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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보현산 산행기입니다~!

 

 

 

 

오늘, 회사 신입사원의 결혼식이 영천에서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때, 옆자리 짝이었던 지금의 신부에게 "나는 꼭 너랑 결혼할거야" 라고 했던 약속을 지켰다고 하니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신혼여행을 다녀오면 이 친구를 불러서 "앞으로 회사일도 그러한 자세로 하도록 하자"고 꼭 이야기할 생각입니다ㅎㅎ

오늘은 별빛과 포도의 고장 영천 보현산으로 갔었습니다. 결혼식 가는김에 등산복도 챙겨 나섰네요. 보현산은 천문대로 유명하며, 정상까지도 차가 올라갑니다. 정상 주차장에 주차한 뒤, 2km 거리내에서 시루봉, 보현산을 돌아 볼수도 있습니다. 두 봉우리 모두가 1,000m를 넘는만큼 조망이 몹시 훌륭한 곳이지만, 오늘은 시계가 그다지 좋지 못했네요.

전국 최대의 포도 주산지는 어디일까요?
충북 영동이나 경기도 안성이 아니라 바로 경북 영천입니다. 매년 가을이 되면 저는 항상 친구 고향집인 영천 포도농장에서 몇년째 택배로 주문해서 먹는데, 그 맛이 정말... 감동입니다. 진짜 포도에 무슨 짓을 한건지 물어보고 싶을 정도입니다.

 


 

 

 

 

(코스) * 이동수단 : 자차
절골삼거리-시루봉-보현산-삼계봉-가지재-삼거리봉-갈미봉-임도-도로(약 2km)-절골삼거리(원점회귀)

 

전체 코스중 보현산에서 삼계봉까지는 등산객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 등산로는 있지만 수풀이 우거져 등산로를 가리고 있는곳이 많았습니다. 또한, 보현산 등산로중 많은곳이 반들반들한 느낌보다는 새로 개척하는 느낌이 강한곳이니, 미리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들머리 절골 삼거리]

 

보현산 들머리인 절골삼거리 입구입니다. 정각사까지는 차가 더 올라갈수 있지만, 날머리에서 도보로 이동하여 돌아와서 차를 회수해야 하므로 근처에 주차를 합니다.

 

 

 

 

[보현산 Preview]

 

저 멀리 산꼭대기에 보현산 천문대가 보입니다. 비가 오려나? 무릎이 시큰시큰하네요;;;

 

 

 

 

[정각사 돌탑을 통과]

 

(전혀 절같지 않은) 정각사를 지나면, 돌탑이 있고 뒷편 시루봉 방향 표지판을 따라 갑니다

 

 

 

 

[헐;;; 망했다. 식수가 없다ㅠㅜ]

 

시루봉 방향 초반1km는 급경사입니다. 올라 가다가 옆을 보면 실제 경사가 저러합니다;; 쉬엄쉬엄 올라가야 겠다 생각하며, 물을 마시려고 가방을 열었는데.. 이런ㅠ 생수병이 보이지 않습니다. 아.. 예식이 끝난뒤 편의점에 들러 생수 사는걸 까먹었네요. 지금 물사러 다시 하산할수도 없고ㅠㅜ 가방을 다시 보니 초코파이와 함께 땅콩등 견과류만 보입니다. 이건 뭐 긍정적 마인드만으로는 상황극복이 안되겠네요;;
목말라 죽으나, 목멕혀 죽으나 어차피 그게 그거입니다. 에라 모르겠다. 초코파이를 뜯었습니다. 한입 베어무니, 아.. 숨막혀 죽을것 같습니다ㅠ

 

 

 

 

[잠시후, 귀인을 만나다]

 

냉수 한사발을 주는 사람에게는 영혼이라도 팔수있겠다 생각하며 천문대를 향해 꾸역꾸역 발걸음을 내딛던 중, 첫번째 전망데크가 나타나고 거기에는 산행중 쉬고있던 어르신 한분이 계셨습니다.


초면에 물 좀 주십사 말하기가 뭐해서 숨만 할딱거리고 있는데, 이거 마시라며 사진속의 페트병을 주십니다. 오옷;;; 사양없이 두손으로 낼름받았습니다. 게다가 아직 냉기도 약 36%가 남아 시원하기까지 합니다.^^ 너무 감사해서 후사례 하겠다고 전화번호를 여쭤봤지만, 산행 마무리 잘 하라고 덕담해 주신뒤 먼저 일어서십니다. 어르신. 너무 감사합니다;; 착하게 살겠습니다ㅠㅜ

 

 

 

 

[들머리 절골마을 조망]

 

뚜껑을 따자마자 원샷합니다. 이게 이렇게 맛있는 음료였나요?ㅎ 진정 천상의 맛이네요^^
이제 주변 경치에 눈이 좀 가기 시작합니다~ 아래를 보니 들머리였던 절골마을이 보이네요.

 

 

 

 

[보현산 시루봉 정상석]

 

우여곡절끝에 첫번째 정상 보현산 시루봉에 도착했습니다. 여기는 사방이 트여있어, 보현산 정상보다는 훨씬 전망이 좋은 곳이에요

 

 

 

 

[보현산 천문대]

 

보현산 천문대를 지납니다. 안내데스크에 들러 식수문제도 해결하고 개인정비도 다시 합니다;;

 

 

 

 

[보현산 정상석]

 

보현산 정상에서는 나무가 높게 자라서 주변 조망을 방해하네요. 정상석 글씨가 시원시원합니다~

 

 

 

 

[보현산 천문대 주차장]

 

보현산 천문대 주차장을 가로질러 다음 목적지인 삼계봉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가족 단위로 천문대 구경오신 분들이 꽤 되는군요?

 

 

 

 

[정상석이 없는 삼계봉을 지나고]

 

등산로도 있고, 표지기도 걸려있으나, 수풀이 우거지면서 길을 가리네요. 장마철이 지나면 이런 현상은 더욱 심해질듯 합니다

 

 

 

 

[잠시 시멘트 포장 도로와 만납니다.]

 

아;;; 지열이 장난 아닙니다. 얼굴이 익어가는 느낌이네요ㅠ

 

 

 

 

[500m 정도 걸으면 다시 숲속으로 들어가는 표지기들이 보입니다]

 

펜스를 넘어 다시 숲으로 퐁당~

 

 

 

 

[갈미봉 가는길에 있는 절벽위 돌탑들]

 

누가 쌓았는지 모르겠지만 정성 하나만큼은 대단한 것 같습니다

 

 

 

 

[갈미봉 정상]

 

진행방향 왼쪽과 오른쪽 두 군데에 표지기가 가득 달려있습니다.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고 하산을 시작합니다~

 

 

 

 

[개망초 꽃]

 

팝콘을 튀겨 놓은 것처럼 예쁜 꽃입니다~ 하산길에 특히 많이 보이네요

 

 

 

 

[하산후 올려다본 보현산]

 

왼쪽 봉우리가 시루봉, 가운데 봉우리가 보현산입니다. 왼쪽으로 올라가서 오른쪽 능선을 따라 시계방향으로 돌았네요. 초반 1km 정도가 급경사로 많이 힘들었고, 나머지 구간은 대체로 무난했어요. 다만, 등산객이 많이 다니는 구간이 아닌곳은 등로가 거칠거나 길이 흐릿해 진 곳들이 많았습니다.

 

 

 

 

 

[도로를 걸어 원점회귀]

 

하산후 도로를 걸어 들머리로 돌아온뒤 차량을 회수하여 귀가합니다. 안전한 산행을 위해서는 준비물들을 빠짐없이 잘 챙겨야 한다는 교훈을 되새기게 된 하루였네요. 이 더운날 물 한통없이 산을 오르다니ㅠ 정말로 더위를 먹었나 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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