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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길 17코스 트레킹을 시작한 뒤, 무수천을 따라서 숲길과 물길, 그리고 바다를 지나서 제주 국제공항이 있는 제주시 도심으로 들어서게 됩니다.  이 곳은 빨간색과 하얀색의 등대가 인상적인 해수욕장인 이호테우해변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코스의 유일한 단점은 제주공항과 가깝다보니, 비행기가 수시로 머리 위를 날아다닌다는 점입니다.  일반적으로 비행기들은 한림 해수욕장 방면에서 동쪽으로 하강하여 공항에 착륙을 합니다.  공항 가까이로 오면 소음이 다소 거슬릴 수 있어요.

 

외도천교를 지나 아스팔트 옆으로 깔린 돌담길을 걸어갑니다.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서 땀이 나면 곧바로 마르는 자동건조 시스템이네요.

 

외도 월대를 통과합니다.  월대는 예로부터 물에 비친 달이 아름답기로 유명한데, 사진을 보니 야간에는 조명도 켜져서 더욱 운치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 길지는 않지만, 재미있어 보이는 돌다리 징검다리를 통해 맞은 편으로 건너갈 수 있네요.

 

월대천 방향에서 걸어와 알작지 쪽으로 이동경로를 잡습니다.

 

내도동에 위치한 알작지 해변은 제주도에서 유일하게 몽돌로 이루어진 해변으로, 길이 300m, 폭 20m 정도로 크지는 않지만, 파도가 칠 때마다 차르르르~ 하는 돌 구르는 소리를 들을 수 있지요.

 

이 곳 해안 구조상 해수욕을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지만, 수려하고 독특한 풍경에 쉽게 눈을 뗄 수 없습니다.  잠시 앉아 눈을 감고 파도소리를 들어보면 마음이 편안해 지지요.

 

이호테우 해변은 이호동에 위치한 해수욕장으로 제주 시내에서 서쪽으로 약 7km 지점에 있어, 도심에서 가장 가깝습니다.

 

백사장 길이는 약 250m, 폭은 120m 정도로서, 검은 색을 띄는 모래와 자갈로 덮여 있고, 경사도 완만하며 조수의 격차도 상당히 심한 편입니다.

 

다른 해수욕장에 비해 규모는 그리 큰 편이 아니지만, 시내에서 가깝고 교통이 편리한 장점이 있으며, 특히 밤에는 야경과 밤바다의 정취를 즐기기위해 찾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다음 목적지인 도두 추억 愛 거리로 향합니다.

 

해안 길을 따라서 굴렁쇠 달리기, 공기놀이, 제기차기 등 아주 다양한 옛 시절의 모습을 재현해 놓았지만, 솔직히 그리 흥미가 가진 않았습니다.

 

도두 해변은 저렴한 횟집들이 많아서, 제주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도두항 도두 해녀의 집 바로 옆에 도두항 橋 라는 다리를 건넙니다.  생선의 뼈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는데, 날씨가 좋은 날이면 다리 위에서 한라산 정상까지도 훤히 보이기도 하죠.

 

다리를 건너자마자 위치한 도두봉(섬의 머리) 으로 올라갑니다.

 

도두봉은 제주공항 북쪽 도두동 해안가에 위치해 있으며, 제주도 내에서 관입암을 관찰할 수 있는 대표적인 곳입니다.

 

계단이 있지만, 해발고도가 63.5m에 불과하여 쉽게 정상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이 곳 정상에 위치한 도두봉 키세스 존은 아주 유명한 포토존이라, 인스타용 사진을 찍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아랫편으로 제주공항이 손에 잡힐 듯이 보입니다.

 

도두봉에서 내려오면 제주 올레길 17코스 18.1km 구간중 11km 지점을 통과하게 됩니다.

[제주올레길 17(1-3) 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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