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채꽃밭이 있는 곳을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슬도 입구에서 대왕암공원 오토캠핑장 방면으로 향하는 해안가인 방어동 1-1번지 근처이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울산 슬도 인근에 위치한 소리체험관은 지상 2층 건물로 "여음(소리의 잔향) 의 풍경" 을 컨셉으로 건축되었다 합니다. 슬도는 방어진 동쪽에 있는 작은 바위섬으로서, 한자 이름은 "거문고 슬(瑟)" 자를 씁니다. 갯바위에 파도가 부딪칠 때 거문고 소리가 난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방어진 항에 정박한 배 위에서 어부들이 그물을 고르고 있네요. 방어진 공동어시장을 통과합니다. 이렇게 아가미를 젖히고 내장을 빼내어 소금물에 씻은 후 바닷바람과 태양을 맞으며 말리는 생선의 쫄깃한 맛은 일품이지요. 방어진은 개인적으로 세월의 흐름과 기억이 있는 곳입니..
오늘은 해파랑길 8코스를 걸어봅니다. 이번 8코스는 염포삼거리를 출발하여 일산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12.5km의 구간으로서, 거리는 짧으나 염포산을 오르내려야 해서 평지보다는 산 길에 가까운 코스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일반적 정방향 코스가 아닌 역방향으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트레킹 경로는 일산해수욕장~대왕암~슬도~방어진 공동어시장~방어진항~문현삼거리~방어진 체육공원~울산대교 전망대~염포산~염포삼거리입니다. 고도표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정방향 이동시 후반으로 갈수록 난이도가 있지만, 경사가 높은 산이 아니다보니, 3시간 30분 정도면 충분히 주파가 가능합니다. 해파랑길 6코스 걸어보기(1-1) : 덕하역~선암호수공원 해파랑길 6코스 걸어보기(1-1) : 덕하역~선암호수공원 이어지는 해파랑길 6코스 ..
울산대공원은 국내 최대의 도심공원으로서 규모가 약 369만평에 이르며, 시설이 설치된 곳만 따지면 약 87만평 정도라고 하는데, 해파랑길은 공원을 가로질러 산 길로만 연결이 됩니다. 푸르른 하늘과 흰 구름 아래 완만한 산길이 좌측, 우측으로 휘어나가며 이어집니다. 진행방향 우측의 2층 정자에 올라서 잠시 쉬어갑니다. 여기로 올라간다고 전망이 더 좋아지는 것은 아니에요. 좌측의 전망데크에 햇살이 따뜻하니 그 곳에서 쉬어도 좋습니다. 솔마루길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수 많은 소나무 사이로 이어진 외길을 따라 계속 무념무상으로 걸어가면 됩니다. 현충탑 입구 사거리에 내려섰다가 직진하여 문수국제양궁장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현충탑과 울산대공원 정문이 나옵니다. 울산대공원 정문/남문 도로를 위로 가..
이어지는 해파랑길 6코스 트레킹 기록입니다. 덕하역을 출발하여 선암호수공원을 거쳐 솔마루길을 걸어서 울산대공원을 통과한 뒤, 마지막 태화강 전망대까지 이어집니다. 이번 코스에서는 바다 근처로 가지 않습니다. 만약 이 구간을 바다 쪽으로 돌린다면 화학공단을 지나가야 하므로 해파랑길 관리자의 나름 합리적 결정이라 생각되는군요. 연기가 나는 굴뚝을 보며 길을 걷고 싶은 사람은 없을테니까요. 고도표에서 볼 수 있듯이 나름 언덕길을 넘고 또 넘어가는 구간입니다. 해파랑길 앞 구간 대부분이 거의 평지만 걸어 왔었는데, 이게 무슨? 이라고 생각될 수 있으나, 경사가 그리 심하지는 않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해파랑길 1코스 걸어보기[1-1] : 오륙도 스카이워크 ~ 동생말 해파랑길 1코스 걸어보기[1-1] : 오..
해파랑길 4코스는 바닷길을 따라 멋진 풍경을 계속해서 볼 수 있습니다. 발길이 이어지는 곳곳이 아주 절경이죠. 나사 해수욕장의 모래는 부드럽고 깨끗합니다. 원자력 발전소 근처다보니 해수욕을 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그렇지, 근처의 임랑, 일광 해수욕장에 비하면 숨은 보석같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맑은 바닷물이 아주 예술입니다. 스노클링을 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겠어요. 하얀 등대 앞에 있는 바위를 "대장끝" 이라고 부른다는데, 과거 임진왜란 때 서생포 왜성에 진을 치고 있던 왜군들이 이 곳에서 대장간을 운영하여 이름 붙여졌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간절곶이 멀지 않았습니다. 진하해수욕장 방면으로 발걸음을 옮겨 봅니다. 임랑해수욕장까지 뭔가 남해바다의 느낌이 남아 있다면, 이 곳은 거친 동해바다의 ..
요즘은 산 보다는 올레길이나 해파랑길 등 트레킹 코스 완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졌는데 뭔가 신체에 무리가 덜 가는 느낌이랄까? 어쨌든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기분으로 오늘도 해파랑길을 걸어봅니다. 해파랑길 4코스는 부산 기장군 임랑 해수욕장을 출발하여 울주군 서생면 진하 해수욕장에까지 이어지는 길입니다. 부산에서 울산의 경계를 넘으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떠오르는 간절곶을 통과하는 숲길과 해안길이 이어진 전형적 트레킹 코스라 할 수 있겠네요. 이번 해파랑길 4코스의 구체적 이동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임랑해수욕장 ~ 월내리 ~ 봉태산 숲길 ~ 효암천 ~ 사래들 ~ 연산교 ~ 위양천 ~ 신리삼거리 ~ 신리해변 ~ 서생중학교~ 해맞이로 ~ 나사해수욕장 ~ 간절곶 ~ 송정해변 ~ 솔개공..
하지만, 아무리 풍경이 좋더라도 약 9km에 달하는 하산길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그것도 한라산 특유의 돌길이니, 충분한 휴식을 취하며 발목을 접지르지 않도록 조심할 필요가 있어요. 해발 1,813m에 위치한 장구목 오름.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오름답게 하산길 내내 시야에 들어오는군요. 멋지다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옵니다. 해가 17시 정도면 지고 금방 어두컴컴해지니, 지금쯤이면 하산을 시작해야 할텐데 모두들 정상석 앞에 서서 촬영대기를 하고 계시니 상당히 걱정스럽습니다. 자신의 체력과 이동경로를 계산하여 하산시간을 결정해야 하는데, 아무 대비없이 있다가 14시에 백록담 정상에서 떠밀리듯이 하산하고 해가 지니 당황해서 급하게 움직이다 다치는 분을 보았기 때문이죠. 산에서의 시간은 평지에서보다 약 1...
한라산 등산을 하더라도 구름 한 점 없이 이렇듯 시야가 깨끗하게 트인 백록담을 보기가 생각보다는 쉽지 않다고 들었습니다만, 저는 올때마다 안타를 치는군요.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진달래밭 통제소를 통과합니다. 12시가 넘으면 이 곳을 통과할 수 없으니 시간 안배에 신경을 쓰시는 것이 좋아요. 초입에 비해 경사는 점점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하늘이 화창하게 개이지만, 바람이 찹니다. 해발고도가 100m 높아질 때마다 0.6도씩 온도가 낮아지므로, 상판악과 백록담의 온도차는 약 8도 정도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매점이 있는 줄 알고, 아무 준비없이 여기까지 올라오신 부부가 서로를 탓하며 뒷 편에서 싸우시는데 ㅠㅜ 그저 안타까울 따름이군요. 분명 입구에 공지가 되어 있었건만;;; 해발 1,700m를 통과하고, ..
깊어가는 가을날, 한라산 성판악에서 출발하여 관음사로 하산하는 V자형 코스에 도전해 봅니다. 지난번에는 성판악 기준 원점회귀를 하였던터라, 새로운 길에 대한 기대감이 굉장히 큽니다. 오늘의 이동코스는 성판악 - 속밭 대피소 - 사라오름 - 진달래밭 대피소 - 백록담 - 용진각 대피소 - 삼각봉 대피소 - 개미등 - 탐라계곡 - 관음사 입니다. 18.9km 의 거리에 약 8시간 30분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밥 먹을 것 다 먹고, 사진 찍을 것 다 찍고, 휴식도 충분히 하면서 걸었으니, 속도를 낸다면 7시간 정도로 주파가 될 것 같긴 합니다. 성판악으로 가기 위해 대중교통 281번 버스를 탑승하였습니다. 지난 번 영실코스와는 다르게 한라산 기준 오른쪽을 통과하여 중문까지 운행하며, 제주 시내에서 성판악까지..
한라산을 등반하면 늘상 보는 해발 고도표지석입니다. 일반적 산행에서 볼 수 있는 높이에 앞에 "1"이 하나 더 붙어 있으니 1,500m 정도는 우습게 보이지만, 소백산 정상 비로봉이 1,439m 인 것을 감안하면 굉장히 높은 고도죠. 앞에서도 잠깐 언급했었지만, 이건 까마귀인가 독수리인가? 사람을 봐도 도망가지 않고, 오히려 집단적으로 위협하는 분위기까지 드는 무시무시한 한라산 까마귀입니다. 윗세오름으로 돌아와 데크에서 간단히 점심식사(보온병/컵라면, 삼각김밥 등) 를 하고, 어리목 방면으로 출발합니다. 이전과 별 다를바 없는 경관이지만, 이상하게 발걸음이 잘 떨어지지 않아 자꾸만 서서 뒤를 돌아보게 됩니다. 지나가는 이의 걸음을 멈추는 특이한 매력이 있네요. 이렇게 잘 조성된 데크길을 따라 드넓은 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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