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부터 비가 예보된 흐린 주말 오전, 임팩트 있는 조망을 아낌없이 선사해 주는 기장 달음산을 찾았습니다. `19.11.17@기장 달음산 산행 거리는 약 4km 남짓으로 상당히 짧지만, 산행시작부터 정상까지 오르막이 계속되어 쉽게만 볼 만한 곳은 아닙니다. 하지만, 여기저기 나타나는 조망터와 암릉을 거쳐 지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막바지 가을 단풍이 한창이군요. (참고사항) 기장 달음산 (588m) 등산코스 (등산지도) 옥정사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경내를 지나, 곧바로 산길로 접어듭니다. 쭉쭉 뻗은 편백나무 아래를 지나 정상방면으로 향합니다. 낙엽이 두껍게 쌓여 있고, 깊어가는 가을 분위기가 오롯이 느껴지는군요. 첫번째 전망대에서 임랑 해수욕장과 주변 풍경을 둘러 봅니다. 푸르른 하늘이라면 더욱 좋았겠..
백두산 천지의 물이 굽이굽이 흘러 도착하는 장백폭포에서는 높이 68m의 수직 절벽을 따라 떨어지는 폭포수를 볼 수 있습니다. 현재는 폭포 가까이에 다가 설 수는 없지만, 멀리서 바라 보더라도 엄청난 규모로 관광객들을 압도하고 있는데, 이 곳에서는 한 여름에도 폭포주위에 눈을 볼 수 있다고 하는군요. `19.10.18@장백폭포 장백폭포는 백두산의 북파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천지의 물이 달문을 거쳐 승사하를 통과한 뒤, 장백폭포로 떨어지는 것이죠. 중국이 백두산을 장백산(창바이산) 이라고 부르다 보니, 폭포의 이름도 장백폭포라고 붙여졌습니다. 장백폭포 주차장에서 폭포까지의 도보 이동거리는 약 1km 인데, 도중에 계단은 있지만, 경사가 급하지 않으니 쉬엄쉬엄 오르면 되겠습니다. 폭포 옆을 자세히 보면,..
백두산 천지를 다녀온 지 어느덧 2주가 넘었는데, 이래저래 미루다보니, 업데이트가 상당히 늦어진 것 같네요. 급하게 계획을 잡다보니, 동북3성 주변지역을 연계하여 관광할 계획은 세우지 못했고, 오로지 백두산 천지 하나만 보기위한 일정을 잡게 되었습니다. `19.10.18(금)@백두산 천지 갑자기 예약한 비행기 스케쥴에 맞춰 출발 전날 가까스로 비자발급에 성공하였던터라, 다른 것을 생각할 마음의 여유가 전혀 없었다고 보는게 맞겠네요ㅠㅜ (언제나 여유로운 여행을 마음속으로만 소망합니다;;;) 어쨌든 정신없던 가운데, 이 곳 백두산을 방문할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감사하며, 중국 길림성 연길공항을 거쳐 백두산 아랫편 마을인 이도백하에 도착하였습니다. 백두산 입장권과 버스 예약도 만만치 않았고, 비수기임에도 꽤..
내장산은 전국의 명산 중에서 손꼽히는 단풍명소중 하나입니다. 일반적으로 주변의 백암산을 같이 묶어서 내장산 국립공원으로 불르는데, 이 곳에서는 올해도 변함없이 장성 백양 단풍축제를 준비되고 있더라구요. `19.10.30(수)@내장산 올해 축제는 2019년 11월 2일부터 11월 11일까지 총 10일간 백양사 인근에서 열린다고 합니다.시간을 갖고 충분히 즐겨보면 좋겠지만, 제게 주어진 시간이 많지 않아, 이것저것 다 포기하고 그냥 케이블카만 타 보기로 했습니다ㅠㅜ 내장산 탐방안내소 근처에 주차를 하고, 주변 상가를 지나 금선교를 건너, 케이블카 하단 방면으로 향합니다. 케이블카 탑승장까지 걸어서 올라가면 약 25분이 걸리는데, 셔틀버스를 타면(1,000원 / 편도) 보다 편하고 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
주왕산 산행에서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져 있는 대전사 출발코스가 있기는 하지만, 가급적 데크길을 피하기 위해서는 주산지 옆 절골 탐방 지원센터에서 출발하는 루트를 택하면 됩니다. 이 곳은 주차비와 입장료가 없고, 보다 가까이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지만, 산행 초입에는 인공적으로 조성된 길을 피할 수는 없지요. 하지만, 이 곳만 지나면 기암괴석, 그리고 나무들과 계곡의 조화, 그 속에서 이어지는 아름다운 절경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습니다. 코스 고도표에서 볼 수 있듯이 대문바위까지는 거의 평지를 트레킹 하는 것과 동일하게 편안한 구간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절골에서 가메봉(882m) 을 거친 뒤, 우리메기 삼거리로 하산하여 3폭포부터 아랫쪽 대전사로 내려오는 코스를 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왕산 주봉 ..
설악산에는 단풍이 찾아오고 있지만, 남부지방인 주왕산까지는 아직 도착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나뭇잎은 여전히 녹색이지만 가을이 곧 우리 곁을 스쳐 지나갈 것임을 체감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네요. `19/10/15@주왕산 용추폭포 본격적 단풍 시즌이 되면 이 곳을 찾는 관광버스와 승용차로 인한 교통체증으로 시외버스가 주왕산 초입까지 들어오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주차장을 지나 대전사까지 들어오려면 입장료는 3,500원입니다. 대전사 구경을 하든 안하든 무조건 지불해야 하는 금액이지요. 하지만, 가볍게 제 1폭포인 용추폭포까지만 걸어 갔다가 올 계획이어서, 대전사는 주의깊게 보지는 않았습니다. 평일이라 관광객들이 많지는 않았으며, 워낙 평탄한 길이라 남녀노소 모두가 크게 힘들이지 않고 지나다니는 모습을 볼..
문수보살이 머물렀다고 해서 이름이 유래된 문수산은 일명 "청량산" 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주말에 문수산 등반을 해 보았습니다. 문수산은 해발고도가 600m 정도이지만, 결코 만만하게 오를 수 있는 곳은 아닙니다. 가장 일반적인 코스는 농협 하나로마트 - 망해사 - 깔딱고개 - 문수산 정상 - 안영축 - 원점회귀하는 루트입니다. 고도계를 보면 오른쪽 2/3 지점에 갑자기 뾰족하게 솟은 문수산의 시그니처 깔딱고개가 보입니다. 농협에서 문수산쪽으로 쭉 직진해서 들어오다가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오르면, 바로 이 길이 시작됩니다. 이런 등산로로 계속 계속 오르게 되지요! 30분 정도 오르면 나타나는 전망대입니다. 저 멀리 문수산의 쌍둥이 산인 남암산이 보입니다. 깔딱고개 바로 아랫쪽 안부에 도..
무룡산은 제가 가끔씩 바람 쐬는 기분으로 가볍게 들르는 곳으로 울산 북구에서 주민들에게 가장 사랑을 받는 산행장소이기도 합니다. 무룡산을 오르는 길은 여러 곳이 있지만, 주차장이 완비된 이 곳 화동못 수변공원에서 출발하는 것이 가장 편하게 느껴집니다. 화동못 수변공원 초입의 꽃밭을 지나고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무룡산 정상 방향 양갈래 코스중 화동못에서 왼쪽길 - 돌빼기재 - 로 곧바로 오르는 오르막은 생각보다 경사가 심해서 상당히 힘들수 있습니다. 저는 적당한 굴곡이 있는 오른쪽 길을 택합니다. 어느 정도 오르막을 지나면 이제 평탄한 임도길로 들어섭니다. 코스별로 시간이 나와 있습니다. 화동못에서 매봉재까지 약 35분이 걸린다고 되어 있는데, 달려서 올라오는 것이 아닌 다음에는 랩타임 내에 도착..
어느덧 가을이 성큼 다가온 것 같습니다. 푸른 하늘색과 시원한 바람이 너무나도 좋은 날, 해발 204m의 중구 입화산을 가벼운 마음으로 찾았습니다. 해발고도가 높지 않고, 숲의 그늘도 아주 좋아서, 간편하게 트레킹을 즐기기에 알맞은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태화저수지 옆 태화연 오토 캠핑장은 오늘도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가족 단위로 휴일의 여유를 즐기는 모습이 아주 보기 좋습니다. 산행로는 부드럽고 단단한 흙 길로서, 향기로운 소나무 향을 맡으며 걸어가는 기분이 무척이나 상쾌합니다. 등산이라기보다는 산책코스에 가까우나, 나름 짧은 깔딱고개도 있습니다. 1차 조망터에서 남구와 동구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이 곳은 해발 196m의 입화산 전망대입니다. 입화산 정상에 서면 새로만든 정자가 있고,..
아;;; 이게 도대체 얼마만에 오르는 산인지 모르겠네요. 개인적 사정으로 인해서 올해에는 두, 세차례 밖에 하지 못했던 산행을 하기 위해 지난 주말 양산 천성산을 방문했습니다. `19.8.25(일)@양산 천성산 천성산은 계곡이 깊으며 폭포가 많아 경치가 좋으며, 기암괴석과 봉우리들이 많은 곳이지요. 산 정상부에 넓은 초원과 습지가 발달해 있는데, 특히 가을에는 억새가 산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장관을 이룹니다. `19.8.25(일)@양산 천성산 이미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며 우리 곁에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낄 수 있지만, 산 속에서의 시간은 우리가 체감하는 것보다 훨씬 빨리 가고 있었습니다. 푸른색 잎사귀는 그대로였지만, 억새가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고, 푸른 가을 하늘과 흰구름의 조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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