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길 15-B코스 트레킹(1-2) : 한담해변~금성포구

이렇게 잘 만들어진 해안길을 따라서 걸어가는 내내, 에메랄드 빛의 푸른색이 가득한 제주의 바다를 마음껏 느껴볼 수 있습니다.

 

다만, 15-B코스의 경우, 숲 길로 들어서지 않으므로, 이렇게 햇살이 강렬한 날에는 직사광선을 그대로 받게 되므로 미리 준비를 잘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과거 지드래곤이 운영했던 카페인 몽상드 애월은 현재 비치 펍으로 변모하여 디제잉까지 하는군요

 

이렇거나 저렇거나, 제주의 하늘은 너무나 푸르고 낭만이 가득합니다.

 

투명카약을 타는 사람들이 꽤나 많습니다.  애들이 너무나 좋아하는군요.  코로나로 인해 집에만 있었으니, 얼마나 갑갑했을까요?

 

제주도 북서부 끝 애월리 마을에서 곽지리의 곽지 해수욕장까지 해안을 따라 조성되어 있는 한담마을 산책로입니다.  총 길이 1.2km의 산책로가 구불구불하게 이어진 아름다운 해안선을 따라 바다와 최대한 가깝게 만들어져 있지요.

 

이 길을 따라 걸어가는 사람들은 저처럼 올레길을 걷기 보다는 애월의 앞 바다를 보기위해 방문한 사람이 거의 대다수입니다.

 

바다는 정말로 맑고 투명하였으며, 주변의 경치와 잘 어울어져 마음껏 매력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서서히 곽지 해수욕장으로 접어듭니다.  바다와 해안가 바위, 그리고 백사장이 조화를 이루며 멋진 풍경을 만들어 내는군요.

 

곽지해수욕장은 길이가 약 350m, 폭 70m 의 백사장과 평균 수심 1.5m 정도이며, 파도가 높지 않아 제트스키를 타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한여름 성수기를 지난 백사장은 이제 사람들로 붐비지 않지만, 이렇게 한적한 해변 또한 여유롭습니다.

 

일몰이 몹시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해외의 유명한 휴양지가 전혀 부럽지 않을 것만 같은 비쥬얼이네요.

 

곽지해수욕장은 제주의 다른 해수욕장들에 비해 편의시설들이 아주 잘 갖춰져 있고, 잘 관리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제는 바닷길을 완전히 벗어나 금성 5길 마을길로 접어듭니다.

 

올레길 15-B코스의 거의 중간지점에 위치한 금성마을입니다.  작은 어촌이지만, 조금전 지나쳐 왔던 곽지해수욕장과는 바다색이 전혀 다르네요.

 

익살스런 그림들이 그려진 바닷길을 따라 금성포구 방면으로 향해봅니다.

 

아치형 다리인 비단교를 건너면 바로 앞이 금성포구죠.

 

현무암으로 둥글게 둘러싸여 자연스럽게 방파제가 형성된 금성포구는 하천의 끝 지점에 위치한 독특한 포지션으로 눈길을 끕니다.

 

[올레길 15-B코스 (1-3)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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