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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백운산 산행기입니다~!

 

 

 


이번 주말 산행은 걍 폭포 시리즈 입니다.
오늘은 백운산에 가보려 합니다. 구룡소 폭포가 있고, 들머리부터 약 1.2km는 왼쪽으로 계곡을 끼고 올라가게 되어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상큼한 산행이 가능합니다.

산행 후반부는 전망이 짱짱합니다. 백운산은 나무사이로 보이는 화강암이 한조각 흰구름처럼 보인다고 붙여진 이름이지요. 앞뒤로 운문산, 가지산, 천황산등이 막힘없이 조망됩니다. 올라서는 바위마다 전망대에요~


 

 

 

 

 

(코스) * 이동수단 : 자차
구 제일관광농원 주차장(호박소 휴양지)-구룡소폭포-820봉-백운산-암릉지대-호박소 갈림길-주차장(원점회귀)


몇번 와 본 곳이지만, 솔직히 개인적으로 바위산과는 그다지 잘 맞지 않는다는 느낌이 듭니다. 제가 엄살쟁이라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특히 여기 절벽위에 서면 많이 무서워요;;; 그렇지만, 어찌 자기가 좋아하는 것만 하고 살겠습니까?
세상 모든 애들이랑 둥글둥글 친하게 지내야겠지요? 오늘도 달려봅니다~!^^

 

이 코스는 백운산을 가장 쉽게 오르는 방법중 하나입니다. 반대로 가면 훨씬×10 힘들어요. 그러고보니 요즘은 꾀만 늘어서 편한 길만 찾고 있군요ㅠ 조만간 종주코스로 한번 달려야 겠네요~

 

 

 

 

 

 

 

 

 

 

[호박소 휴양지(구 제일농원) 주차장]

 

이른 아침이라 주차된 차가 없네요. 저 멀리 뒷쪽으로 천황산 얼음골 케이블카가 보입니다. 혹시 네비게이션으로 검색되지 않으면 삼양교를 입력하면 됩니다.

 

 

 

 

 

 

[구룡소 폭포]

 

최근에 비가 안오긴 했지만, 생각보단 수량이 참으로 많이 많이 빈약하네요. 요즘 뭔일 있니? 웬지 많이 낯설다;;; 안 이랬잖아ㅠ

 

 

 

 

[등산로 왼편으로 펼쳐지는 계곡]

 

왼쪽으로 이런 계곡들을 낀 채 고도를 높여갑니다. 어제 물고기들에게 많이 미안했음으로 오늘은 발을 담그지는 않았습니다ㅎㅎ

 

 

 

 

 

 

[밀양 얼음골 & 사과밭]

 

얼음골은 일교차가 큰 지형적 특성때문에 사과의 주산지로서, 여기 사과는 당도가 특히 짱이지요~^^

 

 

 

 

[백운산 정상 부근에 도착했습니다]

 

진행방향 정면으로 백운산 정상이 조망됩니다. 저길 넘으면 바로 정상석이 있어요~ 하늘이 아주 청명하네요

 

 

 

 

[진행방향 뒷 편 운문산의 묵직한 자태]

 

 

 

 

[백운산 정상석]

 

정상에 서면 사방이 막힘없이 완전히 탁 트여 있습니다~

 

 

 

 

[넓게 펼쳐져 있는 얼음골. 거의 대부분이 사과밭이지요]

 

 

 

 

[정면으로 저 멀리 천황산도 조망되구요]

 

 

 

 

[암릉위의 명품 소나무]

 

바위위에서 자라는 소나무. 참으로 고고하십니다~

 

 

 

 

[어이구 무서워라;;;]

 

백운산 하산길 암릉 절벽위에 섰습니다. 이건 뭐 안전장치따위는 당연히 없고;; 진짜로 발이 안 떨어지네요

 

 

 

 

[암릉을 몇 번씩 오르내립니다]

 

직벽로프도 한번 땡겨줘야 제 맛이겠죠?^^

 

 

 

 

 

 

[백운산의 백미 철계단]

 

여기도 진짜 후덜덜해요. 정상부근이라 바람은 몰아치고, 계단 아랫쪽은 뚫려있고;;;
아무도 보는 사람없는데 혼자 개호들갑 떨면서 내려옴ㅎㅎ

 

 

 

 

[백운산의 명물 화강암 호랑이 바위]

 

반대편 케이블카 정상에서 보인다는 백운산 호랑이 바위. 아까 저기 절벽위에 서 있었는데. 아놔;;;ㄷㄷㄷ~ 경사가 무시무시합니다ㅠ

 

 

 

[백운산 박석계단]

 

백운산에 가득한 박석계단들을 보면 구들장에 삼겹살을 구워 먹으면 좋겠다는 쓸데없는 생각이 듭니다;;

 

 

 

 

[날머리 출구]

 

백운산 산행시 대부분 이쪽으로 올라가십니다. 들어서자마자 줄다리기를 해야 합니다ㅎ

 

 

 

 

[차량 회수를 위해 원점회귀]

 

24번 국도를 따라 약 500m를 걸어 제일농원 주차장으로 돌아옵니다. 저멀리 산악회 회원님들이 버스에서 마구마구 내리시는군요;;;
오후에 약속들이 잡혀있어 오늘은 산행을 짧고 굵게 마무리합니다~^^

 

 

 

 

[조금만 더 적어볼까요?]

 

2007년에 개봉된 밀양입니다. 새로 이사온 밀양에서 유괴당한 아들이 죽고, 신애(전도연) 은 아픔을 치유하려고 종교에 기댑니다. 상처는 서서히 아물어가고, 신애는 유괴범을 찾아가 이제 용서하겠다고 말하려 합니다. 그런데, 유괴범은 아주 평온한 표정으로 "나는 이미 하나님에게 용서받았다"고 말합니다. 그러자, 신애는 "전 절대 용서할수가 없어요. 제가 용서하기도 전에 하나님이 먼저 용서하셨데요. 어떻게 그럴수가 있죠?" 라고 절규합니다;;;


(간략 요약)
공감이 갔던 영화속의 명장면은 아무리 세월이 많이 흘러도 절대 잊혀지지 않네요. 밀양에만 오면 이상하게 저 장면과 대사가 생각이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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