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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어찌하다보니 부산을 중심으로 인근 산들을 집중적으로 탐방하고 있네요.  오늘은 구봉산 봉수대를 방문해 보았습니다.

 

 

`18.08.18@부산 구봉산 봉수대

 

 

산 모양이 거북이를 닯았다 하여 이름 붙여진 구봉산은 부산 동구와 서구의 경계를 이루며 정상부 근처에 봉수대 및 넓은 데크 전망대가 있는데, 여러 갈래길 중 이번에는 중앙공원에서 출발항 원점회귀하는 루트를 택했습니다.

 

 

`18.08.18@부산 구봉산 봉수대

 

중앙공원은 구봉산의 해발 200m 기슭에 자리하고 있는데, 민주공원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립니다.  산행을 하는 사람들이 약속장소로 많이 선택하는 곳이지만, 나무 아래에서 쉬고 계신 분들은 거의 대부분 연령대가 상당히 높은 분들이셨습니다.

 

 

 

 

 

(산행경로)    * 이동수단 : 자차

중앙공원-등산로 입구-구봉산 봉수대-구봉산/엄광산 안부-약수터-중앙공원 (시계 반대방향 원점회귀 코스)

 

 


 

 

중앙공원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한 뒤 출발합니다. 이 곳 주차장 이용요금은 10분당 100원에, 일 주차를 하더라도, 2,400원에 불과하니 실로 엄청난 요금이군요.

 

 

 

중앙공원 광장을 지나 건너편 윗쪽에 충혼탑이 있지만 들어가 보지는 않았습니다.  충혼탑은 건국이후 나라를 지키다 돌아가신 부산출신 국군장병과 경찰관을 추모하기 위해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중앙공원에서 동대신동 방향, 엄광산과 구봉산 등산로 방향으로 이동합니다.  약 100m 정도 이동하면 오른편으로 산행로가 열리며, 이 곳에서 약 30분 정도 오르면 봉수대에 도착할 수 있지요.

 

 

 

도심속에 위치한 산이 그러하듯이, 길이 빤질빤질하게 닦여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산행을 하는 사람들은 이런 길을 고속도로라고 부르지요.  걸리적 거리는 것이 없으니 속도가 쭉쭉 납니다.

 

 

 

이런 길을 걸을때 잔잔히 불어오는 바람과 숲내음이 너무나 좋습니다.  흙길이라 적당히 푹신폭신하고 녹색으로 가득찬 색감으로 인해 눈도 편안하군요.

 

 

 

봉수대 방향으로 계속 올라갑니다.  깔딱고개라고는 하지는 뭐하지만, 어쨌든 급경사가 나타나기는 하는데, 조금만 힘을 내면 됩니다.

 

 

 

구불구불 숲속길을 따라서 오르다보면 넓은 데크가 설치되어 있고, 바로 그 윗쪽이 구봉산 봉수대입니다.  원래는 이 곳에 구봉산 정상석(408m) 이 있었으나, 윗쪽으로 옮겼습니다.

 

 

 

구봉산 봉수대 데크에서 바라보면 부산항대교와 영도가 조망됩니다.  봉수대 옆 정자 옆으로 길고 넓게 펼쳐진 데크를 보아하니 이 곳에서 백패킹을 하기에 딱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널널하게 피칭을 하더라도 최소 약 10~12동 정도의 공간이 보이는군요.

 

 

 

이 쪽편은 해운대와 장산방향입니다.  높고 푸르른 하늘을 보니 가을이 점점 우리 곁으로 다가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네요.

 

 

 

데크길을 따라 구봉산과 엄광산의 가운데 지점인 안부로 내려 왔습니다.  직진하여 좀 더 올라가면 약간 어설픈 봉우리에 구봉산 정상(431m) 이 있지만, 오늘은 오후에 다른 일정이 있는 관계로 돌아서 다시 원점회귀를 합니다.  계속 더 진행하면 엄광산(503m) 둘레길로 정상까지 연결되지만요.

 

 

 

내리막 길을 따라 계속 걷다보면 약수터가 나타나고, 아까 봉수대 정상 방향으로 올랐던 길과 다시 만나게 됩니다.

 

 

 

이 곳은 이렇게 하늘이 나무로 빽빽하게 덮혀있어 햇볕에 곧바로 노출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여름철에 산행하기가 좋습니다.

 

 

 

다시 출발지였던 중앙공원 광장으로 돌아왔네요.  마을버스 1번을 타고 올 수 있으며, 38번 버스의 종점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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