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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주왕산 산행기입니다~! 

오늘은 청송 주왕산 절골 코스를 따라 걸으며, 깊어가는 가을을 느껴 볼 예정입니다.

단풍과 기암괴석이 어울어진 청송 주왕산은 10월 초,중순부터 인기가 폭발하는 곳 중의 하나죠. 정기 산행 버스도 만차라서 자리 잡는 것부터 쉽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산세가 험하지는 않지만, 화산 활동으로 인해 생겨난 바위들이 수려한 풍광을 만들어 내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곳도 입장료 징수 문제로 인해 갈등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상의지구 대전사 매표소를 자차로 들어오면, 주차비 5,000원에 입장료 2,800원을 징수합니다. 대전사는 기암을 끼고있는 위치는 좋으나, 사실 볼거리는 별로 없죠. 근데, 무슨 입장료씩이나;; 어쨌든 절골쪽을 들머리로 잡으면 걍 모든게 무료입니다~! ^^ (그 대신 산행거리가 깁니다)

이미 여러번 와 본 주왕산이지만, 매번 느낌이 많이 다르네요. 오늘은 단풍 관람의 최적기를 조금 넘겼기 때문인지, 솔직히 이전보다 감동은 다소 약했으며, 사람 구경은 정말로 원 없이 했습니다;;;

 


 

 

 

 

(코스) * 이동수단 : 자차
절골 탐방지원센터-대문다리-가메봉-칼등고개-주왕산(주봉)-칼등고개 갈림길-후리메기-삼폭포(용연폭포)-이폭포(절구폭포)-일폭포(용추폭포)-시루봉-대전사

 

 

산행을 마친뒤 대전사에서 주왕산 버스터미널까지 약 700m를 도보 이동후, 주산지 방면 버스를 탑니다 (1,300원) 버스시간은 08:10, 09:40, 12:10, 13:00, 14:10, 16:20, 17:45이며, 주산지 입구 근처에서 하차하여 절골까지 약 800m를 도보 이동하여 차량을 회수하게 됩니다.

 

 

 

 

 

 

 

 

 


[들머리 절골 탐방지원센터]

 

절골 탐방지원센터 입구는 승용차 10여대만 주차가 가능한 협소한 공간입니다. 산행 종료후 주왕산 버스 터미널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원점 회귀할 예정입니다~!

 

 

 

 

 

 

 

[계곡을 따라 이동합니다~]

 

절골계곡은 대전사방향 접근로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한산한 곳이면서, 아름다움과 화려함을 동시에 간직하고 있습니다. 국립공원의 경우, 계곡 옆으로의 접근은 거의 어려운 경우가 많지만, 여기는 탐방로가 계곡을 따라 나 있어, 맑고 깨끗한 계곡을 즐기며 산행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

 

 

 

 

 

 

[섶다리도 건너보고]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섶다리가 새로 생겼네요. 주변 자연과 어울어져 더욱 운치 있는 것 같습니다;

 

 

 

 

[징검다리를 10여차례 넘나들게 됩니다]

 

징검다리를 따라 계곡을 건너면, 수정처럼 맑은 물과 같이 마음도 깨끗해 지는 느낌입니다. 삐끗하면? 걍 퐁당이지요^^ 계곡은 대문다리까지 계속 이어집니다~

 

 

 

 

[계곡을 따라 피어있는 단풍]

 

어느 계곡이든 단풍이 들면 아름다운 모습이겠지만, 절골을 걸으면서 주변을 바라보면 그림자처럼 따라 비치는 계곡과 은은한 풍경이 마음을 푸근하게 해 줍니다. 암벽마다 피어 있는 단풍이 눈길을 끄네요~

 

 

 

 

 

 

[그러나, 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ㅠㅜ ]

 

지역 주민의 말씀에 따르면, 이번주에 서리가 두 번 내리면서 단풍이 급속히 사그라들고 있는 중이라 합니다~

 

 

 

 

[대문다리 분기점에서 가메봉으로 이동]

 

대문다리에서 가메봉까지 약 1.5km 정도되는 오르막 구간이 있습니다. 상당히 경사가 급하지만, 거의 처음이자 마지막 경사 구간이니 힘을 냅니다!

 

 

 

 

[오늘 주왕산 단풍의 평균적인 상태]

 

붉게 물들었으나 시들고 있습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데다가 기온은 더 떨어질테니, 다음주면 잎이 거의 남아 있지 않을듯 하네요;; 아직까지는 단풍 절정기가 아니라는 이야기를 듣고 있었는데, 벌써 끝물이라니ㅠㅜ

 

 

 

 

 

 

[가메봉(882m) 정상석]

 

가메봉 정상부는 대부분 암반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주왕산 주봉(726m) 보다 훨씬 더 높습니다. 주변은 온통 낭떠러지 이며, 밑이 뚫려있는 암벽을 뛰어 넘으면 탁 트인 조망터가 나오게 되죠

 

 

 

 

 

 

 

 

[미세먼지 없이 선명한 하늘과 뷰 포인트의 조망]

 

건너편으로 주왕산 장군봉에서 이어지는 금은광이(812m) 등 주변 산군들과 능선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주왕산 주봉 방향, 칼등고개 능선으로 무브무브~]

 

가메봉을 지나 칼등고개 방향으로 능선을 탑니다. 칼등고개 까지는 조망 좋은곳이 없고, 크게 볼 만한 것도 없어요. 다만, 오른쪽은 삐끗하면 걍 50m는 곧바로 떼굴떼굴 굴러갈 수 있는 급경사면입니다. 그래서 칼등고개인가 싶네요;;

 

 

 

 

 

 

 

 

[주왕산 주봉(726m) 정상석]

여기저기 골짜기에서 기암 절벽의 절경인 주왕산의 정상인 주봉은 마치 일반적인 야산의 정상인 것 처럼 너무나 평범 하며, 조망도 없는곳입니다.
이전까지 딱 한팀밖에 만나지 못했던 조용한 산행이었다면, 잠시후 폭포 근처부터는 대전사 쪽에서 올라오는 상상을 초월하는 산행 인파들과 조우하게 됩니다~

 

 

 

 

[등로 주변의 소나무들]

 

주왕산 소나무들은 금강 소나무로서, 일명 "춘양목" 이라고 불립니다. 쭉쭉 뻗어 자라는 특징이 있는데, 울진이나 삼척에 가면 많이 볼수 있는 바로 그 품종입니다~

 

 

 

 

[후리메기 삼거리로 하산]

 

주왕산 주봉에서 곧바로 대전사로 갈 수 있지만, 주왕산의 명품폭포들을 만나기 위해 후리메기 삼거리로 하산합니다. 유심히 보면, 절골이 아닌 다른 곳의 단풍들은 붉게 물들기 보다는 노란색에 가까운 것 같네요~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는 반가운 풍경]

 

우거진 숲과 계곡이 있는 산행로는 언제 걸어도 참 즐거운 곳입니다. 오솔길로 된 호젓한 산행로를 걸어 갈때가 가장 행복한 것 같네요~ ^^

 

 

 

 

 

 

[용연폭포(제3폭포)]

 

2013년부터 3폭포, 2폭포, 1폭포로 불리던 폭포들이 제대로 이름을 찾게됩니다. 여기는 (구) 3폭포 였던 (현) 용연폭포 입니다. 윗쪽과 아랫쪽 2단 폭포이지요~
사진 한장 찍기조차 어려울만큼 사람들이 데크에 촘촘하게 붙어 서 있어서, 용연폭포 사진만 남기고, 1, 2폭포는 그냥 마음속에 담아 뒀습니다~

 

 

 

 

[대전사까지 하산길]

 

용연폭포에서 대전사까지는 산행이 아니라, 관광의 느낌으로 가볍게 걷기에 아주 좋은 코스로서, 미취학 어린이들도 시속 3km의 속도로 질주할 수 있는 코스입니다

 

 

 

 

[주왕산의 어메이징한 산행인파]

 

저기는 전망 데크가 아니라, 지나 다니는 통로입니다. 교행이 거의 불가능한 수준이더라구요. 피크시즌이다보니 편한 길인 대전사 쪽에서 사람들이 엄청나게 올라오는데, 어쨌든, 현재 대전사는 떼돈 버는 중입니다 (×2,800원)

 

 

 

 

 

[주왕산 기암괴석 #1]

 

웅장한 협곡을 지나면서, 어떻게 이렇게 기이한 지형이 만들어 질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미남바위 시루봉]

 

특히 사람의 얼굴을 닮은 시루봉의 모습은 봐도 봐도 신기한 광경입니다. 오늘은 콧날이 더 오똑하군요~^^

 

 

 

 

[주왕산 기암괴석 #2]

 

치열한 여름을 보낸 나뭇잎이 붉게 타오르는 단풍은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바람에 흩날리는 낙엽들이 늦가을의 정취를 느끼게 해 주는 것 같네요~

 

 

 

 

[주왕산 기암괴석 #3]

 

주왕산의 바위들을 보면, 자연의 오묘함을 절감하게 되네요. 특히 바로 이 주방계곡은 자연이 만들어 낸 최고의 절경지 임에 틀림없습니다

 

 

 

 

[대전사 뒷편 기암]

 

엄청난 인파를 뚫고 드디어 대전사로 하산했습니다. 여기는 주왕산의 랜드마크이자, 대전사 뒷편 주왕암과 함께 유명한 포토 포인트 중 한 곳입니다.


오늘은 아름다운 단풍과 함께 하여 더 없이 즐거운 산행이 된 것 같습니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절골 계곡은 눈을 감으면 여전히 아른거리는 인상깊은 장소입니다. 다만, 이번 주가 지나면 이제 이곳 주왕산의 단풍은 끝물로 접어들 것 같네요 (이미 끝물로 접어들었을지도?;;;)

 

 

 

 

[마지막 에피소드]

 

그렇습니다. 이렇게 순조롭게 산행이 끝날리가 없죠ㅠㅜ 13시경 산행을 끝내고, 주변 상가에서 손칼국수와 커피까지 때려준 뒤 절골로 돌아가는 14시10분 버스를 타려 했으나, 주왕산 입구의 극심한 교통 정체로 버스가 들어오지 못한 답니다. 심지어 16시20분 다음 버스도 올지 안올지도 모른 댑니다ㅠ 이게 무슨;;;

 

10km가 훨씬 넘으니 걸어갈 수도 없고, 비슷한 처지의 두 분을 규합하여 결국 택시로 탈출했습니다ㅠ (1인당 8천원) 단풍피크기간에는 이렇듯 시내 버스가 스킵되는 황당한 일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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