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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듯하지만 시간을 내서 제주 올레길을 이어서 걷겠노라 항상 다짐을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다짐이라는 것은 깨지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는 말이 실감이 납니다.

 

 

 

 

제주도에서 거주하지 않는 이상, 이국적인 푸른 바다를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올레길을 여유있게 즐기는 건 쉽지 않지만, 억지로나마 시간을 내어 20코스와 21코스를 시간이 허락하는 순간까지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20코스는 김녕서포구에서 출발하여 김녕해수욕장, 월정해수욕장, 평대해수욕장을 거쳐 제주 해녀박물관까지 이어지는 17.6km의 난이도 중급 코스입니다.

 

바닷길을 따라 이어지는 평지길이 계속 되므로, 주변을 구경하며 쉬엄쉬엄 걸어도 4시간 3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어요.

 


제주 올레길 19코스 트레킹(1-1) : 조천 만세동산~조함해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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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길 19코스 트레킹(1-2) : 신흥리 해변~함덕 해수욕장

 

제주 올레길 19코스 트레킹(1-2) : 신흥리 해변~함덕 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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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길 19코스 트레킹(1-3) : 서우봉~동복,북촌 풍력단지

 

제주 올레길 19코스 트레킹(1-3) : 서우봉~동복,북촌 풍력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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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레길 19코스 트레킹(1-4) : 김녕마을~김녕서포구

 

제주 올레길 19코스 트레킹(1-4) : 김녕마을~김녕서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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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에서는 2번 버스 정류장에서 101번 버스를 타면 목적지에 최대한 빠르게 도착할 수 있습니다.

 

 

 

공항이 출발점이며, 약 30분에 1대씩 출발하니, 시간표를 기억해 두시면 좋을 것 같네요.

 

 

약 50분 후에 김녕초등학교에서 하차합니다. 확실히 제주도가 큽니다.  버스를 타면 금방 도착할 것 같은데, 이상하게 계속 계속 갑니다ㅎㅎ

 

 

김녕 초등학교에서 약 20분 정도 걸어 들어가면, 김녕 서포구 앞에 위치한 20코스 출발지점에 도착하게 됩니다.

 

 

"저승돈 벌러 간다" 는 말이 뭔가 비장한 느낌이 있네요.  모퉁이를 돌면 "바당서랑 욕심내지 말고 숨 참을 만큼만 하라" 고 써 있습니다.

 

 

구좌읍 김녕리 성세기알 바닷가에 세워져 있는 김녕 옛 등대는 "도대불" 이라고도 불립니다.  바다에 나간 고기잡이 배가 무사히 돌아올 수 있게 하기 위해서 1915년 경에 세워졌다고 하는군요.

 

 

구좌해안로가 시작됩니다.  이 곳은 제주도 구좌읍 동복리 718-1번지에서 김녕리 4320번지에 이르는 도로로서, 동복리에서 김녕리의 바닷가를 연결합니다.

 

 

빨간 등대와 풍력발전기, 그리고 파란 바닷물이 어울려 그림엽서 같은 풍경이 펼쳐져 있는데, 넓은 백사장에 파도가 높지 않아 해수욕 하기에 좋은 곳입니다.

 

 

갈매기들도 해변에서 여유롭게 놀고 있고;;;

 

 

김녕 성세기 해변은 외적의 침략을 막기 위한 작은 성(새끼 성) 이 있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모래가 아주 곱습니다.

 

 

바람을 따라 모래가 살살살 날리는데, 손으로 만져보면 너무나도 부드럽습니다.  일반적인 해수욕장에서 볼 수 있는 거친 모래가 아니군요.

 

 

"태역"은 잔디를 일컫는 제주어인데, 이 성세기 태역길은 김녕 환해장성까지 이어집니다.  환해장성은 제주도 해안선 300여리에 쌓은 석성으로, 고려 원종 11년에 삼별초군이 제주로 들어오는 것을 방어하기 위해 쌓았다고 합니다.

 

 

모래사구 위에 서서 왼쪽으로 둥글게 이어진 김녕서포구 방면을 바라봅니다.  깨끗한 하늘과 쪽빛 바다가 너무나 이국적입니다.

 

 

아름다운 풍경에 눈길이 끌려서 자꾸 뒤를 돌아보는 바람에 속도가 더뎌지고 있습니다.  이제 3km 지점을 통과했으니, 이제 속도를 조금 내야할 것 같습니다.

 

제주 올레길 20코스 트레킹(1-2) 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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