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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오봉산 산행기입니다~! 

 

 

 

 

작은 봉우리가 5개라 하여 이름 붙여진 오봉산입니다. 그렇게 높진 않지만, 푸른 들판과 산 사이로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과 탁트인 시원한 조망을 즐길수 있는 곳입니다.

또한, 산의 끝자락에는 신라 말기에 최치원이 유람중 낙동강에 비친 산의 모습이 마치 거울을 보는 것 같다 하여 이름 붙인 양산 제7경 임경대도 있습니다.


그런데, 최치원 이 분은 당대의 문인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가만보면 굉장히 놀러다니기를 좋아하셨던 것 같습니다. 여기 외에도 경주 남산, 청량사, 지리산 쌍계사, 해운대등등에 이 분의 말씀이 남아있군요;;; 그 당시 말도 안되는 이동수단과 교통상황을 감안하면 참으로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ㅎ

신어산 산행 도중 양산쪽의 산들이 웬지 멋있어 보여서, 저기에 올라서 김해방향을 바라보고 싶다는 충동적인 생각이 들었는데, 생각한 김에 걍 곧바로 올라가 보기로 합니다.

 


 

 

 

 

(코스) * 이동수단 : 자차
범어대동타운-관음사-오봉정-작은 오봉산-오봉산-임경대-콜택시 탑승(원점회귀)

 

 

 

 

 

 

여러 코스가 있지만 대동타운 뒷길 들머리에 주차를 한뒤, 작은 오봉산으로 곧바로 올라갑니다. 초반 40분 정도 경사가 상당히 급하며, 이후에는 봉우리들을 오르락 내리락하며 진행하게 됩니다. 임경대에서 산행 종료후에는 콜택시 (055-367-3333) 를 부르면 되고, 요금은 약 7,500원이 나옵니다

 

 

 

[산행 들머리]

 

범어 대동타운 뒷길 오른편 축대쪽으로 올라 관음사 방면으로 30~40m 정도 가면 본격적으로 산행이 시작됩니다.

 

[관음사~오봉정 구간]

 

약 40분 정도 쉴 틈없이 지그재그로 고도를 높이게 되는데, 이 구간만 지나면 이후로는 대체로 평이한 구간입니다.  썬크림을 발랐더니 하얀색 땀이 뚝뚝뚝ㅠㅜ

 

 

 

 

[오봉정]

 

드디어 능선에 올랐군요. 정자에 올라 잠시 쉬어갑니다. 시원한 바람이 기분을 상쾌하게 해주는데, 멋진 조망은 덤이네요~ ^^ 바로 옆에 패러글라이딩 활공장도 있습니다.

 

 

 

 

[천성산 방향]

 

왼쪽 끝에 천성산이, 아래쪽에는 양산시청과 종합 운동장등 양산시내가 조망됩니다.

 

 

 

 

[금정산 방향]

 

저 멀리 장군봉과 고당봉이 보이고, 아랫쪽은 물금 신도시와 양산 부산대병원, 오른쪽 끝으로는 부산 화명동까지 조망됩니다

 

 

 

 

[오봉산 방향 능선입니다]

 

아직은 갈길이 많이 남았네요~ 산행객들이 드문 드문 보입니다

 

 

 

 

[길 가에 핀 참나리]

 

작은 오봉산에는 정상석은 없구요. 참나리 4송이가 대신 반겨주네요~ 산에서 만나는 꽃들을 보면 계절의 변화가 더욱 실감나는 것 같습니다.

 

 

 

 

[산행 들머리에서 작은 오봉산까지 오르막 경로]

 

오른쪽 하단에 들머리였던 대동타운이 보이구요. 왼쪽 상단 작은 오봉산 정상까지 쉼없이 올라 왔네요.

 

 

 

 

[멀리 보이는 토곡산과 매봉산]

 

능선을 따라 가다보면 오른편으로 토곡산과 매봉산이 조망됩니다. 저기도 조만간에 한번 가야할 곳입니다. 아직도 가까운 곳에 미답지가 너무 많아요~

 

 

 

 

[오봉산 정상석]

 

정상석 키가 큽니다. 아주 많이 커요;;

 

 

 

 

[지나온 능선입니다]

 

맨뒤에 희미하게 보이는 곳은 천성산.
그 앞이 첫번째 봉우리였던 작은 오봉산. 여러 봉우리들을 넘어 넘어 여기까지 왔네요~

 

 

 

 

[김해방향 산군들 #1]

 

제일 뒷쪽이 무척산, 그 앞쪽이 금동산입니다. 낙동강이 흘러오는 곳은 매화축제로 유명한 원동면 방향이구요~

 

 

 

 

[김해방향 산군들 #2]

 

백두산, 신어산등이 줄지어 이어서 차례대로 조망되네요. 이걸 보려고 여기에 올랐는데, 역시 가슴을 설레이게 하는 풍경입니다~ 뭐 이 맛에 산행을 하는 거죠? ^^

 

 

 

 

[삼량진 방향에서 흘러오는 낙동강]

 

오른쪽에 평평한 곳은 화제들판입니다. 여기서 보는 낙동강은 가만보면 우리나라 지도모양으로 생겼네요. 잠시후, 임경대로 내려가서 좀 더 자세히 둘러볼 예정입니다

 

 

 

 

[임경대 안내도]

 

여기 와서 보니, 커플들이 데이트 하러 참 많이 오네요. 아름다운 모습이군요^^ 주차장 시설도 잘 되어 있고, 화장실도 깨끗합니다

 

 

 

 

[엽기적인 그녀의 촬영지이기도 했던 임경대]

 

전지현 여사님이 임경대 바위위에 서서 "견우야 미안해~ 나 정말 어쩔수 없는 여자인가봐" 를 외쳤던 곳입니다.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이 참으로 웅장하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저녁 노을이 지는 풍경까지 보태지면 더욱 환상적일 듯 한데, 시간이 다소 일러 낙조까지는 못보고 오늘의 산행을 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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