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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울산 방면으로 쌍 봉우리(?) 를 볼 수 있습니다.  왼쪽이 문수산, 오른쪽이 남암산이지요.  이 곳 간월재 또는 신불산 정상에서 보는 일출이 아주 훌륭합니다.  동해에서 떠오른 해가 지평선 위로 떠오를 때의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반대편 서쪽으로는 해가 지게 되는데, 붉게 타는 노을이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약 30~40분간의 매직아워를 놓치지 말고 집중해야 합니다.

 

여전히 훌륭하기는 하나, 최근의 잦았던 태풍과 안 좋은 날시 때문인지 억새의 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어디가서 이런 모습을 볼 수 있을까요?  여유를 갖고 천천히 주변을 살펴보면 이래서 간월재 억새 군락지가 유명하구나;;; 라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주변을 천천히 돌아보다 보니, 눈에 띄는 한 커플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인스타용 사진을 찍는 것 같았는데, 비슷한 포즈의 여자친구 사진을 수십장 찍어 주면서도 오히려 구박(?) 을 받는 남친이 아주 불쌍해 보였습니다.  아마도 남자친구에겐 등산보다 이 시간이 오히려 더 힘들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ㅠㅜ

 

이제 가을이 조용히 떠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렇게 또다시 이별인가요? ;;;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로 내려가는 임도길입니다.  콘크리트 포장길이 지그재그로 반복해서 이어지다가 산길로 하산하게 되죠.

 

자, 이제는 간월산으로 올라가 보겠습니다.

 

간월산 중턱까지 올라가서 간월재를 내려다 본 풍경입니다.  확실히 이쪽보다는 신불산 쪽에서 내려다보는 전망이 훨씬 좋은 것 같네요.

 

이 쪽으로 내려가면 간월 공룡능선으로 이어집니다.  초보자는 진입금지~!

 

5분 단위로 하늘이 열렸다가 닫히길 반복합니다.  산에서의 날씨는 특히나 변화무쌍하죠.

 

산 허리를 따라 길이 나 있는 곳은 신불산 자연휴양림 상단부로 내려가는 임도길입니다.

 

이동하기엔 편하지만, 미관상 그리 좋지는 않네요.

 

그럭저럭 걷다보니, 간월산 정상 (1,069m) 에 도착했습니다.

 

간월산 정상은 면적이 매우 좁고 바닥도 울퉁불퉁한 관계로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없습니다.  그래서, 곧바로 배내봉쪽으로 하산합니다.

 

얼음골 케이블카 상단지점과 천황산 사자봉, 제약산 수미봉의 모습이 보입니다.

 

간월산에서 배내봉 가는 쪽에 있는 유명한 누운 소나무입니다.  여기서 많이들 쉬어 가시죠ㅎ

 

대략 이런 분위기의 산길이 약간의 오르막 내리막으로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오른편으로는 신불 공룡능선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네요.

선짐이질등을 통과하고, 다음 목적지인 배내봉으로 빠르게 발걸음을 옮깁니다.  반대편에서 산악회 회원들이 단체로 이동해 오고 있어서 교행이 쉽지 않네요.

 

뒤 돌아본 간월산 정상입니다.  단풍이 들 준비를 서서히 하고 있음이 느껴집니다.

 

왼쪽의 신불산은 아직도 구름에 갇혀 있네요 ㅠㅜ

 

마치 비가 쏟아질 것처럼 무거운 분위기가 느껴지지만, 구름은 서쪽으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제일 뒷 편에 고헌산도 빼꼼히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제 배내봉 정상까지 1.1km 가 남았습니다. 앞 쪽에 목표가 보이는군요.

 

뒤를 돌아보면, 간월산과 신불산 정상은 점점 더 멀어지고 있습니다.

 

배내봉 정상(966m) 입니다.

오른편 능동산과 가장 중심에 천황산이 아주 또렷하게 관찰됩니다.

 

가지산 정상도 비교적 선명하게 관찰되지만, 왼쪽 뒤로 운문산은 구름에 가려 있네요.

 

제가 가장 처음으로 백패킹을 했던 고헌산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으로 무모했네요.  그 무거운 배낭을 매고 저기까지 올라갔다니;;;

 

이제 배내고개 방면으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뒤돌아보면 이렇게 경사나 있는 꽤나 힘든 데크구간이 약 1km 정도 이어집니다.  올라오시는 분들은 대다수 묵언수행중이시네요ㅎ

 

역시나 영남알프스는 가을이 최대의 대목입니다.  주차장에 빈 공간이 없을 정도로 차량이 가득이네요;;;

이제는 차량을 회수해야 하니, 배내터널에서 약 1.2km 를 걸어서 주차장으로 돌아오면 됩니다.  그런데, 차량 정체가 어마무시하네요.  심지어 정기버스노선인 328번 버스가 길에 갇혀서 오도가도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면 분명 다음 버스시간에 영향을 미칠텐데 ㅎㅎ

어쨌든, 가을 억새를 구경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이 찾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성수기에는 차량정체를 피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08시 이전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하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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