들다보니 스틱을 사용하고, 반대로 하산길에서는 배낭에 접어서 넣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스틱은 하산길 내리막에서 반드시 사용할 필요가 있는 것이지요!

 

 

 

 

이와 함께, 등산스틱을 오래 사용하면, 가장 중요한 기능을 하는 촉이 닳아서 마모되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때는 스틱촉을 교체하거나, 여의치 않을 경우 새롭게 구매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등산스틱 끝에 부착된 보호용 고무캡을 벗기지 않고 사용하는 분들도 계신데, 고무캡은 말 그대로 마개의 역할을 하므로, 산행시에는 벗겨두었다가 산행이 종료되면 캡을 다시 끼워줘야 스틱촉의 노출로 인한 사고를 방지할 수 있겠지요!

 

 

 

 

마지막으로, 움직일때 스틱의 사용법입니다.

 

 

평지에서 스틱의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그립을 가볍게 잡고, 적당히 박자를 맞줘가면서 스틱은 뒤로 보내고, 몸은 앞으로 가면서 자연스럽게 걸으면 아주 퍼펙트 하지요~

 

1. 스틱의 끝을 앞으로 전진하는 발 20~30cm 정도 뒷 편을 짚습니다.

2. 오른발이 나갈 때, 왼발이 따라서 나가는 자연스런 보행동작을 취합니다.

3. 이런 형태의 밀어주는 동작을 통해 추진력을 얻게 됩니다.

 

 

두번째로, 오르막에서는 두 개의 스틱을 (윗 쪽의 어딘가) 거의 같은 위치에 놓은 뒤, 팔에 힘을 주며 몸이 따라 올라가는 형태로 움직이면 됩니다.

 

1. 두 개의 스틱을 동시에 앞으로 내밀고 (윗 쪽편) 같은 높이에 짚습니다.

2. 두 팔을 활용하여, 상반신의 무게를 스틱에 기대듯이 의지합니다.

3. 발을 위로 내딛음과 동시에 스틱을 아랫쪽으로 밀어 추진력을 얻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내리막에서도 (아래 쪽 어딘가) 를 같은 위치에 놓고 몸이 따라 내려가는 형태로 움직이면 됩니다.

 

1. 두 팔을 활용하여, 체중의 일부를 스틱에 기대면서 무릎에 전해지는 충격을 최소화 시킵니다.

2. 스틱을 지면에 지긋이 누르면서, 상반신의 무게를 스틱으로 이전합니다.

3. 한발 내려서면서 팔을 자연스럽게 양쪽으로 벌려줍니다.

 

 

다만, 스틱의 길이가 맞지 않으면 어깨가 긴장하며 무리가 발생할 수 있으니, 다시 한번 길이 조절을 점검해 보아야겠네요!

 


 

 


 

이상 등산스틱 사용법에 대해 설명해 보았습니다.

 

사실, 가지고 있는 스틱을 어떻게 제대로 사용하느냐가 중요한 문제이지, 비싼 스틱만 구매했다고 갑자기 산에서 등력이 획기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아닙니다~^^  

 

꾸준히 산을 다니면 자연스럽게 등력레벨이 자신도 모르게 조금씩 올라가는 것이지요.  늘 안전산행 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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