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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21(화)@제주 건입동 사라봉

지난 4/26에 업로드한 제주 올레길 18코스 트레킹 (1-1) 에서 이어지는 (1-2) 편입니다.  지난번에는 김만덕 객주터까지 진행을 했었죠. 사진이 생각보다 많다보니, 기억을 되살려 글을 적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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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제주 올레길에 대한 로망이 있을 것입니다. 제주만이 간직한 이국적인 풍경과 푸르른 바다를 끼고 있는 길을 걸으며 자연을 즐기며 내면의 사색에 빠져보는 상상 말입니다. 한라산 산행을 하며, 다음 번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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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길 코스 지도 (올레길 18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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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만덕 객주터를 지나 직진하다 보면, 오른편에서 나타나는 4.3 유적지입니다.  해방 전후, 고구마를 원료로 주정을 생산하던 주정공장의 옛터였으며, 4.3 사태 당시에는 민간인 수용소로 사용되었던 곳이었다 합니다.

 

제주 연안여객터미널 앞에서 오른쪽으로 턴 하여 다음 목적지인 사라봉 방면으로 직진합니다.  올레길의 방향을 알려주는 친근한 파란 화살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네요~

 

주택 담벼락에 이러한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제가 직접 보지 못해 확산힐 수는 없지만, 이 곳이 건입동임을 감안하면, 전통적인 칠머리당 영등굿을 표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주택가를 지나고 대로를 건너 산지등대 방면으로 직진합니다.  사실 이 곳은 관광객보다 지역주민들이 가볍게 운동하시는 장소로 더 잘 알려져 있다는군요.

 

사라봉 정상으로 올라갑니다. 잘 관리되고 있는 계단이 인상적이네요.  서두를 필요없이 천천히 한발 한발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해발고도 184m, 사라봉 정상입니다.  과거로부터 사봉낙조(沙峰落照) 라고 하여, 사라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낙조의 아름다움이 잘 알려져 있으며, 제주 10경 하나로도 지정되어 있습니다.  정상에는 정자도 있네요.

 

사라봉에 오르면 발 아래로 펼쳐지는 풍경입니다.  제주 연안여객터미널에 컨테이너 선과 여객선들이 출항을 대기하고 있고, 왼쪽 편으로는 제주시내 건물들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습니다.

 

반대편 내륙쪽으로는 한라산 정상이 보입니다.  날씨가 많이 흐리군요.  잠시 휴식을 하며 정상부를 바라보고 있자니, 구름이 정상부를 가렸다가 흩어지기를 반복합니다.  그만큼 백록담 부근의 날씨가 변화무쌍하다는 반증이겠죠.

 

제주시의 북쪽 해안, 제주공항과 가까운 쪽이다 보니 비행기가 쉴새없이 착륙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항공 운항편이 상당히 줄었다고 들었는데, 꼭 그런 것지도 않은 느낌이네요?ㅎ

 

칠머리당 영등굿터입니다.  칠머리당 영등굿은 바람의 여신으로 알려진 영등 할머니와 바다의 신인 용왕에게 평안과 풍요를 기원하는 행사로서, 해녀, 선주, 그리고 주민들이 모두 참여하는 행사입니다.

 

사방팔방이 바다로 둘러 쌓여진 제주의 전통과 주민들의 신앙심을 담고 있으며, 다른 지방에서는 절대로 경험할 수 없는 이색적 무형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크다는군요?

 

푸른 색의 하늘과 녹색의 콜라보레이션이 아주 훌륭합니다.

 

이렇게 좋은 날씨, 푸른 하늘 아래 넓게 깔린 양떼구름 아래 이런 길을 걸어가는 느낌,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이 얼굴을 스치고 지나가니 기분이 아주 좋아집니다.

 

제주는 현무암 지대이다보니, 개천이 있더라도 물이 지하로 곧바로 스며들고 실제로는 이렇게 물이 흐르지 않는 건천인 경우가 많습니다.

 

화창한 날씨를 즐기며 발걸음을 옮기다보니, 어느덧 화북연대와 환해장성이 위치한 화북동 문화유적 지대로 접어듭니다. 

 

이 꽃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18코스 초반부를 출발하여 지금까지 걸어오다보니 지역마다 피어있는 꽃의 종류가 조금씩 틀리라는 점을 깨닫게 되네요.  하긴 뭐 아무렴 어떻습니까? ^^

 

화북포구는 올레길 18코스를 지나면서 가장 처음으로 마주치게 되는 항구입니다.  비교적 작으나 제주 본래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조선시대때는 조천 포구와 함께 제주의 관문으로서의 역할을 했던 곳이라고 합니다.

 

제주 현지인이 아니라면 당연히 무슨 뜻인지 이해가 안 될 것 같습니다.  확인해 보니 "오셨습니까?  쉬면서 드문 드문 천천히 많이 보세요" 라는 뜻이라는 군요~

 

확실히 제주의 바다색은 육지의 여느 곳과는 확연히 틀린 것 같습니다.  청정 제주의 매력을 올곧이 느낄수 있습니다.  어디든 카메라 앵글을 만들면 화보가 되는군요!

 

(제주 올레길 18코스 트레킹 1-2는 여기까지 입니다. 이어서 1-3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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