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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하면 곧바로 떠오르는 태화강 대공원과 십리대밭을 또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기 위해 오늘은 사뿐하게 울산 남산 은월봉을 오를 예정입니다.

 

은월봉()은 태화강 남쪽 라인에 위치하고 있으며, 달 그림자가 이 봉우리에 숨는다고 하여 이름 지어진 것으로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은월봉은 행정구역 상으로는 울산광역시 남구 신정동·옥동·삼호동에 걸쳐 있으며, 해발은 121m입니다. 서쪽으로는 삼호산(125.7m)과 줄기를 이어가고 있는데, 은월봉의 동남쪽에는 남구 신정동이 자리 잡고 있으며 남서쪽으로는 옥동이, 서쪽으로는 삼호동이 위치하게 됩니다.

 

산행 전문가들에게는 뒷동산 수준이지만, 산행을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들에게는 자신감을 가져 볼 수 있는 짧은 코스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울산지역에서는 입화산과 함께 초보자 용 코스로 불려집니다.

 

출발은 크로바 아파트 옆 솔마루 길 입구에서 시작됩니다.  언제봐도 친숙한 진입로죠.

 

현재 위치에서 가뿐하게 남산루까지만 다녀올 예정입니다.

 

처음에는 살짝쿵 살짝쿵 오르막이지만, 곧 평지가 나오므로 천천히 오르면 됩니다.

 

체육시설에서 남산루 방향으로 향합니다.

 

남산루의 모습이 보입니다.  본래는 은월루라고 불렸으나, 현재는 남산루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풍류를 즐기는 사람들이 밤이 깊어가는 것도 잊고 즐기다가 밤하늘을 올려다보니 달이 봉우리에 숨었다고 하여 이 정자를 은월루라고 불렀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남산루 옆에 은월봉 정상석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남산루를 옆에서 보니 정면 3칸, 측면 2칸의 한식 목구조 스타일이군요. 2009년에 완공되었다고 들었는데, 신발을 벗으면 2층으로 올라갈 수도 있답니다.

 

사방팔방으로 시원하게 뚫려있다 보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는군요.  태화동, 다운동쪽으로 멀리까지 시야가 나오는데, 위치상 석양이 굉장히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은월봉에서 솔마루길을 따라 조금 더 걸어가면 남산 전망대에서 또 다른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오고 가는 길에 예쁜 모양의 돌고래 모양의 조명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야간에도 별 무리없이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 곳 은월봉 야경은 울산 10경에 포함되므로,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방문해 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솔마루길 입구는 태화강 동굴피아 매표소 바로 곁 (왼쪽 편) 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건너편 태화강 십리대밭이 보입니다.  해파랑길 7코스가 솔마루길 입구에서 염포삼거리까지인데, 좌측에서 우측으로 움직여 다리를 건너 태화강을 따라 진행하게 되지요.

 

태화강은 길이 47.54km, 유역면적 643.96㎢ 로서, 울산시 울주군에 위치한 가지산(:1,240m)· 에서 발원하는 남천()을 본류로 하여 동쪽으로 흐르며, 이 물길은 다시 언양과 범서등을 지나 울산만()에서 동해로 빠져나가게 됩니다.  울산시민들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생태환경이라 할 수 있죠. 

 

오늘 은월봉 등산은 아주 짧았지만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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