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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가지산 산행기입니다~!

 

오늘은 영남알프스 최고봉인 가지산을 산행합니다. 항상 구름에 쌓인 채로 탁트인 전망은 쉽게 보여주지 않던 곳이지만, 이번주 화창했던 날씨가 기대감을 한껏 높여줬네요.



 

 


 

오늘은 평소와 다르게 특별히 단체 등산객들이 꽤나 많았던 것 같았습니다. 봄날처럼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하는 산행이라서 그런지 모두가 한껏 들떠있는 모습들 이더라구요~

 

 

 

 

(코스) * 이동수단: 자차
석남터널(밀양방면)-가지산 중봉-가지산 정상-중봉-석남터널 (원점회귀)

 

 


 

산행 Tip : 약 2시간30분만에 정상까지 왕복할수 있는 가지산 산행 최단거리 코스입니다

 

 

 

 

[가지산 Preview]

 

석남터널 가는 길에 올려다보니, 왼쪽 가지산 정상과 오른쪽 쌀바위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걍 날씨가 짱이군요~! ^^

 

 

 

 

[오늘의 들머리는 밀양쪽 석남터널 입구]

 

항상 울산쪽 석남터널 입구 휴게소 앞에서 데크 계단을 따라 올랐었지만, 오늘은 들머리를 다른쪽으로 바꿔 봤습니다~

 

 

 

 

 

 

[가지산, 능동산 등산코스 안내도 앞으로 지나 산행을 시작합니다]

 

 

 

 

[석남재에 도착했습니다]

 

울산 방향에서 올라오면 동쪽에서, 밀양 방향에서 올라오면 남쪽에서 석남재로 합류한뒤, 서쪽 가지산 방향(2.5km)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낙동정맥의 연결고리 고헌산(1,034m)]

 

낙동정맥이 북쪽의 경주 단석산을 지나 고헌산을 거친 뒤에, 지금 서 있는 가지산을 통과해 제일 마지막 부산 금정산까지 이어집니다

 

 

 

 

[가지산 석남재 대피소]

 

데크 계단 좌측 편에 위치하고 있으며, 따끈한 오뎅과 라면을 먹거나 막걸리를 마실수도 있습니다. 화목보일러에 땔감으로 불을 붙인건지, 굴뚝에서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오르네요~

 

 

 

 

[중봉으로 향하는 긴 계단길]

 

약 595개의 계단이 까꿍~하고 반겨줍니다. 저야 자주 다녀서 그러려니 하지만, 산중턱에서 6백개의 계단을 본 처음 방문 하신 분들의 정신적 충격은 꽤나 커 보였습니다~ ^^

 

 

 

 

[데크계단을 다 올라오면, 이제 정상까지는 1.1km 남았습니다]

 

 

 

 

[유명하기 이를데 없는 쌀바위]

 

제가 아주 어릴때 전설의 고향에서 가지산 쌀바위 설화를 본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쌀바위 전설은 전라도나 충청도에도 유사한 스토리가 있지요~^^ 어쨌든, 우리는 물욕을 버리고 착하게 살아야 됩니다ㅎ

 

 

 

 

[중봉에서 본 가지산(1,241m) 정상]

 

중봉에서 가지산 정상까지는 약 20분 거리입니다. 백운산 (제일농원) 과 연결되는 밀양재를 지나 약 400m만 올라가면 됩니다~ 영남알프스 최고봉다운 포스가 느껴지네요!

 

 

 

 

[가지산 중봉에서 북서쪽방향 조망]

 

 

 

 

[천황산(1,189m) 과 재약산(1,108m)]

 

저 멀리 가운데 높은 봉우리가 천황산 사자봉이며, 그 뒷편이 재약산 수미봉입니다. 오른쪽 앞의 봉우리는 백운산(885m) 이며, 가운데 움푹 패인 곳이 용수골 계곡입니다

 

 

 

 

[파란 하늘과 대비되는 정상부]

 

이제 정상이 코 앞이네요. 구름 한점 없는 하늘, 그리고 좋은 날씨 덕분에 더욱 운치있는 산행이 되고 있습니다~ ^^

 

 

 

 

[가지산(1,241m) 정상석]

 

가지산은 그동안 총 10여차례 방문했지만, 오늘처럼 시계가 좋았던 날은 없었던 것 같네요. 정상에 서서 주변을 천천히 돌아보면, 현재 영남알프스의 가장 높은 곳에 서 있음을 확연 하게 느낄수 있습니다.

 

 

 

 

[가지산 정상에서 북쪽방향 조망]

 

 

 

 

[운문산(1,188m)]

 

특유의 우락부락한 산세의 운문산을 가지산의 서쪽 방향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운문산에서 여기를 오르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아랫재는ㅠㅜ 참 많이 힘듭니다;;

 

 

 

 

[구름 속에 끝없이 이어지는 능선의 물결]

 

천황산과 운문산의 사이로 정각산, 낙화산, 종남산등 밀양, 청도 방향의 고만고만한 산들이 뒷편으로 늘어서 있습니다~

 

 

 

 

[가지산 정상 舊 정상석]

 

 

 

 

[산악회 회원님들이 정상에 대거 도착하십니다]

 

주변조망을 천천히 음미하며 약 20분정도 쉬었나? 어디선가 무전기 기계음과 왁자지껄한 웃음소리가 들려오더니, 부산 **산악회와 대구 **산악회가 거의 동시에 정상에 오릅니다. 정상석 선점을 위한 상호 신경전이 치열하군요. 이제 저는 그만 자리를 비켜드려야 겠습니다~^^

 

 

 

 

[가지산 중봉에서 동쪽 울산방향 조망]

 

가까이에는 왼쪽부터 고운산, 송곳산, 오두산이, 저멀리에는 문수산, 남암산 쌍봉이 한 눈에 보이는군요~! ^^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

 

원점회귀 코스라 하산길에는 사진을 많이 찍지 않았습니다. 나뭇잎이 다 떨어져버린 앙상한 나뭇가지들을 보면서, 이번 겨울에 눈이 내린다면 온 산을 뒤덮을 새하얀 눈꽃들을 보기 위해 꼭 다시 여기를 찾아 오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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