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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맘때가 되면, 평소 등산을 선호하지 않는 사람들도 가을날 영남알프스 간월재의 억새와 함께 하는 꿈을 꿉니다.  산 정상, 바람이 불어오는 억새밭과 넓게 펼쳐진 데크, 그리고 푸른 하늘과 흰 구름.  분명 이 곳은 꿈 속에 들어온 듯한 또 다른 세상입니다.

 

몇 년전, 간월재 쉽게 가는 법이라는 글을 썼었는데, 지금 보니 최근 인기글이군요.  그만큼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간월재에 방문을 하신다는 것이겠죠.  오늘은 오랜만에 다시 한번 그 임도길을 따라가 보려 합니다.

 

그런데, 이 코스는 간월재 임도길로 갔다가 같은 길로 그대로 다시 돌아오는 것이 심심하다고 느끼시는 분들을 위한 조금 더 힘든 대안코스입니다.  초반 임도길 + 이후 일정구간의 등산을 한 뒤, 최종 배내고개로 하산합니다.  이후 도로를 따라 약 1.2km 정도를 걸어내려와 차를 회수하는 루트지요.

 

이 코스의 이동거리는 11.4km이며, 약 4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간월재~! 임도로 가는 가장 쉬운 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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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월재를 임도로 가는 가장 쉬운 길" 을 찾아가는 방법입니다;; 주암마을(사슴농장) 에서 출발하여 간월재까지 임도로 올라가는 방법과 들머리에 대해 이야기 하려 합니다. 2017.4.15@울산 간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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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간월산/간월재 산행, 배내고개 원점회귀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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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를 대중교통으로 가는 법 _ 울산 328번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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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내2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주차비 무료). 도로를 나와서 왼쪽편 간월재 임도까지 약 200m 정도를 걸어 올라가면 됩니다.  (328번 버스 이용시에는 주암마을 정류소 하차후 동일 루트)

 

영남알프스 및 주변 산들의 개략적 개념도입니다.  사실 이 지도를 보면서도 내가 서 있는 위치가 어딘지 모르는 분들이 태반입니다;;; 

* 우측 상단 "원불교수련원" 이라고 적힌 글씨 바로 위 집 모양이 있는 곳, 길 건너편이 간월재 임도 시작점

 

컨테이너 박스를 지나, 임도 차단기를 통과하면 여기서 억새 군락지까지는 약 5.9km 의 거리이지요.

 

콘크리트 포장도로가 나왔다가, 조금 걸으면 이렇게 비포장 도로로 바뀌고, 잠시후에는 다시 포장도로가 나오는 등 길은 와리가리 스타일입니다.

 

마침 이 날은 구름이 짙게 깔려서 햇살이 비치진 않았지만, 임도길은 그늘이 대부분이므로 햇볕 차단을 위한 대비를 잘 해야 합니다. 

 

산 뒷편으로 구름이 빠르게 움직이는군요.

 

임도길은 5.9km를 걸으며 고도를 약 300m 정도 높이게 되므로 크게 무리없이 남녀노소 모두 편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날씨가 개였다 흐렸다를 반복하지만, 금새 2.75km 지점을 통과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오른편 저 멀리에 정상부가 구름에 덮힌 천황산 사자봉이 보이네요.

 

주변 구경을 하다보면, 이번에는 4.15km 지점을 통과합니다.  간월재에 갈 수 있는 가장 쉬운 길이죠.

 

상운산과 가지산 쌀바위가 제일 뒷 편에 줄 지어 서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등산을 하시는 분들에게 간월재 임도는 시시할 지 모르지만, 이 길이 아니면 간월재는 엄두도 못내는 분들에겐 고마움 그 자체가 아닐까요?

 

오늘의 이동경로를 가장 잘 나타낸 개념도입니다.  오른쪽 하단 사슴농장에서 출발하여 간월재까지 간 뒤, 207번 방면으로 좌회전하여 간월산을 지나고, 배내봉을 거쳐 배내고개 전망대로 하산하게 됩니다.

 

* 경로 : 배내2 공영주차장 - 간월재 임도길 - 간월재 -간월산 -배내봉 - 배내고개 - (배내2 공영주차장)

 

간월재에 다가갈수록 점점 푸른 하늘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드디어 앞 쪽에 첫번째 목적지인 간월재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오른쪽 신불산 정상은 여전히 짙은 구름에 쌓여 있네요.

 

저는 배내골 사슴농장에서 올라왔지요.  오른편 신불산 자연휴양림 방면으로 하산할 수도 있습니다.  임도를 따라가다 약간의 등산을 합니다.  그러나, 차량을 회수하려면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합니다.

 

이 프레임으로 보는 간월재, 신불산의 모습은 언제나 멋집니다.

 

간월재 휴게소는 오전 10시에 오픈하는데, 매점 근처에서 기다리는 분들의 모습을 꽤나 많이 볼 수 있지요 (컵라면을 먹고 말테야~!)

 

왼쪽편 간월산은 800m, 오른편 신불산은 1km 지점에 위치합니다.

 

간월재 돌탑은 해발 900m에 위치해 있는데, 산 아랫쪽에서 봐도 이 돌탑의 모습은 확연히 구불할 수 있습니다.  몇년전 지진때 무너진 것을 다시 복구한 상태인데, 이제는 또다시 무너지는 일은 없어야겠죠.

 

아랫편으로 등억온천단지,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언양읍내의 모습이 펼쳐져 있습니다.

 

현재도 수 많은 백패커들이 바로 이 곳 간월재 데크에서 1박을 하고 있습니다.  행여나 있을 수 있는 화재의 위험으로 캠핑이 금지된 상태지만, 최근에 단속이 상당히 느슨하긴 합니다.  단속이 있으면 공무원들이 올라올 수 없는 신불산 정상으로 ㄱㄱ;;;

 

매월 10월이면 영남알프스 울주 오디세이가 이 곳에서 펼쳐졌죠.  아주 낭만이 가득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올해는 캔슬이군요.  안타깝습니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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