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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산 산행기입니다~!

 

드디어, 본격적인 산행시즌이 도래한 것 같습니다. 휴게소를 둘러보니, 알록달록 등산복을 입은 사람들의 행렬, 그리고 수많은 관광버스들이 핫 시즌에 돌입했음을 알려주네요~ ^^

 

오늘 산행할 장소는 부산의 명산, 금정산입니다.  이 산, 저 산 산행을 다니면서 제가 느끼기에는 금정산의 산세와 조망이 국립공원에 필적할 수준이나, 다소 저평가 된 곳이라는 생각을 늘 하게 됩니다.

 

금정산 정상인 고당봉에 서서 발 아래로 낙동강을 굽어보며, 왼쪽 끝으로 가덕도를, 오른편으로 양산을 막힘없이 바라보는 전망은 정말이지 최고로 꼽는데 손색이 없었습니다!

 

 

`17/09/02@부산 금정산 장군봉

 

`17/09/02@부산 금정산 계명봉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금정산에 오르면 그냥 잠시 스쳐 지나갈 뿐인 사람에게 먼저 인사하거나 말을 걸어 주시고, 작은거라도 같이 나눠주시는 따뜻한 마음을 가지신 분들이 유달리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도 항상 먼저 눈을 마주치고 인사를 하기 위해 평소보다는 더 많은 노력을 하는 편입니다 ^^

 

 

 

부산 지하철 범어사역 5번 출구로 나온 뒤, 약 5분정도 걸어가서 90번 버스를 타면 범어사까지 약 10분 가량 걸립니다.  승용차를 이용한다면, 범어사 경내 주차장에 주차할 수도 있습니다.

 

 

(코스) * 이동수단 : 지하철, 시내버스

 

범어사 주차장-범어사-계명봉(601.7m)-갑오봉(720m)-장군봉(734.5m)-고당봉(801.5m)-북문-범어사(원점회귀)

 


 

 

 

범어사 버스 정류장에서 출발하여, 돌다리를 건너고 데크 계단을 따라 올라 범어사 방향으로 이동을 시작합니다.  아침이라 그런지, 아직은 매우 한산한 편입니다.

 

 

 

범어사 경내로 들어서지 않고, 고당봉 등산로 방향으로 걸어 가다가 계명암 방향, 오른쪽으로 턴을 하면 바로 산행 들머리입니다.

 

 

 

길가에 피어 있는 노랑 코스모스를 보면 가을이 한발짝 더 성큼 다가온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명칭은 노랑 코스 모스지만, 꽃의 색상은 주황색이지요.

 

 

 

돌 길을 따라 올라가, 계명암 경내로 들어섭니다.

 

 

 

계명암을 지나 계명봉으로 가는 길에 총 2회에 걸쳐 조망이 열립니다.  오른쪽으로 금정산 정상인 고당봉이, 아랫쪽에서 산행의 시작지점이었던 범어사가 보이네요~

 

 

 

정면으로는 부산 시내와 함께, 제일 끝으로 해운대와 마린시티까지 한 눈에 조망됩니다.  푸른 하늘과 흰 구름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 내는군요;;;

 

 

 

계명봉에는 별도 정상석은 없으며, 표지판 기둥에 정상임을 알려주는 안내가 붙어 있습니다.

 

 

 

계명고개입니다.  범어사에서 계명고개로 곧바로 올라오면 약 700m 거리입니다.  계명봉으로 돌아서 계명고개로 오면 올라갔던 높이만큼 반납을 하게 되므로, 계명봉은 생략해도 무방합니다~

 

 

 

오르막 길을 오르고 올라, 장군평전 초입에 위치한 갑오봉(720m) 정상에 도착합니다. 

 

초행길이라면 앞에 보이는 등산로에 이끌려 잠시 한 눈을 팔면 정상석을 패스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500m 전방에 다음 목적지인 장군봉이 보이는군요~

 

 

 

장군평전에도 이제 억새가 서서히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이 곳에 억새가 만개하더라도 규모면에서 다른 억새 명소와 비할 수는 없지만, 어쨌든 아주 많이 반갑게 느껴 집니다.

 

 

 

이어지는 장군봉(734.5m) 정상입니다.  푸른 하늘 아래 시원한 바람까지 불어오니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장군봉에서 바라본 양산방향 뷰입니다.  이런 하늘 색깔을 상시 볼 수 있기를 앙망하옵니다~ ^^

 

 

 

장군봉에서 다시 갑오봉으로 돌아와, 이제는 고당봉 정상으로 향합니다.  가는 길은 그늘로 덮혀진 기분 좋은 숲길이네요.

 

 

 

고당봉 정상(801.5m) 에 올랐습니다.  정상석 앞에서 촬영을 위해 대기하시는 분들이 족히 스무분은 되는 것 같네요.  빈틈을 타서 잽싸게 사진을 찍었습니다.

 

 

 

고당봉 정상석 뒷편에 위치한 평평한 바위 위로 올라가면 아까와는 또다른 각도에서 낙동강과 양산방향 뷰를 즐길수 있습니다.  걍 한마디로 시원시원 하네요~ ^^

 

 

 

데크길을 따라서 하산입니다.  진행 방향으로 쭉 따라 내려가다가 원효봉으로 오르지 않고 왼쪽 북문으로 빠져서 범어사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금정산성 북문을 통과합니다.  이 곳을 지날때면 항상 쨍쨍 내려쬐는 햇볕이 연상되는데, 오늘도 변함없이 쨍쨍하군요~

 

 

 

북문에서 범어사로 향하는 길은 돌길이라 발목을 접지르지 않도록 많은 신경을 써야 합니다.  평소에는 하산길 왼편으로 흐르는 계곡물 소리가 청량감을 주던 곳이지만, 이 곳도 물이 없네요;;

 

 

 

범어사로 원점 회귀했습니다.  꼭 금정산 산행을 하지 않더라도 참 많은 사람들이 범어사를 찾으시더라구요.

 

어쨌든, 오랜만에 찾은 금정산은 명성 그대로였습니다.  가을이 가기 전에 조금 더 부지런히 산행에 임해야 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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