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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거제 고현 버스터미널과 버스시간표에 대해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17/4/10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노선과 요금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음을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얼마전 장승포 버스터미널에 대해 글을 적으면서, 거제에는 2개의 터미널이 있고 이들이 대충 지리적으로 어떻게 나눠져 있다는 점에 대해 언급한 바가 있으니, 이번에 재차 거론하지는 않을 생각입니다~

 

 

다만, 거제도에 위치한 버스터미널에 대해 이번에 블로깅을 하며 다시 한번 느끼게 된 것은 "거제도가 과거에 비해 참으로 많은 발전을 했고, 이러한 추세는 여전히 진행중이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거제도가 고향이신 저의 친척분께서는 "과거 거제대교 다리가 없을때는 배를 타고 부산으로 나왔으며, 육지로 한 번 나오는 것이 정말로 큰 일이었다" 는 말씀을 지금도 가끔씩 하시지요. ^^

 

연세 많은 분들이 과거의 추억을 반복해서 말씀하시는 걸 감안하여 언제적 이야기인지 거꾸로 대략 따져보자면, 무려 1970년을 전후한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 의 이야기지만, 어쨌든 시간이 지나면서 이 곳 거제도에 참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은 틀림이 없습니다!

 

 

[고현 버스터미널 정문 출입구]

 

 

더 시설이 좋은 다른 지역의 터미널도 많은데, 장승포와 고현, 이 두 개의 터미널로 압축하여 단순히 비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지만, 어쨌든 겉으로 나타나는 시설면에서 고현버스 터미널이 압도적으로(?) 훌륭합니다~! ^^

 


 

서두에서 세월 무상한 이야기를 했었지만, 사실 2011년 거가대교가 화끈하게 개통이 된 뒤로는 밀려드는 관광객들로 인해 어느 순간부터는 거제도가 섬이었다는 사실을 깜빡 깜빡 잊곤 합니다. 

 

저도 얼마전 4월1주차에 거가대교를 건너, 대금산의 진달래를 구경하고 북병산도 산행했었지만, 이용해 본 사람들이 느끼는 편리함은 이루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만약, 거가대교가 없어 고성과 통영방향으로 빙빙 돌아서 와야 한다면 거제도에 올지말지 상당히 망설이게 되는 것은 저만의 문제가 아니겠지요~ ^^

 

 

 

 

어쨌든, 고현버스터미널 앞에서서 주변을 둘러보니, 확실히 장승포보다는 인구도 많고 상당히 번화한 중심가라는 느낌이 들었네요~  뭐;;; 어차피 비교하며 적기 시작했으니, 두 군데 터미널의 차이점을 중심으로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앞쪽 출입문을 통해 쭉 걸어들어가면, 이렇게 바로 매표소가 나타납니다. 티켓을 구매하여 오른편 출구 쪽으로 나가면 버스를 탈 수 있지요. 

 

장승포 터미널에서는 매표소 아가씨가 마치 구금된 것 처럼 열악한 곳에서 쌩 목으로 어딜 가는지 얼마인지 승객들과 대화하는 구조인데 반해, 여기는 통 유리창에 마이크 시설까지 되어 있으니;;;  다시한번 장승포 버스터미널의 매표소 아가씨가 생각 나는군요ㅠㅜ

 

 

 

 

예상했던 일이지만, 고현 터미널은 장승포에 비해 노선이나 편수가 압도적인 우위에 있습니다. 더군다나, 장승포는 푸른색 아크릴판에 수기로 적거나 테이프를 발라 수정하는 형태였다면 여기는 시각적으로 아주 깔끔합니다.

 

아;; 물론 그렇다고 고현 터미널이 무슨 5성급 시설은 아니지요. 워낙 비교 대상의 상태가 안 좋다보니 그런것 뿐이죠~^^

 

 

 

 

고속버스가 서울과 대전으로 떠나는데, 우등고속 노선도 있네요. 보아하니, 얘들은 거가대교 방향으로 가지 않고 통영을 지나 대전으로 가는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 같습니다~

 

 

 

 

이쪽 저쪽 사방팔방, 특히 경상북도와 경기도 라인으로 노선이 과거에 비해 지속적으로 확장되는 것을 보면, 이 모든 것이 거가대교와 대전-통영 고속도로의 개통에 따른 현상이겠지요~ ^^

 

 

 

 

특히 사상에 위치한 부산 서부버스터미널로 가는 시외버스는 마치 시내버스나 마을버스를 방불케 하듯이 노선이 촘촘하게 배정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이용할 사람이 많다는 의미일테구요;;

 

 

 

 

 

 

진해, 김해, 창원, 마산 진주, 광주 등으로 가는 노선이 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냥, 버스 시간표만 확인하도록 간단히 설명만 덧붙이면 되는데, 쓸데없이 말이 많아지는군요ㅎ

 

 

 

 

지금껏 설명한 것만 놓고 보면, 고현 터미널이 무슨 특급 시설과 노선인 것 같지만, 실상 터미널은 낙후되고 낡은 티가 역력하며, 또한 구석에서는 일부 누수현상도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이 시설을 개보수 하느니 아예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이 정답이라는 것은 세살 먹은 애도 알겠지만, 마땅한 부지를 아직 확보하지 못했거나 분명히 제가 알지 못하는 그 어떤 사연이 있겠죠?

 

 

 

 

십여년 전에 딱 한번 진주에서 버스를 타고 거제로 들어왔던 기억이 나는데, 사실 그때나 지금이나 시설의 변화는 크게 없는 것 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도착한 시간이 밤이라서 사실 그게 여긴지 장승포인지는 명확하게 기억이 나질 않는군요ㅠㅜ)

 

 

 

 

이상 고현버스터미널의 시설과 시간표, 요금등에 대해 간단히 알아 보았습니다.

사실, 이번 글은 거제도의 양대 터미널에 대한 정보성 글일뿐, 장승포 버스터미널을 포함하여 단순히 시설이 좋고 나쁨을 폄하하려는 의도로 적은 것은 절대 아닙니다^^

 

저처럼 대도시에 사는 외지인의 눈에는 이 터미널이 너무나 많이 낙후되고, 마치 시계가 여전히 과거에 어느 시점에 멈춘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있지만, 과거에 그랬고 앞으로도 그랬듯이 거제 주민들에게는 너무나 고마운 존재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며,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아;; 마지막으로 티켓 예매관련 정보입니다. 시외버스 통합예약 서비스 홈페이지 주소는 별도로 있으나, 현재 조정작업중인 것으로 보이며, 고현버스터미널 관련 노선은 바로 요기

 

https://txbus.t-money.co.kr/main.do 에서 시외버스 티켓의 인터넷 예매가 가능하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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